하이다 M10 필터 홀더+레드다이아몬드 사각 GND필터

최고관리자 228


드롭인 필터+사각 필터로 심화된 촬영을!

DCM은 매달 DCM 크루 3인에게 사진 관련 미션을 제안하는 한편, DCM 크루가 신제품 관련 이슈를 발 빠르게 접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DCM 크루는 이번 미션으로 '나는 DCM 리뷰어!'라는 주제로 포토클램 제품 리뷰를 진행했다. 이번 리뷰어는 DCM 크루 이병찬이다. 








하이다(Haida)라는 광학필터 제조사는 이번에 처음 접해보았다. 2007년에 출범한 하이다의 역사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브랜드의 인지도와는 관계없이 그저 필자가 주로 찍는 사진이 풍경 사진은 아닌 데다 그간 고가의 사각필터나 드롭인 필터 키트를 써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 그런데 이번에 하이다 드롭인 필터 키트와 레드 다이아몬드 그러데이션 미디움 ND필터를 사용해보면서 "풍경 사진작가라면 적지 않은 돈일지라도 꼭 들여야 할 필터가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이다 드롭인 필터 홀더는 사각필터와 원형필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액세서리이다. 어댑터 링을 통해 렌즈와 결합하고, 중간 공간에 원하는 종류의 드롭인 필터를 장착하고, 전면 홀더에 100mm*2mm 규격의 사각필터를 장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포토클램이 공식 수입하며, 가격은 23만 원. 기본 구성으로 하이다 M10 필터 홀더와 82mm 어댑터 링, CPL 필터와 아무 유리도 끼우지 않은 일반 틀(라이트배리어), 사각필터 추가 장착이 가능한 모듈과 조립용 드라이버가 제공된다. 






기본 키트로는 82mm 어댑터 링이 제공되는데, 만약 사용하는 렌즈의 필터 구경이 82mm보다 작다면 별도로 판매되는 스텝 업 링을 추가 장착해 사이즈를 맞춰야 한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표준줌/망원줌렌즈나 표준단렌즈의 구경은 82mm보다 작기 때문에 대부분 사용할 수 있겠다. 






 


M10 필터 홀더 가운데에는 총 5가지의 필터를 끼울 수 있다. 하이다 M10 드롭인 필터로는 ND1-12 필터, CPL 필터, GND(그라데이션 ND) 필터, 클리어 나이트 필터, CPL+ND 필터가 있으며, 아무 필터도 끼우지 않을 때에는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라이트배리어를 끼우면 된다(홀더 중간으로 새는 빛을 막는 역할). 





이쯤에서 사각필터를 살펴보자. 카메라 렌즈에도 사용되는 K9 광학유리로 만든 하이다 레드 다이아몬드 시리즈는 높은 내구성과 최소한의 색 변화, 발수/안티 스크래치 코팅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시리즈 內 종류로는 ND 필터, 그라데이션 ND 필터(소프트/하드/리버스/미디엄), 호라이즌 ND 필터(중앙부만 가로로 어두운 필터)가 있다. 





 


필자가 리뷰할 제품은 하이다 레드 다이아몬드 미디움 ND 필터로, 진한 부분과 투명한 부분의 경계가 약간 모호하게 퍼진 특성을 갖고 있다(경계가 뚜렷한 하드 GND 필터, 경계가 매우 완만한 소프트 GND 필터의 중간 급). 





하이다 M10 필터 홀더에 레드 다이아몬드 미디움 ND 필터를 장착한 모습. 필터 홀더에 별도로 사각필터용 프레임이 필요하지 않고, 100mm*2mm 규격의 사각필터라면 홀더에 끼우는 것 자체만으로도 안정적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탈착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필자는 풍경용 렌즈로도 쓰는 소니 FE 12-24mm F4 G렌즈에 하이다 M10 필터 키트를 장착했다. 다만 렌즈 자체가 스크류 방식의 필터 장착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촬영할 때 카메라를 삼각대로 고정하고 필터 홀더를 앞에 갖다 대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원래 제대로 쓰고 싶다면 하이다 M10이 아닌, 150mm 규격의 사각필터 장착이 가능한 하이다 M15에 소니 어댑터 링을 써야 한다.


말이 나온 김에 같이 소개하자면 하이다 M15 규격 필터는 마그네틱 방식 장착을 지원하며 52~105mm 원형필터 어댑터로 다양한 렌즈에 장착이 가능하고, 필터 나사산이 없는 다수의 광각렌즈*를 위한 개별 어댑터 링도 구성돼있어 광각렌즈 사용자들이 선호할 만한 제품이다.


 * 공식 지원 렌즈 : 캐논 11-24mm F4L, 니콘 14-24mm 2.8G ED, 소니 12-24mm F4 G, 시그마 A 14-24mm F2.8 DG HSM, 탐론 15-30mm F2.8, 펜탁스 D FA 15-30mm F2.8 ED, 삼양 14mm F2.8 IF ED UMC, 토키나 16-28mm F2.8 PRO AT-X, 올림푸스 7-14mm F2.8 PRO, 자이스 T* 15mm F2.8, 후지 XF 8-16mm F2.8 R LM WR





그라데이션 ND 필터, 통칭 'GND 필터'는 화면을 양분했을 때 빛이 들어오는 양이 극도로 차이 나는 환경에서 사용하는 필터이다. 가장 보편적인 예로 일출/일몰 때 해변에서 찍는 사진이 있는데, 노출을 하늘로 맞추자니 땅 부분이 너무 어두워지고, 땅에 노출값을 맞추자니 하늘이 하얗게 날아간다. 이렇게 하늘과 땅의 경계가 뚜렷한 촬영 환경에서 GND 필터가 빛을 발하는데, 위 예시에서는 보이는 공간에 아파트가 있기 때문에 완전히 잘 맞는 촬영 환경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GND 필터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촬영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먼저 교과서적인 방법대로 GND 필터의 진한 부분을 위쪽으로 두고 찍은 것과, 반대로 장착해 화면 하단부를 어둡게 하고 찍은 모습이다. 정공법대로 사용하면 밝은 하늘 쪽 광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구름의 디테일을 날리지 않고 잘 잡아낼 수 있으며, 하단, 즉 지면을 어둡게 만들면 극단적인 효과의 촬영 기법을 구사할 수 있다. 일몰 촬영 시 일부러 지면 쪽을 까맣게 처리하고 싶을 때 쓰기 좋을 듯하다. 





Tip) 특이한 케이스지만 화면 좌우의 광량 차이를 줄이거나 늘리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바로 사각필터를 옆으로 돌려 좌우 중 한 쪽을 어둡게 하는 경우인데, 적합한 사용 예로는 화면상 한 쪽에 태양 등의 강한 광원이 있을 때, 혹은 화면상에 두 피사체가 대립하는 구도(ex. 신축 아파트와 재개발 지역)를 하고 있을 때 분위기를 강조하는 용도로 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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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극단적인 촬영 사례를 들어보겠다. 첫 번째 사진에서는 하늘에 떠 있는 구름들의 디테일이 날아가지 않는 선까지 노출값을 낮췄더니 아래 데크의 밝기가 지나치게 어두워졌고, 아래쪽을 기준으로 노출값을 맞췄더니 하늘이 지나치게 밝아졌다. 하이다 M10 필터 홀더에 레드 다이아몬드 미디움 그러데이션 ND필터를 장착하고 찍었더니 하늘은 적당히 어두워지고 데크 부분은 충분히 밝아졌다. 만약 경계가 뚜렷한 하드 GND 필터를 장착했다면 지평선에 맞춰 좀 더 자연스러운 밝기 차이를 줄 수 있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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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다 M10 필터 홀더와 레드 다이아몬드 GND 필터를 사용하면서, "이 정도면 풍경 사진가들의 자동차 트렁크에 상비해 둘 가치가 있는 액세서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도 일출/일몰 사진을 찍으면서 하늘과 지면의 광량 차이 때문에 극단적인 보정까지 가한 일이 몇 번 있었는데, 물론 촬영 장비가 좋다면 보정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겠지만 색 데이터의 손실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만큼 다소 비싸더라도 그러데이션 필터를 사용하였다면 사진의 퀄리티가 조금이라도 올라가지 않았을까 되새겨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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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CM 크루


‘DCM 크루’는 독자 니즈에 맞는 맞춤형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발굴하는 DCM 콘텐츠 서포터즈다.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진 및 영상 분야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초보부터 프로 사진가까지 다양한 독자를 아우르는 참신하고 유익한 콘텐츠 제작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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