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instax SHARE SP-2, 더욱 선명하게 돌아온 포토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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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선명하게 돌아온 포토 프린터

인스탁스(instax)는 디지털 시대에도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아날로그 즉석카메라 시리즈다. 인스탁스 미니는 신용카드 정도 되는 작은 사진 크기와 귀여운 카메라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필름에 디지털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프린터 인스탁스 쉐어(instax SHARE SP-1)가 2년만에 SP-2로 업그레이드 됐다. 새로운 인스탁스 쉐어는 작고, 빠르고, 휴대가 간편할 뿐 아니라 사진을 더 진하고 선명하게 인화해 준다.




 instax SHARE SP-2

 가격

24만 5000원 

 해상도

320pdi 

 이미지사이즈

62x46mm 

 배터리 완충시 출력 매수

약 100매

 크기(WxHxD)

89.5x131.8x40mm 

 무게

250g (배터리, 필름팩 제외) 




 인스탁스 쉐어 SP-2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높이가 조금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부피와 무게가 줄어들어 휴대하기 더 편해졌다.




 인스탁스 쉐어 SP-2에서 작동음이 발생한 순간부터 시간을 측정했다. 스마트폰에서 프린트 버튼을 누르고 필름이 완전히 배출될 때까지 시간은 10초가 채 되지 않는다.




 애플리케이션은 사진 한 장을 두 장으로 나누어 프린트 하는 기능과 필름 한 장에 여러 개 사진을 배치하는 기능, 원하는 글자를 넣는 기능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췄다.




 전원공급방식이 충전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어 야외에서 사용할 때도 편하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0장까지 프린트 할 수 있다.


즉석필름에 디지털 사진을 프린트하다

종종 기록으로 남겨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소중한 순간이 생긴다. 정확한 묘사가 아니더라도 그저 그 때를 떠올릴 수 있는 색인을 남겨두고 싶은 것이다. 책이 색인을 통해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듯 그 기록을 쫓아 기억이 펼쳐질 수 있도록 말이다. 사진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좋은 기록 수단이다.


사진이 디지털화 되면서 순간순간 기록하는 일은 더 많아졌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일기장을 열어보듯 추억을 되새기는 일은 되려 더 줄어들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SNS에 업로드한 수많은 사진은 공기 중으로 날아가듯 휘발되어 사라진다. 수 년 전에 찍었던 사진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친구들과 즐거웠던 시간, 연인과 보낸 알콩달콩한 순간, 가족들과 보낸 행복한 날을 촬영한 사진에 조금 더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물성을 가지도록 프린트를 하는 것이다.


인스탁스 쉐어(instax SHARE)는 빠르고 간편하게 사진에 물성을 부여할 수 있는 프린터다. 프린트라고 하지만 인화에 가깝다. 필름 겸 인화지 역할을 하는 인스탁스 미니 필름에 사진을 기록해준다. 이 필름은 인스탁스 미니 카메라에 넣으면 셔터를 눌러서 곧바로 사진을 뽑을 수도 있다. 애초에 즉석카메라에서 사용하던 필름을 다른 방법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출력한 사진을 비교했다. 좌측이 SP-2, 우측이 SP-1으로 프린트한 사진이다. 전체적으로 SP-2가 더 진하고 선명해졌다. 특히 흑백 사진 표현이 좋아졌다. 프린트 애플리케이션 기능 중에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올라간 내용을 프린트하는 것이 있는데 해상력이 높아지면서 글씨 가독성이 향상됐다.


확연하게 드러나는 화질개선

2014년에 나온 인스탁스 쉐어 SP-1(instax SHARE SP-1)도 훌륭한 제품이었다. 디지털 사진을 아날로그 필름에 기록해준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신기했다. 사진 품질에 관해서 개선되어야 한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조금 흐리고 색깔이 다르더라도 그 이유가 아날로그이기 때문일 거라고 여겼다.


그런데 후지필름이 새롭게 출시한 인스탁스 쉐어 SP-2(instax SHARE SP-2)로 프린트한 사진은 같은 아날로그 필름을 사용하는데도 훨씬 선명하고 진하다. 그 이유는 노광장치의 발전 때문이다. SP-1에 사용한 노광장치의 해상도가 254dpi였던 것에 반해 SP-2는 320dpi로 26%가량 증가했다. 표현할 수 있는 색은 두 모델 모두 동일하지만 실제 사진은 SP-2 쪽이 더 진하다. 또한 화면으로 보는 이미지에 더 가깝게 색을 표현한다. 이전 모델은 사진 전체에 약간 파란색이 도는 경우가 많았다.


배터리도 충전식으로 바뀌었다. 후지필름 디지털카메라에서 보던 NP-45S 배터리가 들어간다. 한 번 충전으로 약 100장 가량 프린트 할 수 있다. 한 팩에 필름이 10장 들었으니 10팩을 프린트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로 사용할 때 감각으로는 상당한 양이다.


예전에 해외에 가서 사진을 찍을 때 현지 사람을 촬영하고 나면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후지필름 인스탁스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줬다. 사진을 받은 사람의 미소가 아직도 기억난다.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시대가 되어 사진을 찍어도 직접 전해주는 일은 거의 없다. 보통 이메일로 사진을 전송하면 그만이다. 만일 촬영 후에 인스탁스 쉐어 SP-2(instax SHARE SP-2)로 직접 프린트한 사진을 준다면 좀 더 다른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활짝 웃는 인물사진을 한 장 더 찍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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