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S Lens Hood & Half Case, 내 카메라를 우아하게

최고관리자 63


내 카메라를 우아하게

정말 마음에 드는 카메라를 구입하면 액세서리를 하나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곤 한다. 카메라를 보호한다거나 좀 더 편하게 카메라를 들고 다니려는 실질적인 목적도 있겠지만 좀 더 솔직한 심정은 마치 사랑스런 애완동물을 위해 고급스러운 쿠션을 하나 마련하는 것 같은 마음과 상통하는 면이 있다. 기왕이면 더 고급스럽고 예쁜 것으로.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솔깃할 액세서리 브랜드가 있다. 림스(Lim’s)다.




 LIM’S Lens Hood & Half Case

 Half Case / FJ-X70

7만9000원 

 Lens Hood / LH-O4 9X1F

4만7000원 

 Lens Hood / LH-R4 9A1F

10만9000원 




 후드는 통 알루미늄을 깎아 만든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제조방법이지만 그만큼 원가도 높다.




 원형 렌즈후드도 선택할 수 있다.




 사각 후드에는 수평을 맞출 수 있는 조절 링이 추가로 포함된다. 이것 역시 알루미늄이다.




 하프케이스는 측면 버튼 조작을 방해하지 않는 디자인이다. 가죽 부분에 보강재를 넣어 바디에 밀착된다.




 컬러는 브라운, 블랙, 카키 세 가지다.




 케이스 하단은 알루미늄을 깎아 만들었다. 배터리 커버를 여는데 불편함이 없는 구조다.


후지필름 X70을 위한 림스 액세서리

림스(Lim’ s)는 성씨 ‘임’ 에 영어에서 소유를 나타내는 접미사 S를 붙여 만든 이름이다. 회사명에 대표의 성이 붙어있는 점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제품에 그의 성향이 진하게 녹아있으리란 사실이다. 실제로 2007년 문을 연 이래로 지금까지 림스의 제품은 분위기가 일정하다. 손꼽을 수 있는 특징이라면 금속과 가죽. 정밀하게 가공한 금속에 가죽을 입혀 고급스럽게 완성하는 것이 림스 제품의 일관된 성격이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후지필름 X70용 렌즈 후드와 하프케이스다. 렌즈 후드는 후지필름 X70뿐 아니라 X100 시리즈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하프케이스는 카메라 바디 디자인에 따라 형태가 조금씩 다를 뿐 사용한 소재와 가공품질이 비슷하기 때문에 여타 림스 제품을 예상하는데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렌즈 후드는 사각과 원형 두 종류다. 후지필름 X70은 전면부에 어댑터링을 연결해야 필터를 끼울 수 있는 방식인데 림스 후드는 이 어댑터 링 기능을 갖췄다. 어댑터링을 사용했을 때 필터 구경은 49mm며 사각, 원형 두 종류 모두 기본 구성품에 포함된다. 후드는 스크류 방식으로 장착한다.





원형 후드는 렌즈 전면에 어댑터링을 끼우고 그 앞에 바로 후드를 연결하는 방식인데 반해 사각 후드는 수평을 맞추기 위한 조절 링이 하나 더 들어간다. 사각 후드의 수평을 맞추고 나면 이 조절링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 고정하면 된다. X70의 렌즈캡은 전면을 덮는 컵 형태이기 때문에 후드를 끼운 상태에서 사용할 수 없다. 후드 장착 후에는 필터 앞에 끼우는 범용 49mm 클립형 렌즈캡을 사용하면 된다.


후드는 모두 알루미늄을 가공해서 만들었는데 안쪽을 요철 가공해 난반사를 막고 모서리를 날카롭지 않게 한 번 더 연마하는 등 신경 쓴 흔적이 느껴진다. 때문에 플라스틱을 사용한 제품에 비해 가격이 조금 높지만 만족감도 그에 비례한 만큼 높다.





하프케이스는 카메라 하단과 좌우 측면을 보호하는 제품이다. 케이스의 베이스가 되는 하단은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해 만들었다. 두께가 9.8mm로 꽤 두꺼운데 덕분에 케이스를 씌우면 X70의 높이가 확장돼 손에 쥐기가 좀 더 편해진다. 아래부분은 배터리 커버와 스피커를 위한 구멍을 내고 삼각대 소켓을 마련해 케이스를 씌워도 모든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은 이태리산 미네르바 가죽을 사용해 표면 질감이 자연스럽고 광택이 살아있다. 오래 사용할수록 손에서 나온 유분이 스며들어 묵직한 광택을 더해가는 타입이다. 가죽은 두 겹으로 안쪽에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심을 넣고 굵은 실로 바느질했다. 안쪽 가죽은 카메라에 흠집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드러운 스웨이드 질감을 사용했다.





X70용 하프케이스의 특징은 측면 버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독특한 형태로 휘어진 측면 부분이다. 잘못 처리하면 케이스와 바디 사이 밀착감이 떨어질 수 있는 디자인이다. 림스 제품은 안쪽에 어떤 보강재를 넣었는지는 몰라도 이 부분을 부드러운 철사처럼 펼치고 구부릴 수 있다. 얇은 부분이 단단하지 않고 유연하니 오히려 밀착감이 더 좋다.


때로는 작은 액세서리 하나가 카메라에 대한 애착을 더 불러오곤 한다. 손톱만한 소프트버튼을 간직했다가 카메라가 바뀔 때마다 떼었다가 다시 붙인다는 사람도 있다. 림스 액세서리는 그런 제품이다. 이제 사각 후드와 하프케이스가 없는 후지필름 X70을 보면 못내 허전할 것 같다.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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