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LICAN AIR 1555 with TrekPak Divider System, 공기처럼 가볍고 블록처럼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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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처럼 가볍고 블록처럼 자유롭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산 속을 달리는 무리를 쫓으며 사진을 찍으려면 함께 모터사이클을 타는 수 밖에 없다. 라이딩을 하면서 카메라를 보관하는 방법은 가슴에 매달거나 등에 메는 것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굳이 가방을 메는 이유는 진동과 충격 때문이다. 오프로드를 사정없이 달리는 모터사이클 위에서 카메라는 칵테일 쉐이커 안에 담긴 얼음처럼 쉴 새 없

이 흔들린다. 모터사이클 뒤에 카메라 가방을 매달아 놓았다가 나중에 그 안에 넣어두었던 렌즈의 필터가 박살이 난 것을 보고는 반드시 등에 메고 타게 됐다. 세상엔 이보다 훨씬 험난한 환경에서 사진을 찍는 작가가 많다. 그들은 과연 어디에 카메라 장비를 보관할까?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펠리칸 하드케이스다.




PELICAN AIR 1555 with TrekPak Divider System

 가격

51만4000원(트렉팩 디바이더) 

 외부크기(LxHxD)

62.9x39.3x20.9cm 

 내부크기(LxHxD)

58.4x32.4x19.1cm 

 무게

3.3kg (디바이더 제외) 

 사용온도

-51~71℃ 




 부피에 비해 무게가 가벼워 기존 제품을 생각하고 들면 순간 어색함이 느껴진다.




 에어 시리즈는 기존 제품에 비해 약 40%가량 가볍다.


무게를 덜어낸 에어 시리즈

펠리칸 하드케이스는 자동차가 밟고 지나가도 멀쩡할 만큼 튼튼하다. 물이나 먼지도 가방 안으로 스며들지 않는다. 기압 차이를 조절하는 밸브도 달렸다. 입구는 자물쇠를 걸어 잠글 수 있고 제품에 따라서는 바퀴가 있어 캐리어처럼 끌어서 옮길 수도 있다. 그야말로 장비를 철통같이 보호하는 셈이다. 펠리칸은 폴리 프로필렌 수지를 사용해 하드케이스 중에서 가벼운 편이었다. 그러나 펠리칸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 가벼운 모델인 에어(Air)시리즈를 출시했다.


에어 시리즈는 HPX² 합성소재를 사용해 무게는 줄이고 탄성을 높였다. 축소한 무게가 약 40% 가량이라고 하니 상당한 수치다. 리뷰 제품은 그 중 중간 정도 사이즈인 1555 Air로 길이, 높이, 깊이가 62.9x39.3x20.9cm다. 실제로 보면 크기가 상당한데 제품을 보호하는 디바이더를 제거하면 무게가 3.3kg에 불과하다. 들었을 때 확실히 여타 제품과 차이가 느껴진다.


가볍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른 부분은 펠리칸의 특징을 그대로 갖췄다. 내구성은 당연하고 방진, 방습이나 기압 밸브도 그대로다. 변화를 찾자면 명함이나 네임태그를 넣을 수 있는 투명한 카드 홀더가 추가된 것 정도다.




 수납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트렉팩 디바이더의 장점이다.





 트렉팩 디바이더에는 전용 커터가 기본 구성이다.




 디바이더는 핀을 꽂아서 고정한다.




 에어 시리즈에서도 내구성, 방진, 방수, 공기압 조절 등 기존 펠리칸의 모든 기능은 그대로다.


공간 분할을 편리하게 트렉팩 디바이더

펠리칸은 제품명 뒤에 추가로 내부 디바이더 종류를 표기한다. 기존에는 디바이더가 스펀지와 패드 두 종류였는데 최근에 트렉팩(TrekPak) 디바이더가 추가됐다. 트렉팩 디바이더는 스펀지 방식과 패드 방식의 장점을 조합한 것이라 보면 된다. 폼은 장비 모양에 딱 맞게 구성할 수 있지만 한번 장비와 위치를 정하면 나중에 구성을 바꾸기가 어렵다. 패드 방식은 구성을 변경하기가 편하지만 디바이더 자체의 두께가 두꺼운 편이고 벨크로로 고정하기 때문에 구성에 자유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


반면 트렉팩은 디바이더 자체 두께가 얇아 공간을 세밀하게 분할할 수 있고 나중에 배치를 바꾸는 것도 편하다. 디바이더는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이 뚫린 판을 가운데 두고 그 양 면에 충격을 흡수하는 폼을 붙인 샌드위치 형태다. 이것을 고정할 때는 가운데 뚫린 구멍에 U자 모양 핀을 꽂는다. 핀은 일부러 빼지 않는 이상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물론 뺄 때 큰 힘이 필요하지는 않다.


제품을 구입하면 커팅하지 않은 디바이더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것을 용도에 맞게 잘라서 사용한다. 기본 구성품에는 디바이더를 자르는 전용 커터가 포함되어 있다. 이것을 디바이더 가운데 구멍에 넣고 잡아당기면 손쉽게 자를 수 있다.


트렉팩 디바이더는 펠리칸 에어 뿐 아니라 기존 제품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패드 방식에 비해 가격이 조금 높기는 하지만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공간 효율성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투자할 만하다.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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