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Z 7 / Z 6, 한날한시에 태어난 풀프레임 형제

최고관리자 48

Nikon Z7 / AF-S NIKKOR 105mm F/1.4 ED / 105mm / (F5.6, 1/400초) / ISO 200 


한날한시에 태어난 풀프레임 형제

풀프레임 미러리스에 대해 입을 꾹 다물고 있던 니콘이 어느 날 티저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사람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사소한 실루엣에서 새로운 카메라라는 단서를 찾으려고 혈안이 됐다. 이윽고 등장한 FX 포맷 미러리스는 니콘이 지켜온 분위기를 진하게 품고 있다. 왕년의 플래그십 모델을 닮은 헤드 부분 디자인과 DSLR이 가진 구성을 옮긴 듯한 조작계 등은 기존 사용자가 품은 기대를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 


니콘이 새로운 시리즈에 부여한 이름은 니콘 Z. 렌즈 마운트 이름도 Z 마운트다. 신형 마운트가 가진 내경은 무려 55mm. 현 풀프레임 미러리스 중 가장 넓은 크기를 갖췄다. 렌즈 마운트와 센서간 거리인 플랜지 백은 16mm로 무척 짧다. 즉 렌즈 설계 자유도가 무척 넓다는 뜻이다. 니콘은 첫 필름 SLR 카메라부터 지금까지 동일한 마운트를 사용했다. DSLR 시대에도 니콘은 F 마운트를 유지했다. 니콘의 렌즈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기존 고객을 존중하기 위해서였다. 니콘은 새로운 마운트를 설계하면서 그간 렌즈개발에서 느꼈던 어려움을 떨쳐내려는 듯 내경을 넉넉하게 설정했다. 카메라 정면을 바라보면 커다란 마운트에서 박력이 느껴질 정도다. 아울러 NIKKOR Z 58mm F/0.95 S Noct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마운트가 가질 가능성을 보여줬다.




Nikon Z7 / NIKKOR Z 50mm F/1.8 S / 50mm / (F1.8, 1/200초) / ISO 100 


니콘 Z 시리즈는 Z7과 Z6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둘은 파인더, 모니터, 바디 디자인 등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대신 Z7은 약 4,575만 화소 고해상도와 ISO 64에서 시작하는 폭넓은 표현력, 493 포인트 하이브리드 AF 등 상대적으로 높은 성능을 갖췄다. Z7의 유효 화소 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중 가장 높다. 이 모델을 통해 니콘은 Z 마운트만이 구현할 수 있는 높은 해상력을 가감 없이 보여줄 것이다.




고해상도 미러리스를 추구하다


 NIKON Z 7

 센서

니콘 FX 포맷 CMOS 센서

 화상 처리 엔진

EXPEED 6

 유효 화소 수

약 4,575만 화소

 ISO

64-25600(확장 ISO 32-102400)

 AF

하이브리드 AF(493 포인트 위상차 센서)

 EVF

0.5형 OLED 약 369만 도트

 후면 액정 모니터

3.2형 약 210만 도트

 셔터 속도

1/8000~30초

 연속 촬영

고속 연속 촬영(확장) : 최대 약 9매/초

 동영상

4K 30p, 1080p 120p

 손떨림 보정

센서 시프트 방식 5축 보정

 터치 패널

 O

 무선통신

IEEE802.11b/ g / n / a / ac, Bluetooth 4.2

 크기

134x100.5x67.5mm

 무게

585g

 가격

369만 9000원

 출시일

2018년 9월 말




뛰어난 밸런스를 갖춘 모델


 NIKON Z 6

 센서

니콘 FX 포맷 CMOS 센서

 화상 처리 엔진

EXPEED 6

 유효 화소 수

약 2,450만 화소

 ISO

100-51200(확장 ISO 50-204800)

 AF

하이브리드 AF(273 포인트 위상차 센서)

 EVF

0.5형 OLED 약 369만 도트

 후면 액정 모니터

3.2형 약 210만 도트

 셔터 속도

1/8000~30초

 연속 촬영

고속 연속 촬영(확장) : 최대 약 12매/초

 동영상

4K 30p, 1080p 120p

 손떨림 보정

센서 시프트 방식 5축 보정

 터치 패널

O

 무선 통신

IEEE802.11b/ g / n / a / ac, Bluetooth 4.2

 크기

134x100.5x67.5mm

 무게

585g

 가격

미정

 출시일

2018년 11월 말 




Nikon Z6 / NIKKOR Z 24-70mm F/4 S / 24mm / (F8, 1.3초) / ISO 100 


니콘 Z 시리즈가 가진 특징은 내경 55mm에 이르는 커다란 마운트다. 커다란 마운트는 니콘이 카메라를 개발할 때 렌즈 설계를 우선으로 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한편으로 마운트 크기가 크면 바디를 작게 만드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마운트를 기준으로 카메라 크기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스템에서 장비가 가진 크기와 무게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렌즈다. 렌즈 크기와 무게는 바디가 아닌 센서 사이즈에 의해 결정된다. 센서 크기가 같고 초점 거리와 해상력이 비슷하다면 렌즈 부피나 무게는 대부분 유사하다. 그렇기에 고성능 렌즈를 추구한다면 굳이 작은 바디 크기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물론 니콘 Z 시리즈는 크지 않다. 비슷한 해상력을 갖춘 기존 FX 포맷 DSLR과 비교하면 크기와 무게를 많이 덜어냈다. 비슷한 해상력을 갖춘 D750과 비교하면 마그네슘 몸체임에도 Z6 쪽이 165g 가량(메모리, 배터리 제외) 가볍다.


니콘은 새로운 시리즈가 가진 디스플레이에 특히 신경을 썼다. 약 369만 도트를 갖춘 전자식 뷰파인더는 시야율 100%에 0.8배율로 성능이 우수하다. 터치 기능을 적용한 3.2형 후면 LCD 모니터도 약 210만 도트로 해상도가 높다. 이러한 디스플레이는 Z6와 Z7 모델 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했다. 피사체 확인을 전적으로 디스플레이에 의존하는 미러리스 시스템인 만큼 높은 해상도를 갖춘 파인더와 LCD 모니터는 보다 쾌적한 촬영을 가능하게 할 중요한 요소다. 센서 시프트 방식 손떨림 보정 기능과 4K 30p 영상 촬영 기능도 갖췄다. 센서 시프트 방식 VR은 Z 시리즈에 니콘 최초로 적용됐다. 4K 영상은 센서 전체를 모두 읽어 들이기 때문에 렌즈 화각에 있어 손실이 없다. Z7과 큰 차이는 약 2,450만 화소 CMOS 센서와 273포인트 하이브리드 AF 정도. 때문에 고해상도 촬영이 목적이 아니라면 Z6를 선택해도 아쉬움이 없을 것이다.




Nikon Z 7 / Z 6 공통 기능

 


◆ 내경 55mm, 대구경 Z 마운트


니콘은 Z 시리즈에 내경 55mm 대구경 Z 마운트를 적용했다. 이는 현 풀프레임 미러리스 중 가장 큰 사이즈다. 대구경 렌즈 마운트는 광학 시스템 설계를 보다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덕분에 더 높은 해상도를 가진 대구경 렌즈를 더 작은 크기로 완성할 수 있다. 





◆ 고성능 화상 처리 엔진 EXPEED 6


Z 시리즈에는 니콘 최신 화상처리엔진 EXPEED 6를 적용했다. 미러리스는 화상 처리 엔진 영향이 크다. 대표적으로 광학 파인더가 아닌 전자식 파인더, 즉 LCD로 화상을 확인하기 때문에 화상 처리 엔진이 보유한 성능이 부족하면 직결감이 떨어진다. Z 시리즈는 고성능 화상 처리 엔진으로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이미지를 처리한다.





◆ 고배율, 고해상도 EVF


니콘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스템에 광학식 파인더 못지 않게 직관적인 전자식 파인더를 적용하고자 했다. Z 시리즈에는 0.8배 약 369만 도트를 갖춘 OLED EVF를 적용했다. 전자식 파인더 내부 렌즈도 높은 배율임에도 구석까지 선명하게 보이도록 설계했다.





◆ 센서 시프트 방식 5축 보정 VR


니콘은 Z 시리즈에 니콘 카메라 최초로 센서 시프트 방식 5축 손떨림 보정 장치를 적용했다. 손떨림 보정 기능은 Z 마운트 렌즈뿐 아니라 어댑터를 이용해 F 마운트 렌즈를 장착했을 때도 작동한다. 기존 F 마운트 렌즈 중 VR 기능이 없는 렌즈에도 대응하기 때문에 활용 폭이 넓다.





◆ 4K 영상 촬영 기능


최신 디지털카메라에는 사진 촬영 기능 못지 않게 동영상 기능도 중요하다. 니콘은 Z 시리즈에 4K 30p, 1080p 120p 촬영을 할 수 있는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했다. 영상은 10bit HDMI 출력이 가능하며 카메라가 가진 다이내믹레인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N LOG 기능도 갖췄다.





◆ 고속 XQD 카드 대응


XQD 카드는 높은 안정성과 빠른 속도를 갖춘 메모리 규격이다. 니콘은 고속 전송 속도를 요구하는 고해상도 연속 촬영과 4K 영상 촬영 등에 대응하고자 카메라에 XQD 슬롯을 적용했다. 카메라 내 메모리 슬롯은 XQD 차기 규격인 CFexpress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높은 해상력과 촘촘한 AF 포인트가 매력 

Nikon Z 7  

 


◆ 약 4,575만 화소 FX 포맷 CMOS 센서


Z7은 배선층과 포토다이오드 위치를 바꿔 수광율을 높인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탑재했다. 센서가 가진 유효 해상도는 약 4,575만 화소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중 최고. ISO 감도는 64부터 시작해 낮은 감도가 필요한 스튜디오, 야외 장노출 촬영 등에서 유리하다.





◆ 가로x세로 90%를 커버하는 AF 포인트


Z7은 493 포인트 하이브리드 AF로 화면의 가로x세로 90%를 커버한다. 카메라는 AF 중 사람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피사체를 추적하는 기능도 갖췄다. 사람이 잠시 옆을 보거나 뒤돌아서도 놓치지 않고 포커스를 맞춘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기능이 강점

Nikon Z 6 

 


◆ 상용 ISO 51200 고감도 촬영


Z6는 약 2,450만 화소 FX 포맷 센서를 갖춘 대신 상용 ISO 감도가 51200으로 높다. 이면조사 구조 센서와 고성능 화상 처리 엔진 EXPEED 6 덕분에 Z6는 고감도에서도 노이즈가 적다. 확장 감도를 사용하면 ISO를 204800까지 올려 사용할 수 있다.





◆ 273 포인트 하이브리드 AF


하이브리드 AF는 Z7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273 포인트지만 커버 범위는 가로x세로 90%로 동일하기 때문에 화면 구석까지 동일하게 포커스를 맞춘다. 정밀한 초점이 필요할 때는 ‘핀 포인트 AF’를 사용하면 일반 AF보다 약 1/2 크기 포인트로 좁은 영역에 포커스를 맞출 수 있다.




Z 마운트 렌즈

 


NIKKOR Z 24-70mm F/4 S


작은 크기와 무게를 갖춘 표준 초점 거리 줌렌즈. 니콘 Z7에도 대응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소형•경량임에도 해상도는 높다. 렌즈 구성에 ED 비구면 렌즈 1매, ED 렌즈 1매, 비구면 렌즈 3매를 채용해 우수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 NIKKOR Z 35mm F/1.8 S


광각과 표준 사이에 위치한 절묘한 화각으로 다양한 장면에 대응할 수 있는 렌즈. 새로운 마운트를 충분히 활용해 무한대에서 근거리까지 수차를 억제한 뛰어난 화질을 실현하는 렌즈 설계가 돋보인다. 기존 FX 포맷 35mm 렌즈에서 보기 어려웠던 F1.8 조리개도 특징이다.





NIKKOR Z 50mm F/1.8 S


보통 50mm F1.8 렌즈는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엔트리 레벨로 만들지만 이 렌즈는 화질을 끌어올린 고성능 렌즈로 개발됐다. 렌즈 구성도 ED 렌즈와 비구면 렌즈를 사용해 색수차를 보정하고 전체 매수도 많다. 날카로운 묘사와 부드러운 보케를 양립한 점이 특징이다.





NIKKOR Z 58mm F/0.95 S Noct


니콘 Z 시리즈와 함께 발표한 미출시 모델. 1977년에 발표한 니콘 AI Noct NIKKOR 58mm F/1.2의 뒤를 이어가는 대구경 표준 초점 거리 단초점렌즈다. Z 마운트 설계가 가진 유연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개발 콘셉트로 밝은 개방 조리개가 담아낼 놀라운 보케가 기대된다.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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