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RX100 VI, 여행을 통해 검증한 콤팩트 카메라의 실력 (x 브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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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 검증한 콤팩트 카메라의 실력





SONY RX100 VI x Jeju Island

장마가 끝나자마자 이른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제주도행 비행기에 오른 내 손에는 커다란 카메라 가방 대신 고배율줌렌즈를 탑재한 소형 콤팩트 카메라 소니 RX100 VI가 들려있었다. 콤팩트 카메라한 대로 정말 괜찮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 다재다능한 RX100 VI 와 함께 그림 같은 제주 풍경을 담느라 눈을 깜빡이는 시간조차 사치처럼 느껴졌다. 제주 여행을 통해 검증한 RX100 VI가 가진 사진 및 영상 실력을 확인해보자.




RX100 VI 상세 이미지



2,010만 화소 + 고배율줌렌즈

 약 2,010만 화소 1.0형 Exmor RS CMOS 센서






◇ 여행, 가볍게 깊어지다


RX100 VI는 콤팩트한 바디에 약 2,010만 화소 1.0형 Exmor RS CMOS 센서와 환산 약 24-200mm 자이스 Vario-Sonnar T* 렌즈를 탑재했다. 기존 RX100 시리즈가 가진 콤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성능 메모리 적층형 CMOS 센서로 더욱 깊은 묘사력을 실현하고 약 8배 고배율줌렌즈로 표현 스펙트럼까지 넓혔다.




BLONZ X + 0.03초 초고속 AF

 이미지 영역 65%를 커버하는 약 315개 위 상차 검출 AF 포인트




초점 거리 환산 약 200mm / (F5.0, 1/200초) / ISO 400

 해질녘에 용눈이오름 능선을 따라 폴짝폴짝 뛰었다가 걷기를 반복하는 아이를 발견했다. 하늘 색감을 살리기 위해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하고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아이를 따라가며 셔터를 눌렀다. RX100 VI가 가진 빠른 AF 성능과 터치 AF 기능 덕분에 아이를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




초점 거리 환산 약 113mm / (F4.5, 1/160초) / ISO 125

▲ 오름을 오르는 말을 촬영했다. 빠르고 정확한 AF 성능과 동체 추적 초고속 연사가 더해져 역광에서도 움직이는 말을 정확하게 포착했다.


◇ 여행지에서 만난 어떠한 풍경도 놓치지 않는다


RX100 VI는 전작보다 0.02초 빨라진 약 0.03초 초고속 하이브리드 AF를 실현했다. RX100 VI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망원 하이엔드 카메라 RX10 IV와 고배율줌렌즈 탑재, 0.03초 초고속 하이브리드 AF 등 여러 면에서 닮은 점이 많다. 또한 약 1.8배 빨라진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 탑재로 신속한 AF/AE가 가능하며 뷰파인더 촬영 시 타임 랙이 거의 없다.




원터치 팝업 EVF vs 틸트식 터치 LCD


 로우앵글로 두꺼비와 시선을 맞추고 촬영





 빛이 강한 오후에 뷰파인더로 눈높이에서 촬영


◇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촬영 스타일


RX100 VI라면 평소 촬영 스타일 혹은 현재 촬영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촬영 스타일을 변경해가며 촬영할 수 있다. 다양한 앵글 연출, 빠른 기동성을 우선 시 하는 촬영에서는 터치 AF가 가능한 틸트 LCD가 편리하다. 반면 뷰파인더 사용이 더 익숙한 사용자이거나, 한낮 태양광 아래서 빛이 촬영을 방해할 때는 바디에 숨겨진 자동 팝업 EVF를 활용하면 좋다.


여름 제주 여행에 RX100 VI와 함께했다. 카메라와 교환 렌즈 여러 대, 삼각대까지 챙겨 떠나는 평소 여행 스타일과는 시작부터 전혀 다른 무게감이었다. 고배율 줌렌즈를 탑재한 RX100 VI 본체와 여행 V-log 촬영을 위한 슈팅 그립 VCTSGR1만 챙기고 추가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기가 있어야 할 자리는 보조배터리가 대신했다. 평소 사용하는 카메라 가방을 챙기는 일이 무색할 정도로 콤팩트하게 짐을 꾸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RX100 VI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라는 RX100 시리즈가 가진 콘셉트에 가장 잘 부합하는 바디다. 기존 RX100 시리즈 특징인 콤팩트한 바디 크기와 화질, AF 및 동체추적 성능에 대한 타이틀은 가져가면서 표줌줌렌즈 대신 8배 줌배율을 가진 고배율줌렌즈를 탑재해 기동성까지 챙겼다. 여행 V-log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나로써는 다양한 화각을 커버하기 위해 살짝 어두워진 조리개 값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AF 포인트는 전작과 같지만 AF 속도가 0.03초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망원 카메라’라는 타이틀을 가졌던 RX10 IV와 같은 수치까지 빨라졌다. 여기에 손떨림 보정 장치를 탑재하고 영상 관련 기능을 강화해 여행에서 사진과 영상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하는 크리에이터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니는 RX100 VI 출시와 함께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RX100 VA를 선보였다. RX100 VI를 고배율줌렌즈를 탑재한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하면서 RX 100 Ⅲ 이후 기존 RX100 시리즈가 이어온 포지션은 유지하되 몇몇 성능을 신제품과 동일하게 끌어올린 RX100 VA를 출시해 선택 폭을 넓힌 것. 이로써 우리는 폭넓은 초점 범위를 커버해 기동성을 살리고 사진과 영상 기능의 균형을 잡은 모델이냐, 밝은 최대 개방 조리개를 가진 표줌줌렌즈로 보다 사진에 집중한 모델이냐를 두고 고민할 일만 남았다.





 기종명

 RX100 VI

 RX100 VA

 출시일  

2018년 6월

2018년 7월  

 가격  

139만 9000원 

129만 9000원  

 이미지 센서 

약 2,010만 화소 1.0형 Exmor RS CMOS 센서  

약 2,010만 화소 1.0형 Exmor RS CMOS 센서  

 렌즈  

환산 약 24-200mm F2.8(W)-4.5(T)

환산 약 24-70mm F1.8(W)-2.8(T) 

 최고 셔터 속도

1/32000초  

1/32000초  

 AF 

315 포인트 위상차 AF + 25 포인트 콘트라스트 AF

315 포인트 위상차 AF + 25 포인트 콘트라스트AF 

 연속 촬영

약 24fps 

약 24fps 

 틸트 LCD 

위 180° , 아래 90°

위 180° , 아래 45°  

 터치 LCD  

O

X  

 원터치 팝업 EVF  

O

X  

 동영상

4K, 풀HD(S-Log 2, 3 및 HLG 지원)

4K, 풀HD(S-Log 2 지원) 

 크기(WxHxD) 

101.6x58.1x42.8mm 

101.6x58.1x41.0mm  

 무게  

274g

272g  







고화질 4K 동영상 + 광학식 손떨림 보정


 V CT-SGR1

 지지하중

1kg

 틸트 각도

위 70°, 아래 100°(그립), 위 30°, 아래 90°(삼각대)

 크기

약 36.1x108.3x30.0mm(그립),

약 105.7×82.5×92.2mm(삼각대)

 무게

93g




▲ 동영상 촬영이 한결 수월해지는 슈팅 그립


◇ 손쉽게 고품질 여행 V-log를 촬영하는 방법


RX100 VI는 영상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고화질 4K HDR(HLG)을 지원해 폭넓은 계조와 풍부한 컬러를 표현할 뿐 아니라 S-Log3는 물론 포스트 프로덕션 색상 보정을 위한 S-Log2 감마 곡선까지 지원한다. 줌 조절 및 슈팅이 가능한 VCTSGR1과 초고속 하이브리드 AF가 함께라면 손쉽게 여행 V-log를 촬영할 수 있다.




초점 거리 환산 약 24mm / (F7.1, 1/800초) / ISO 125

▲ 계절마다 다른 꽃으로 물드는 카멜리아 힐. 반대편 길에 사람이 지나다니는 사 실을 확인하고 최대 광각 영역인 24mm 초점 거리로 카멜리아힐 풍경과 지나가 는 커플을 함께 담았다. 약 2,010만 화 소 센서와 자이스 T* 렌즈가 보여주는 날카로운 묘사력이 놀랍다.




초점 거리 환산 약 200mm / (F8, 1/200초) / ISO 80

▲ 제주 일몰 촬영지로 유명한 이호테우 해수욕장. 지는 해를 향해 저 멀리서 달려오는 자전거를 발견했다. 최대 망원 영역인 200mm 초점 거리를 활용해 앞쪽에 불필요한 피사체는 배제하고 자전거가 해 바로 아래 위치한 순간 빠르게 셔터를 눌렀다.




초점 거리 환산 약 200mm / (F5.0, 1/250초) / ISO 800

▲ 주변 오름과 숲, 꽤 멀리 떨어진 바다까지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용눈이오름. 능선을 따라 오르던 중 제주스러운 풍경 속을 걷고 있는 커플을 발견했다. 망원 영역을 활용해 마치 바다가 오름 바로 앞에 있는 듯한 풍경으로 연출했다.




초점 거리 환산 약 48mm / (F4.5, 1/800초) / ISO 125

▲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숲 속 풍경처럼 꾸며진 카멜리아힐. 조리개를 개방에 가깝게 설정하고 제일 앞쪽 전구에 바짝 다가가 촬영해 뒤쪽 전구를 모두 빛망울로 표현했다. 마치 어두운 숲 속에 반딧불이가 불을 밝히고 있는 풍경처럼 묘사됐다.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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