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9 펌웨어 버전 5.00, 새로운 카메라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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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카메라로 다시 태어나다, 소니 A9 펌웨어 버전 5.00

소니가 α9 새로운 펌웨어를 공개했다. 펌웨어 업데이트 버전 5.00은 2019년 3월 26일 공개돼 현재 소니 홈페이지 고객지원 항목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과거에는 펌웨어 업데이트가 큰 이슈가 아니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변화가 미미했다. 카메라가 가진 문제를 수정하거나 몇몇 기능을 추가하는 정도에서 그쳤다. 하지만 근래 미러리스 카메라 제조사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과거와 수준을 달리한다. AF 성능이 향상되거나 초기 출시때는 없었던 영상 옵션이 추가되는 등 아예 새로운 카메라가 된 듯한 변화를 이룬다. 


 이번 α9 펌웨어 5.00도 새로운 카메라 수준의 발전이 이뤄졌다. 핵심적인 변화는 AF에서 이뤄졌다. 피사체 추적 기능이 추가됐고 AF에서 저조도 검출 기능이 향상됐다. 또한 콘트라스트 AF 프레임도 증가했다. 이러한 기능은 얼마 전 출시한 신모델에서 볼 수 있는 부분. 그간 연구 개발한 새로운 기능을 α9에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추가한 것이다. 꽤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지만 그 중 사용자 입장에서 크게 느껴질 만한 부분을 추렸다.




피사체 추적 기능

 새로운 펌웨어에는 Lock-on AF 기능을 개선한 피사체 추적 기능이 적용됐다.




 피사체 추적 기능은 초점 영역 항목에서 선택하거나 별도 사용자 지정 키에 할당해 사용한다.


피사체 추적 기능은 최근 출시한 α 6400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 Lock-on AF 기능을 개선한 기능으로 새로 개발한 피사체 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색상, 패턴, 피사체 거리 등을 포함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고속 처리해 포커스를 따라간다. 기능은 사용자 지정 키에 ‘추적 켜기’를 지정해 원하는 순간 편리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은 추적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반셔터를 누르면 작동한다. 또한 ‘사용자 지정 조작2’ 메뉴에서 ‘터치 조작의 기능’ 을 ‘터치 추적’ 으로 설정 하면 화면을 터치해서 작동할 수도 있다. 터치 추적 방식은 동영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보통 피사체 추적 기능은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멈춰있는피사체를 촬영할 때도 유용하다. AF-C를 기본으로 설정하고 이 피사체 추적 기능을 이용해 초점을 맞추기 원하는 대상에 반셔터를 누른 다음 구도를 설정하면 손쉽고 빠른 촬영이 가능하다. 워낙 신속하고 정확한 AF 덕에 α 9에서는 AF-S 모드보다 AF-C 모드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




반셔터 / AF -ON 버튼으로 얼굴/눈 AF 작동

▲ 얼굴/눈 AF 기능이 추가돼 일반적인 촬영을 하는 상황처럼 반셔터를 누르면 곧바로 사람 얼굴 혹은 눈에 초점을 맞 춘다.




 얼굴/눈 A F 설정은 각 항목을 세부적으로 정할 수 있다.


소니 알파 시리즈 Eye-AF 기능은 검출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 이 기능 덕분에 인물 촬영이 몇 배는 쉬워졌다. 다만 여러 사람이 한 장면에 등장할 때는 Eye-AF 기능을 사용하면 원하는 대상에 초점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소니는 이 기능을 특정 버튼을 누르고 있을 때에만 작동하도록 했었다.


이번 펌웨어에는 얼굴/눈 AF 작동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카메라 AF가 사람 얼굴과 눈을 우선으로 작동한다. 만일 초점 범위를 와이드로 선택했다면 반셔터를 누르는 순간 화면내에 있는 사람 얼굴에 포커스 포인트가 표시되며 녹색으로 초점이 맞았는지 알려준다. 물론 기존 Eye-AF 기능도 그대로 유지됐다. 피사체 추적 기능과 Eye-AF 기능을 각각 다른 ‘사용자정의 키’에 설정하면 AF를 실패할 일은 거의 없을 듯하다.




초점면 위상차 검출 AF 정확도 향상과 콘트라스트 AF 프레임 개수 증가

 실내 스포츠와 같이 어두운 곳에서도 AF 검출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개선됐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α9은 콘트라스트 A F 프레임이 25개에서 425개로 증가했다.


α9은 초점면 위상차 검출 AF 포인트가 무려 693개나 됐지만 반면 콘트라스트 AF 프레임은 25개로 큼지막한 편이었다. 이후 출시한 α7 III는 콘트라스트 AF 프레임이 425개로 더 촘촘하게 설정돼 α9사용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소니는 이 부분을 펌웨어 업데이트로 보완했다. 콘트라스트 AF 프레임을 α7 III와 같은 425개로 세밀하게 나눴다.


이 뿐만 아니라 위상차 검출 AF 성능도 향상됐다. AF가 작동하는 알고리즘을 강화해 AF-C 촬영 중초점면 위상차 검출 AF 정확도가 더 높아졌다. 실내 경기장처럼 야외보다 어두운 환경에서 작동도 개선됐다. 동일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프로그램 수정으로 검출 성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어두운 곳에서 촬영 성능 개선은 한편으로 어두운 조리개에서 AF 작동성도 끌어올렸다. 기존에는 최대값이 F11이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F16에서도 AF가 원활히 작동한다.




연속 촬영 이미지 그룹 표시와 등급 매기기

 연속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그룹으로 표시하는 설정도 가능하다.




 사진에 별 0개에서 5개 사이 등급을 매길 수 있다.


초당 20매 연속 촬영이 가능한 α9은 셔터 작동 방식마저 전자식으로 설정할 수 있어 셔터를 조금만 누르고 있어도 메모리에 순식간에 사진이 쌓인다. 촬영한 사진을 리뷰할 때 연속으로 셔터를 누른 이미지를 하나하나 보고있으면 원하는 장면을 찾기가 어렵다. 새로운 펌웨어에는 셔터를 지속적으로 눌러 연속 촬영한 이미지를 묶어서 그룹으로 표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그룹 단위로 이미지를 삭제하거나 보호할 수 있고 통째로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도 있어 연속 촬영한 사진을 관리하기가 더 쉽다.


어도비 라이트룸과 같은 사진 관리, 편집 프로그램은 이미지에 등급을 매겨 분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사진 여러 장 중에서 베스트 컷을 셀렉트하는데 상당히 유용하다. 소니는 α9에 이러한 등급 매기기 기능을 더했다. 촬영한 사진을 재생하는 중에 등급 매기기 기능을 적용하면 0개에서 5개 사이 별을 달아줄 수 있다.




이미지 품질 향상과 A WB 기능의 다양화

 펌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색상 재현 또한 향상됐다.




 새로운 펌웨어는 특정 상황에서 화이트 밸런스가 변경되지않고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할수 있다.


소니는 α 9의 새로운 펌웨어를 발표하면서 이미지 품질, 그 중에서도 색상 재현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미묘한 빛 변화를 정확하게 표현하도록 개선했다고 한다. 이 부분은 실제로 촬영자가 AF 성능의 추가처럼 명확한 변화를 직관하기는 어렵겠지만 사진 품질을 높이는 데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α 9에서도 더욱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표현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AWB 알고리즘도 새롭게 적용돼 연속 촬영 시 일정하고 균형잡힌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또한 AWB 자체를 마치 노출이나 초점처럼 원하는 설정으로 잠글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보통 RAW 촬영을 한다면 화이트 밸런스를 원하는 설정으로 일괄 적용하는 일은 어렵지 않은 부분이지만 JPG 파일로 수백, 수천 장 사진을 연속 촬영하는 경우라면 이러한 AWB 잠금 기능이 유용할 것이다. 연속 촬영이 중요한 α 9 에 잘 어울리는 기능이라 할 수 있다.




Imaging Edge Mobile 지원과 1: 1 화면비 지원

 스마트폰 연동 애플리케이션인 PlayMemories가 Imaging Edge Mobile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이제 α9도 이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한다.


이제 α9에서도 1:1 화면 비율을 선택할 수 있다.


아무리 프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고성능 카메라라 할지라도 SNS에 대한 대응은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카메라의 연계가 매우 중요해졌다. 촬영 즉시 스마트폰으로 파일을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나 스마트폰을 리모콘 삼아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은 활용도가 높다. 소니에는 이미 PlayMemories라는 스마트폰 대응 애플리케이션이 있었지만 최근 Imaging Edge Mobile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돼 등장했다. 새로운 펌웨어는 소니 최신 이미지 애플리케이션인 Imaging Edge Mobile을 지원해 다양한 연동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변화는 1:1 이미지 화면비를 지원하는 점이다.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화면비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지만 카메라 자체에서 직접 보고 프레이밍 하는 방법보다는 직관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번 펌웨어를 통해 최근 SNS에서 활용도가 높은 화면비인 1:1을 카메라 화면으로 확인하며 직접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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