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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영상 모두를 잡은 소니의 새로운 광각 줌렌즈
FE PZ 16-35mm F4 G
  • 렌즈
  • 최고관리자
  •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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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1 / FE PZ 16-35mm F4 G / 35mm / 조리개 우선 AE (F8, 1/500초, 0.0EV) / ISO 100

 해가 지는 장면을 조리개를 한껏 조여 F8로 설정해 촬영했다. 넓은 장면을 담으면서도 장면을 이루는 선을 날카롭게 묘사하고 강한 콘트라스트를 유지하는 표현력을 보여줬다.

 


사진과 영상 모두를 잡은 소니의 새로운 광각 줌렌즈

이미지 시장의 중심이 사진에서 영상으로 이동함에 따라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 촬영까지 고려하는 이미지 작업자들이 많아졌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사진과 영상 촬영 모두를 고려한 구성의 카메라 모델들이 각 제조사의 라인업에 차례로 등장했고 렌즈 시장 역시 이러한 설계와 기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소니가 ‘크리에이터를 위한 광각 줌렌즈’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모토로 하는 FE PZ 16-35mm F4 G를 발표했다. 한 손에 잡히는 콤팩트함과 우수한 화질, 여기에 자연스러운 영상 제작을 위한 파워 줌 레버와 포커스 브리딩을 최소화하는 광학 설계까지. 다채로운 기능으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광각 줌렌즈 FE PZ 16-35mm F4 G를 디지털카메라매거진이 만나봤다.


사진・글 ●박지인





소니 A1 / FE PZ 16-35mm F4 G / 16.5mm / 조리개 우선 AE (F8, 1/100초, -0.3EV) / ISO 100 16mm 

초광각의 넓은 화각을 이용해 눈앞에 마주한 공간을 그대로 담았다. 광각 영역 특유의 공간감이 영화와 같이 웅장한 분위기를 만든다. 왜곡이 적은 표현과 날카로운 묘사력도 인상적이다.



소니 A1 / FE PZ 16-35mm F4 G / 16mm / 조리개 우선 AE (F4, 1/1250초, -0.7EV) / ISO 200

▲ 렌즈의 뛰어난 해상력을 실감할 수 있었던 장면. 최대 개방 조리개로 설정 후 촬영했지만 근경과 원경 모두 선명하고 점상으로 표현되는 꽃까지 뭉개지지 않고 묘사됐다.




 

FUNCTION 01 



◇ 활용도를 넓히는 소형•경량 설계


FE PZ 16-35mm F4 G는 동급 화각의 소니 네이티브 렌즈 가운데 가장 작고 가벼운 무게를 가진 렌즈다. 바디에 체결하고도 한 손으로 휴대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아 경쾌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경량화는 영상 촬영을 고려하는 이들에게도 큰 의미를 가진다. 핸드헬드의 용이함은 물론 케이지나 짐벌등에 장착해 활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부담이 적어 기동성 있게 장면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높은 효용 가치를 선사한다.




FUNCTION 02 



◇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파워 줌 기능

소니가 ‘크리에이터를 위한 광각 줌렌즈’라는 목표 아래 영상 제작 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렌즈 FE PZ 16-35mm F4 G를 설계하면서 반영한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파워 줌 기능이다. FE PZ 16-35mm F4 G는 E 마운트 렌즈 최초로 XD 리니어 모터를 활용하는 줌 설계를 적용했다. XD 리니어 모터는 소니가 최신 렌즈의 AF 구동계에 주로 활용하는 모터로 빠르고 정확한 반응이 특징이다. 덕분에 이 렌즈는 영상 촬영을 진행할 때 렌즈 경통에 탑재된 줌 레버를 이용해 일반 줌 렌즈로써는 실현하기 어려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주밍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사진 촬영 시 수동으로 줌 링을 조절하는 경우에도 XD 리니어 모터가 손의 움직임에 맞춰 빠르고 긴밀하게 반응해 전자식 줌 특유의 어색함이 적다.





◇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최신 설계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최신 설계 FE PZ 16-35mm F4 G는 파워 줌 기능의 탑재 이외에도 SMO(Smooth Motion Optics) 광학 설계를 적용했다. SMO는 완성도 높은 영상 제작을 위한 3가지 기술로 초점 이동 시 화각이 변동되는 포커스 브리딩을 억제하고, 주밍에서 발생하는 초점 이동 현상을 줄이며 이너 줌 설계로 주밍 시 렌즈의 광학 축이 이동해 무게 중심이 변동되는 현상을 억제한다. 이는 보다 자연스러운 장면 전환은 물론 짐벌 촬영을 진행하면서 짐벌의 전체적인 무게 밸런스가 무너져 촬영 도중 계속해서 밸런스를 수정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FUNCTION 03



◇ 고화질을 추구하는 G 렌즈


소니의 고급 렌즈 라인업은 G Master와 G 렌즈로 구분된다. G Master가 프 로페셔널 사진가를 위한 최고의 성능과 화질을 추구한다면 G 렌즈는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광학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렌즈 라인업이다. 소니는 FE PZ 16-35mm F4 G에 고성능 글래스를 아낌없이 투자해 G 렌즈다운 높은 화질을 실현했다. 고급 비구면 렌즈 2매와 표준 비구면 렌즈 1매, ED 비구면 렌즈 1매를 포함한 12군 13매의 렌즈 구성으로 각종 왜곡과 수차를 억제하고 5천만, 6천만에 달하는 소니의 고화소 풀프레임 미러리스 모델에 대응하는 우수한 해상력과 높은 콘트라스트를 보여준다.








FUNCTION 04




◇ 촬영을 돕는 다양한 컨트롤 기능


FE PZ 16-35mm F4 G는 사용자가 빠르고 직관적으로 장면에 대응하며 보다 유연하게 촬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컨트롤 기능이 적용돼 있다. 조리개 링을 통해 1/3스톱 단위로 노출 값과 배경 흐림 양을 조절 가능하고 조리개 잠금 스위치가 탑재돼 [A] 또는 F4~F22 설정이 뜻하지 않게 전환되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사진 또는 영상 촬영 환경에 맞게 조리개 링 클릭 스톱을 제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AF/MF 스위치, 기능 할당이 가능한 초점 고정 버튼이 탑재됐다.






소니 A1 / FE PZ 16-35mm F4 G / 16mm / 조리개 우선 AE(F10, 1/160초, -0.3 EV) ISO 100 

▲ 태양과 같이 강한 광원이 있는 장면을 역광으로 담을 경우 화면에 플레어가 나타난다. 다만 플레어 현상으로 인해 상 이 흐려지거나 색수차가 크게 발생하는 경우는 발견하기 어려웠다.


 

소니는 FE PZ 16-35mm F4 G에 앞서 초광각 16mm에서 35mm까지의 광각 영역을 커버하는 풀프레임용 광각 줌렌즈 VARIO-TESSAR T*FE 16-35mm F4 ZA OSS와 FE 16-35mm F2.8 GM을 선보인 바있다. 렌즈가 커버하는 화각에 있어서는 낯선 렌즈는 아니지만 영상 제작에 유용한 기능과 설계가 적극적으로 투입되면서 기존 렌즈들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가진 제품으로 완성됐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단연 콤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다. 성인 남성의 주먹보다 살짝 큰 수준으로 구경의 2/3를 넉넉하게 감싸 쥘 수 있어 매우 안정적이다. 무게 또한 353g에 지나지 않아 가벼운 단초점 렌즈를 들고 있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수치 상으로도 이 렌즈는 같은 G 렌즈 라인업에 속하는 광각 단초점 렌즈 FE 20mm F1.8 G보다 약 20g 정도 더 가볍다. 다만 촬영했을 때의 결과물은 촉감을 통해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 선명한 묘사력은 물론이고 광각 영역을 커버하는 렌즈에서 흔히 드러나는 구면 수차나 축상 색수차도 찾아보기 어렵다. 화면 귀퉁이까지 높은 콘트라스트를 묘사해 5천만의 고화소를 탑재한 A1과 체결해 활용하면서도 충분한 화질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고 느꼈다. 렌즈의 최단 촬영 거리 또한 최대 망원 구간에서 24cm로 짧아 F4 개방 조리개를 탑재하고 있음에도 자연스럽게 흐려지는 배경 흐림과 원형의 보케 표현을 즐길 수 있었다.

보다 자연스러운 영상 제작을 위해 탑재한 전동식 줌 시스템도 주목해야 할 특징이다. 이 렌즈는 파워 줌 레버를 적용해 레버의 장력을 조절하며 부드럽고 일관된 속도의 주밍을 할 수 있다. FE PZ 16-35mm F4 G의 인상적인 점은 줌 링을 돌려 주밍했을 때의 반응성이다. 보통 전동식 줌 시스템을 탑재한 렌즈들은 전자식으로 손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어색한 움직임이 발생하곤 한다. FE PZ 16-35mm F4 G는 XD 리니어 모터를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다. XD 리니어 모터는 소니가 자체 개발한 구동 모터로 빠른 속도와 정확한 움직임이 특징이다. 기존 AF 구동에 적용해왔던 시스템을 줌 시스템에 적용해 마치 일반적인 기계식 줌렌즈와 같은 움직임을 실현 했다.

FE PZ 16-35mm F4 G를 활용하며 느낀 점은 이 렌즈가 영상 촬영을 위한 기능을 대거 탑재해 ‘영상 전용 렌즈’와 같은 인상을 주지만 실은 사진가들이 만족할 만한 기능이나 조작성도 놓치지 않은 밸런스가 뛰어난 렌즈라는 점이다. 이는 예전과 비교해 전문적인 영상 제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사진과 영상 촬영 모두를 고려하며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추구하고 있는 현 시대의 크리에이터에게 적합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과 영상 성능의 밸런스를 추구하는 A7 IV, 두 분야 모두 최고의 기술력을 실현한 A1과 함께 사용할 다재다능한 렌즈를 고민 중인 이들에게 FE PZ 16-35mm F4 G를 추천하고 싶다.

 

 

 


FE PZ 16-35mm F4 G 디지털 언패킹


소니코리아는 최신 카메라 및 렌즈를 출시할 때마다 이에 대한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디지털 언패킹’을 실시하고 있다. 제품의 실제 외관, 성능 테스트 지표, 전문 작가의 리뷰 등 다양한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어 제품 구매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콘텐츠다. FE PZ 16-35mm F4 G의 디지털 언패킹은 4월 11일에 공개됐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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