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가입하기디지털 카메라 매거진 온라인 구독 서비스 가입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수석 디자이너가 말하는 X-Pro 3의 디자인
이마이 마사즈미 수석 디자이너는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X-Pro 3를 디자인했나?
  • 브랜드 스토리
  • 최고관리자
  • 2021-08-29
  • 1,504
  • 0


이마이 마사즈미 수석 디자이너가 말하는 X-Pro 3의 디자인

X-Pro 3는 이 카메라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는 카메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후지필름이 생각하기에 X-Pro 3의 가치를 알 유저는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며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X-Pro 3를 디자인했나?

X-Pro 1과 X-Pro 2는 X 시리즈 중에서도 굉장히 개성적인 사양과 디자인을 가졌다. 실제 유저는 오히려 그런 부분에 메리트를 느낀다. 후지필름 내에서도 본래 특징이 강한 제품이었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카메라라기보다는 Pro 시리즈가 가진 특장점을 좋아할 만한 사람들을 위한 카메라로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LCD를 주로 활용하기보다는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면서 시야를 오려내는 듯 촬영하는 감각을 즐기는 유저를 위해 이 카메라가 가진 특징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 X-Pro 2에서 디자인을 바꾸는 일이 처음부터 논의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후지필름이 새로운 카메라를 진화시켜왔던 방식대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 맞춰 조작성, 펌웨어 등에 콘셉트를 반영하고자 했다. 그렇게 완성된 모습이 지금의 X-Pro 3다. 후지필름은 비로소 Pro 시리즈가 가진 특징을 이끌어나갈 카메라의 모습으로 디자인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개발 단계에서 다양한 디자인이 논의됐을 것 같다. 어떤 디자인들이 후보에 올랐으며 지금의 디자인으로 확정된 이유가 궁금하다.

Pro 시리즈를 사랑해주는 유저에 포커스를 맞춰 디자인한다고 했을 때 기존 X-Pro 2 유저가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지를 가장 먼저 파악했다. Pro 시리즈는 X 시리즈 중에서도 취미성이 높은 제품이 아니다. 그야말로 핵심 사양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다. 실제 X-Pro 2 유저들이 틸트 LCD와 멀티 앵글 LCD에 대한 의견을 많이 줬다.


다만 이러한 요구를 모두 반영하는 것은 유저를 위해서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X-Pro 3의 전체 콘셉트를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Pure Photography’다. 후지필름은 옛날부터 ‘Back to Photography’라는 표어를 사용해왔고 과거 이름 역시 ‘후지 사진 필름’이었다. 우리가 지켜온 사진의 가치를 X-Pro 3에 더욱 강하게 집어 넣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아무리 최신 사양이 반영됐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틸트 LCD나 멀티 앵글 LCD는 이 제품의 콘셉트와 맞지 않았다.






또 하나, 후지필름 고유의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를 통해 들여다보며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X-Pro 3에 그 콘셉트를 살리고 싶었다. 후지필름의 Back to Photography는 필름이다. 필름 카메라와 같은 심플한 뒷면을 실현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고 내부적으로는 후면에 LCD가 없어도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다. 다만, 실 사용 유저가 좋아할 만한 디자인을 찾되 지나치게 마니악한 제품이 되지 않도록 신경 썼다. 힌지를 아래에 배치해 필요할 때 웨스트레벨로 촬영할 수 있고 필요 없을 때는 닫아버리면 되는 디자인이 탄생했다.  



얼마 전 출시한 X-A7의 멀티 앵글 LCD가 X-Pro 3에 적용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기도 했다. 멀티 앵글을 채택하면 지금보다 하이앵글이 더 자유롭고 왼쪽으로 카메라 LCD를 여는 방식이 훨씬 더 필름 카메라를 잘 재현한 형태가 아닐까?

사실 비밀인데. (웃음). 



오프더레코드란 말인가?

그건 아니다. (웃음). 디자인에 대한 집착이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 필름 카메라처럼 좌측으로 여는 타입은 물리적인 메커니컬 힌지가 반드시 왼쪽에 위치해야 한다. X-Pro 3에는 기둥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동영상을 촬영하는 유저에게 멀티 앵글 방식의 LCD가 얼마나 유용한지는 내부적으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런 역할은 다른 X 시리즈에 맡기고 이 제품은 Pure Photography라는 콘셉트에 맞는 디자인을 밀고 나가고 싶었다.


만약 지금의 상태에서 하이앵글을 완벽하게 구현하려면 별도 틸트 방식을 추가해야 한다. X-T2와 X-T3에 사용한 3축 틸트 방식이다. 이는 편리하기는 하지만 그 사이에 금속판이 한 두 장 더 들어간다. 자연스레 두께가 두꺼워진다. X-Pro 3는 굳이 그런 디자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르포르타주를 반영해 사진가가 가장 사용하기 좋도록 180도까지 열어 젖힐 수 있는 웨스트레벨로 특화했다.

 





 

후면 디자인에서 서브 메모리 액정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어떻게 탄생하게 됐나?

필요로 하지 않을 때는 닫아서 숨길 수 있는 히든 LCD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자연스레 서브 액정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필름 카메라에 사용하는 필름의 패키지 윗부분에는 필름명과 감도 ISO 수치가 쓰여있다.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후면 주머니에 패키지를 찢어 넣어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감도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이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디자인센터 사람들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실제로 메모리 액정에 표시되는 정보는 필름 시뮬레이션이다. 필름 시뮬레이션을 확인할 수 있는 창이 있고 디지털카메라에 맞춰 ISO 감도 수치를 커맨드 다이얼로 올리고 내리는 일도 가능하다. 굉장히 유니크해서 후지필름만이 할 수 있는 디자인이 아닐까 확신한다.



사실 필름 카메라 유저가 필름 패키지 윗부분을 찢어서 후면 주머니에 넣는 방식은 디지털 시대에 사진 생활을 시작한 유저 입장에서는 굉장히 작고 사소한 부분이 아닌가? 이런 디자인을 추구할 수 있었던 확신은 어디에 있었는지 궁금하다.

일종의 유머다. 사실 필요성만 놓고 보자면 이 표시는 굳이 없어도 된다. 뷰파인더를 통해서나 LCD를 플립하면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금 이 디지털 시대에 후면에 바로 액정이 보이지 않는 디자인을 하고 빈 자리에 이 창을 붙인 것. 그 자체가 참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없어도 될 이 창을 붙인 행위 자체가 말이다. 이런 유머는 다른 브랜드는 절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필름 자체를 만들고 있지도 않고 필름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는 기능 자체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X-Pro 2 대비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다. 항상 켜 있는 방식의 서브 메모리 액정이 배터리 소모에 영향을 미치진 않나?

처음에 이러한 방식의 LCD를 채택했던 모델이 GFX 50S다. 당시에도 같은 질문이 있었다. 여기에 액정 표시 전지 소비량은 적다. 촬영 매수가 이로 인해서 영향을 받는 일은 없다. 단순히 시스템적인 면에서 Pro 2보다는 배터리 소모율이 높은 것이다. 이 부분은 안심해도 된다. 



서브 메모리 액정은 현재 표준과 클래식 두 가지 설정뿐이다. 어두운 곳에서는 식별이 약간 어렵다는 의견이 있는데 메인 LCD처럼 밝기나 채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다.

충분히 검토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니악한 유저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싶다. 





사진가가 오롯이 사진에 집중한다는 X-Pro 3의 방향성에 맞춰 숨겨진 LCD 외에도 전체적으로 미니멀리즘을 추구한 느낌이다. 방향키를 덜어내고 일부 버튼을 통합하는 등 다이얼과 버튼을 단순화하는 데는 어떤 기준이 적용됐나?

팀에서 일차적으로 검증한 뒤에 몇몇 X 포토그래퍼에게 인터뷰를 통해 물어봤다. 대부분 판단은 내부 팀에서 하지만 최대한 실 유저의 의견을 듣고 반영한 결과다. 뷰 모드와 십자 방향키는 상대적으로 사용 빈도가 적다고 판단해 삭제했다.



이 카메라가 가진 콘셉트를 더욱 확고히하기 위해 다이얼과 버튼을 더 줄여야 한다면 어떤 부분을 제거하고 싶은가?

어려운 질문이다. 디자인적으로는 가능하다면 펑션 버튼을 줄이고 싶다. 플레이라던지 메뉴라던지 이런 부분은 줄일 수 없기 때문에 드라이브를 메뉴 안에 넣어도 좋을 것 같다. 셀프 타이머를 자주 사용하거나 다른 드라이브 모드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혼나기 때문에 (웃음) 현실적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PLAY 버튼을 아이콘 형식에서 텍스트로, 펑션 버튼의 텍스트를 아예 삭제한 이유는 무엇인가?

Pure Photography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조금 뉘앙스가 다르지 않나 생각했다. 아이콘보다는 텍스트 형태의 버튼 디자인이 Pure Photography에 더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옛날부터 이야기가 나왔었다. 초대 1세대 X100도 마찬가지로 디자인이 카메라다운데 큰 액정이 있다거나 십자 방향 키가 있는 등 다양한 아이콘이 여기저기 프린트돼 아쉽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사실 정말로 필름 카메라 같은 심플한 후면을 위해서 버튼을 더 줄이고 싶다. 다만, 그것이 현대의 조작성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직관적인 형식을 제안했다.



후지필름이 이미지상에 재현하는 색감만큼 바디에 적용하는 색상, 소재 선택도 후지필름 미러리스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X-Pro 3에 사용한 티타늄 소재나 색상에서는 타 라인업과 어떤 차별점을 두려고 했나?

Pro 시리즈는 X 시리즈 안에서 가장 왕년에 필름이 가진 가치를 제대로 갖고 있는 기종이다. 아름다운 금속으로 더욱 금속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소재를 진화시키고 싶었다. 거기서 티타늄이 나왔다. 나와 같은 세대는 어릴 때 티타늄이라는 소재를 처음 접했다. 때문에 특별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어릴 때 강렬하게 느꼈던 완전히 새로운 소재에 대한 환상이 있고 실제로 티타늄은 단단하고 가볍고 독특한 색감을 갖고 있다. 자동차로 치면 슈퍼카 같은 느낌이다. 아마도 이 제품을 사용하는 남성 중에는 같은 느낌을 갖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단단함, 가벼움, 독특한 색감만 가지고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티타늄 사용으로 소비자가가 올라가면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텐데 이에 대한 우려는 없었나? 

굉장히 크게 있었다. 가장 일반론적인 이야기부터 하자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이만큼 진화를 했고 일반적인 고객이 100만 원이나 하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100만 원이 넘는 카메라를 사는 가치, 그게 과연 무엇인지 생각했을 때 카메라는 카메라 세계에서 독특한 존재감이 있고 카메라 특유의 진화가 있고 이를 철저하게 추구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상단부 로고가 음각이 아닌 점이 조금은 아쉬웠다. 이는 티타늄 소재와 특수 코팅으로 인한 소재적 한계인지 궁금하다. 

티타늄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러한 메커니즘으로 바꾼 점은 맞다. 티타늄에서도 그러한 음각 형태 로고를 구현 가능하기는 하지만 비용과 납기 생각하면 음각을 넣는 방식을 추구를 하다 보면 너무 장벽이 높다. 실제로 많은 분이 음각이 더 고급스럽다고 이야기했지만 티타늄 소재를 경험해본 뒤에는 이러한 방식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결코 숨길 필요는 없지만 네거티브하게 반응하는 유저도 당연히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다양한 고객분들의 의견을 듣고 추후에는 이를 반영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이 부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있을 수 있는 이야기다. 특별한 색상이나 특별한 디테일이라던지 디자이너로서 하고 싶은 것이 정말 많다. 기회가 있다면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반지와 같은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부분에 힌트가 있다. 그런 힌트들을 잘 도입해보고 카메라에 적용해보고 싶다.


디자이너로서 X-Pro 3 디자인에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아쉬웠던 부분이 있나? 

X-Pro 3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이얼을 돌렸을 때의 클릭감과 소리 같은 디테일한 부분은 손을 상당히 많이 댔다. 실제로 소리라던지 클릭의 영향은 가능하면 반드시 영업자, 설계자, 품질을 보증하는 사람, 디자이너 모두 다 만져보고 매일 얘기하면서 조금 더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라는 식의 의견을 주고 받는다. 이 부분은 굉장히 감각이나 감성적인 영역이라 수치로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그러한 리퀘스트를 전부다 설계에 넣어 고민한다. 


물론 이게 최고냐 라고 묻는다면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말할 수 있지만, 후지필름은 이러한 고민을 카메라 한 대를 개발할 때마다 꾸준히 이어가기 때문에 지금은 베스트이고 이 세계에서 이 이상의 개선을 요구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업계에서 이 클릭감은 최고다, 다이얼을 돌리는 감각이 아주 좋다, 셔터가 내는 소리가 아주 흥분이 될 정도로 쾌감이 있다와 같은 영역까지는 가지 못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신경 쓰고 싶다. 한 번은 1억짜리 시계를 가진 사람과 그 시계를 만든 사람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가격대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콘셉트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그런 사람들을 예로 들어서 부품이나 소재를 선정하고, 가공하는 방법,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신경 쓰고 있다. 그 부분은 흉내내고 싶다.



X-Pro 3의 디자인을 이야기하며 이 제품이 디지털 시대의 진정한 클래식 카메라라고 말했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아이들이 컸을 때 지금의 후지필름 카메라가 가진 디자인적인 요소에 메리트를 느낄까? 그때의 후지필름 디자인의 방향성은 어디를 향해 있을까?

굉장히 심오한 질문이다.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예를 들어서 서예를 잘 하는 친구가 있다고 치면 지금 세대에는 서예의 아름다운 붓놀림을 그대로 디지털로 재현하기란 어렵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그 붓놀림을 디지털로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면 오히려 정말로 훌륭한 서예가의 가치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 물론 가설이긴 하다. 


예를 들어 요즘은 기계를 통해서 음악을 굉장히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머릿속에 떠올리기만 하면 기계로 얼마든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치자. 반대로 정말로 연주를 잘 하고 정말로 음악을 잘 만드는 사람들의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다. 그래서 신체성, 본질과 같은 키워드가 중요하다. 공각기동대처럼 플러그를 꽂고 다니는 시대가 온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열 손가락을 쓰는 지금 이 신체성이 그대로 유지되는 삶이 지속되는 한 실제로 카메라를 손에 쥐고 사진을 찍는 즐거움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LP 판을 본적도 없는 사람이 LP 판을 굳이 사서 음악을 듣는 것도 그런 비슷한 흐름이 아닐까.



앞으로 후지필름이 디자인적으로 지향해나갈 방향성은 무엇인가?

지금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고 있고 예를 들어 젊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잘 사지도 않고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가 진화를 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우리가 어떤 가치를 그 고객을 대상으로 발신할 수 있는지. 사양이 아니라 디자인으로서 외관, 소리, 촉감과 같은 부분에서 디자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아직 더 많다고 생각한다. 아직 검토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다방면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인지하고 있다. 





후지필름 X-Pro 3 ‘ㄱ-로칼로칼 페스티벌’

후지필름이 X-Pro 3 출시를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FUJIFEST GLOCAL 2019를 진행했다. 한국은 서울 청담동 후지필름 스튜디오 X 갤러리에서 ‘ㄱ-로칼로칼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총 6번의 유저 행사를 개최했다.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총 4번에 거쳐 열린 ‘아싸 사진 생활’에서는 보스토크 매거진 박지수 편집장이 사진을 감상하는 시선을 주제로 토크 세미나를 가졌다.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열린 ‘인싸 사진 생활’에서는 후지필름 디자인센터 이마이 마사즈미 수석 디자이너가 X 디자인과 X-Pro 3의 디자인에 대해 말하는 디자인 세미나가 진행됐다.





▶ 아싸 사진 생활 취재 보러 가기





▶ 인싸 사진 생활 취재 보러 가기


‘ㄱ-로칼로칼 페스티벌’은 단순히 사진을 찍는 도구를 넘어 사진이라는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 그 본질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카메라를 만드는 후지필름의 철학이 잘 드러난 행사였다. 이번 두 행사 모두 참석자 한 명 한 명이 후지필름과 사진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을 모두 풀어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필름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셀프 스튜디오 촬영 존, 직접 실크 프린팅에 도전하는 굿즈 체험 존을 운영하는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함께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추천 콘텐츠
  • 추천 콘텐츠가 없습니다.
안내
해당 페이지는 DCM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입니다.
온라인 정기구독에 가입해 DCM의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