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천체 사진가 시점 : 강원도 봉평 이효석 생가

최고관리자 47

OLYMPUS OM-D E-M5 / M.ZUIKO DIGITAL ED 12mm F2.0 / 초점 거리 환산 약 24mm / (F2.0, 20초) / ISO 2000 / 삼각대 및 유무선 릴리즈 사용 


메밀꽃 필 무렵의 밤하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쓴 이효석 작가의 생가가 있는 강원도 봉평은 9월쯤 메밀꽃 축제를 겸한 효석문화제를 개최한다. 9월 사진은 메밀꽃 축제가 한창일 무렵 복원된 이효석 생가를 배경으로 촬영한 작업이다. 만개한 메밀꽃을 함께 넣고 싶었지만 생가와 거리가 떨어져 있어 같이 담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현재 봉평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영향으로 광해가 많아졌지만 별이 워낙 많은 곳이라 가로등과 건물만 피하면 하늘 반, 별 반인 별궤적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 당시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 살짝 으스스했는데 소설에 나오는 당나귀가 바로 옆 축사에서 울기 시작해 슬쩍 다가가봤다. 사실 당나귀 우는 소리를 처음 들었는데 엄청 우렁차서 깜짝 놀랐다. 눈이 마주치면 조용해지고 멀어지면 다시 울어대는 통에 왔다갔다하며 무료한 시간을 달랬다.


 올해 효석문화제는 9월 초부터 중순까지 진행한다. 낮에는 하얗게 만발한 메밀꽃을 담고, 메밀로 만든 맛있는 향토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한 후 별궤적까지 담으면 좋은 출사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녁엔 온도 차로 습기가 생길 수 있어 촬영 전 핫팩을 미리 렌즈 위에 올려두는 편이 좋다.




SHOOTING MENO


강원도 봉평 이효석 생가


 장소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학길 45

• 날짜  9월 초순(최대한 달이 보이지 않는 날)

• 시간  PM 10:15 ~ AM 12:00   • 렌즈  광각렌즈


자가용 이용 시 내비게이션에 ‘이효석문학관’ 혹은 주소를 검색해 찾아간다. 대중교통 이용 시 장평행 시외버스를 타고 봉평행 시외버스로 갈아타거나 KTX 평창역에서 봉평행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고 효석문화제 행사장까지 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PROFILE 


박경균


세계를 여행하며 천체 사진과 타임랩스 영상을 담는 사진가. 현재 파주 해이지 스튜디오 사진•영상 실장이자 올림푸스 프로 마스터즈를 겸하고 있으며, 게티이미지코리아 국내 1호 스톡 동영상 작가이자 Professional Timelapser로 활동 중이다.

 




전지적 사진가 시점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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