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코스프레 사진가 시점 : Nier A utomata 2B

최고관리자 684

OLYMPUS PEN-F / M.ZUIKO DIGITAL 45mm F1.8 / 초점 거리 환산 약 90mm / (F1.8, 1/160초) / ISO 80 / 모델 슈마님(트위치 supermk_) 


Nier A utomata 2B

(슈마님 ver.)

2017년, 당시 콘솔 게임 중 뜨거운 감자는 ‘니어 레플리칸트’라는 게임의 다음 편인 ‘니어 오토마타’였다. 전작인 니어 레플리칸트의(꿈도 희망도 없는) 시나리오를 알던 상황에서 차기작 소식이 들려 관심이 갔고, 2B라는 캐릭터를 접한 후 촬영을 결심했다. 세기말 느낌에 어울리는 장소를 찾기 위해 코스프레 전문팀 Team CSL의 도움을 받아 위치, 교통수단 등을 고려해 뼈대만 남은 폐건물로 장소를 정했다. 머릿속으로 그렸을 때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모델 슈마님과 함께 작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촬영에서 포인트는 두 가지였다. 첫째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배경을 살리는 일, 두 번째는 인간형이지만 인간이 아닌 인형 느낌에 가까운 이미지를 가진 전투 안드로이드 이미지를 살려 아름답고 어려 보이지만 동시에 전투형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있는 점을 사진에서 연출하기 위해 신경 썼다. 촬영 이후 어도비 라이트룸으로 피부색의 채도를 최대한 낮추고 광도를 극적으로 올려 인형이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색감 보정을 진행했다.




LIGHTING SHOOTING MENO



이번 호에 게재한 클로즈업 사진 외에도 완전히 어둡거나 완전히 밝은 사진처럼 실험적인 라이팅을 적용해보며 여러 극적인 연출로 촬영했다. 이 사진은 역광 라이팅에서도 상당히 소프트한 사진을 얻기 용이한 올림푸스 M.ZUIKO DIGITAL 45mm F1.8의 특징을 활용했다. 창문이 없어 폐건물 창가를 다이렉트로 비추는 밝은 날의 자연광을 활용하고 역사광 위치에 스피드 라이트를 설치했다. 다이렉트로 빛을 넣되 소프트한 빛이 포함될 수 있도록 스피드 라이트에 맥 스피어를 장착해 피부를 최대한 부드러운 질감으로 표현했다.

 

 


PROFILE 


기로


2009년부터 코스프레 촬영을 시작해 곧 10년차 사진가가 된다. 코스프레 주제 하나만 가지고 상업과 비상업의 경계에서 여러 경험을 쌓아가는 중이다. 작업물은 인스타그램 @photobygiro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전지적 사진가 시점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