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 사진공모전 : 카페

최고관리자 155

SONY A7 III / FE 24-70mm F2.8 GM / (F3.5, 1/160초) / ISO 800 


First prize

따수운 커피 두 잔의 기억 

서호연

2년 전 겨울 사진 동호회 출사지로 대구에 갔습니다. 디저트 케이크가 맛있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정보를 검색해 방문했습니다. 회원들과 함께 커피, 디저트 케이크를 맛있게 먹고 있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를 보니 사진이 예쁘게 나올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와 여자친구가 먹었던 커피, 디저트 케이크를 보기 좋게 배치한 후 찍은 사진입니다. 조리개를 조금 더 조였으면 괜찮았을 것 같네요. 그리고 그때 그 여자친구는 지금은 제 아내가 되어 사랑스러운 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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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커피와 달콤한 케이크는 환상의 궁합이지요. 셔터를 참을 수 없는 마성을 가진 조합이 두 분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주었나봅니다. 



SONY A6400 / E 18-135mm F3.5-5.6 OSS / (F7.1, 1/60초) / ISO 125 


야외카페 

정한선

작년 11월 날씨가 좋았던 날 친구들과 피크닉 세트를 가지고 마포 하늘공원에서 돗자리 펴놓고 커피 한잔 했던 게 그립습니다. 어느덧 2020년도 날이 풀려서 슬슬 나들이와 여행을 생각할 때가 됐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야외활동을 기대하기가 어렵네요. 빨리 현 상황이 진정되어서 예전처럼 나들이도 가고 사진도 찍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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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준비를 단단히 해서 나들이를 가셨네요. 따스한 색감 덕분에 사진 안에서도 커피 향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어서 이번 이슈가 마무리되어 따스한 햇살 아래 티타임을 가져봤으면 합니다.



SONY A7 III / FE 24-70mm F2.8 GM / (F3.5, 1/2500초) / ISO 200


미국 로드트립 중 우연히 들어간 카페 풍경

최요셉

미국 로드트립 중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서 만난 풍경입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하기에 과분한 풍경이었어요. 로드트립 중 3-4시간 운전은 기본인데 중간중간 쉬어가다보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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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이 주는 감동은 사진 안에 미처 담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앞에서 마시는 커피는 얼마나 맛있었을까요. 사진으로나마 그 기분을 느껴볼 수 있어 좋습니다. 



Canon EOS 6D Mark II / EF 24-105mm F4L IS II USM / (F/4, 1/1600초) / ISO 400 


카페 안 북적이던 사람들 속 빛나는 조명들

김성기

‘카페산’이라는 이름처럼 산 꼭대기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빵냄새가 카페 전체를 감싸면서 커피의 향까지 더해지니까 편안해지는 동네 카페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후에 사람들이 더욱 많이 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북적이는 사람들의 시끌벅적함과 빛나는 조명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사진 한 장을 남기고 커피를 마십니다.


DCM 코멘트

나만 알고 싶은 공간들이 있습니다. 어딘가에 그 곳이 소개되어 사람이 북적이게 되면 나의 장소를 빼앗긴 것 같아 속상해 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북적이는 공간 안에서 즐거움을 느끼셨다니 다행입니다. 



SONY A6000 / FE 50mm F1.8 / (F1.8, 1/80초) / ISO 160
 
커피는 비 오는 날이 더 맛있어요

양광모

비가 내리는 날은 많은 향과 색이 진해집니다. 그래서 비 오는 날 카페는 더 좋습니다. 홍대의 어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창밖 거리로 지나가는 자동차의 전조등을 보케로 이용해 비오는 날의 카페를 표현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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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모양 보케가 눈에 띄는 사진입니다. 비 오는 날 카페에서 담은 사진이라는 것이 한 눈에 드러나는 분위기가 독특합니다. 사진을 보니 창을 열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어집니다.

 


Apple iphone XS / (F1.8, 1/1100초) / ISO 25 

강릉의 어느 카페

오동욱

부산에만 살다가 ‘평소 생각지 못한 곳으로 떠나보자’ 해서 가게 되었던 곳이 강릉이었습니다. 때마침 부산에 거주하다 강릉으로 터전을 옮긴 친구도 있었기에 그 친구도 볼 겸 겸사겸사 가면 되겠다 하는 마음으로 올라갔죠. 그런데, 올라갈 때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그칠 줄 모르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 오는 것입니다. 삼일 째 되던 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근처 바다가 보이는 카페라도 가야겠다 해서 가게 된 어느 카페였는데 카페 안에 손님도 없고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운치 있어 보여 주머니에 있는 친근한 카메라로 찍게 되었습니다.


DCM 코멘트

맘 먹고 떠난 여행 내내 비가 와서 많이 아쉬우셨겠습니다. 분위기가 점잖은 카페와 잔잔한 파도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듯합니다.

 


Nikon D850 / SIGMA 40mm f/1.4 DG HSM–Art / (F1.4, 1/160초) / ISO 64

Bohemian Coffee

박성민

지인 분의 소개로 들르게 된 보헤미안 커피숍입니다. 강릉에 커피공장이 따로 있지만. 이곳은 박이추 선생님께서 초기 강릉에 뿌리를 내리시며 개업하신 커피숍이라고 합니다. 일요일만 박이추 선생님께서 직접 커피를 내려주십니다. 과한 욕심도 없어 보이고 엔틱하고 참 편안했던 커피숍이었습니다. 겨울이지만 따뜻한 햇살까지 더해져 1세대 커피 장인이신 박이추 선생님께서 내려주신 커피 한잔의 그 부드러움과 향기는 정말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커피숍을 나서는 길 계단에 들어오는 햇살조차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도 그때 향을 떠올리지만 제 손에 내려지는 커피는 절대 그때의 향을 내지 못하네요.


DCM 코멘트

처음 보헤미안의 커피를 마셨을 때 묵직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진 단단함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메뉴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 때는 오전에 가면 브런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창 너머로 박이추 선생님이 커피를 볶던 모습을 보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사진을 보고 나니 다시 한 번 보헤미안에 들르고 싶어집니다.



OLYMPUS OM-D E-M1 / PANASONIC Lumix G 20mm F1.7 ASPH / (F1.8, 1/8000초) / ISO 1250

따뜻한 햇빛과 라이언 아인슈페너로 주말 힐링

김용훈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이후 집에서 보내는 무료한 주말을 잠깐이라도 달래고자 집 근처의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주말 오후 카페 창가에 따뜻한 햇빛이 부드럽게 떨어지고 있었으며 바리스타가 아인슈페너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이언 캐릭터를 그려 주었습니다. 따뜻한 햇빛과 함께한 라이언 아인슈페너 한 잔으로 새로운 일주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DCM 코멘트

라이언이 선명하게 그려진 모습이 신기하네요. 달콤한 커피로 힘내시고 새로운 한 주도 즐겁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이번 이슈가 작은 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준 것 같기도 합니다.




SONY A7 III / FE 24-70mm F2.8 GM / (F5.6, 1/20초) / ISO 800

제주, 따뜻한 공간에서 커피를 내리다

박희철

사진은 제주도 에스프레소 라운지라는 카페에서 촬영했습니다.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제주도 일출 산행을 다녀온 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러 간 장소였어요. 야간 산행에 지치고 추웠던 심신을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녹이는 것을 촬영하고 싶었습니다. 바리스타가 정성껏 커피를 내려주는 모습이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되길 바라며 촬영했네요. 커피 관련된 장비들을 하이앵글에서 촬영하니 더 프로다운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좋은 사진이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DCM 코멘트

드립커피는 부드럽고 섬세한 향과 맛도 좋지만 무엇보다 바리스타의 정성이 담겨있는 듯해서 맛있게 느껴집니다.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카페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DCM PHOTO CONTEST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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