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천체 사진가 시점 : 조경철 천문대

최고관리자 34

OLYMPUS OM-D E-M1 Mark II / M.ZUIKO DIGITAL ED 17mm F1.2 PRO / 초점 거리 환산 약 34mm / (F1.2, 20초) / ISO 1600 / 삼각대 및 유선 릴리즈 사용


북쪽 하늘을 수놓은 북두팔성

북두칠성은 천체 사진 입문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별자리는 큰곰자리 안에 있는 국자모양 7개 별로 북쪽 하늘에서 빛나며 사계절 내내 관측 가능하다. 7개 별로 이뤄져 있어 북두칠성이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면 6번째 별은 쌍성임을 알 수 있다. 쌍성은 도시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어두운 시골 밤하늘에서는 흐릿하게나마 관측 가능하다. 


로마시대에는 쌍성이 보이는 사람을 야간 경비로 세울 정도로 시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여겨지기도 했고, <북두신권>이라는 만화책에서는 사조성이라 해 그 별을 보면 죽는다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또한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에 대항할 자가 나타나면 빛난다고 했던 별 역시 북두칠성의 6번째 쌍성이다. 쌍성이 보이는 이른바 ‘북두팔성’은 평소에는 카메라에 잘 담기지 않는다. 


사진을 촬영했던 날은 육안으로 관측 가능할 정도로 깨끗한 밤하늘이었고, 고도 또한 1000m로 높아 보다 선명하게 담을 수 있었다. 영하 28°C를 기록한 혹한의 날씨였지만 평소 보기 힘든 별자리를 만날 수 있다면 혹한을 뚫고서라도 셔터를 눌러야 직성이 풀린다. 별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진가라면 별에 관한 전설이나 이야기를 알아보고 직접 촬영해보는 일도 재미있는 접근법이 될 수 있다.




SHOOTING MENO


조경철 천문대


 장소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천문대길 453

• 날짜  1월 중순

• 시간  AM 2시  • 렌즈  광각렌즈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조경철 천문대’는 해발 약 1000m에 위치해 우리나라 시민 천문대 중 가장 높은 고도를 자랑하는 곳이다. 고도가 높아 사방이 탁 트여있으며, 주변 인공광 영향을 받지 않아 선명한 천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천문대 운영 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심야 개장 기간에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천문대 불빛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자정을 넘긴 시각에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 자가용 이용 시 불빛이 다른 이의 촬영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PROFILE 


박경균


세계를 여행하며 천체 사진과 타임랩스 영상을 담는 사진가. 현재 파주 해이지 스튜디오 사진•영상 실장이자 올림푸스 프로 마스터즈를 겸하고 있으며, 게티이미지코리아 국내 1호 스톡 동영상 작가이자 Professional Timelapser로 활동 중이다.

 




전지적 사진가 시점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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