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풍경 사진가 시점 : 구례 산수유 하위 마을

최고관리자 73

Canon EOS 5D Mark III / SIGMA 35mm F1.4 DG HSM l ART / 초점 거리 35mm / (F2.8, 1/1600초) / ISO 100 


3월, 봄 향기 가득 안고 찾아오는 노란 산수유 

겨울잠을 자는 곰처럼 움츠러들었던 풍경 사진가는 3월이 되면 싹을 틔우듯 본격적인 출사를 준비한다. 매화를 시작으로 봄 향기를 담으려 곳곳으로 떠난다. 산수유는 3월 대표 꽃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산수유 나무가 있는 곳은 구례다. 노랗게 핀 산수유로 뒤덮인 마을 풍경은 봄이 왔음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산수유가 피는 시기에 눈까지 내린다면 설산이 된 지리산을 배경으로 멋진 풍경을 담을 수도 있다. 물론 쉽게 촬영 가능한 장면은 아니다. 


산수유 마을은 차와 마을버스를 타야 하는 상위 마을과 축제가 열리는 하위 마을로 나뉜다. 나의 경우 상위 마을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형성하는 하위 마을에 산수유가 흐드러지게 핀 풍경을 좋아한다. 하늘 좋은 날 바위에 앉아 이곳 풍경을 보고 있으면 치유 받는 기분이 든다. 여기서 30분 정도 가면 집에서 올라오는 연기와 안개 사이로 산수유를 담기 좋은 현천 마을이 나온다. 이곳은 풍경 사진가 사이에서 상위, 하위 마을만큼 유명한 곳이다. 입구에서 산길로 30분 정도 걸으면 현천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사람이 붐비지 않는 산수유 풍경을 담고 싶다면 이른 아침 상위, 하위 마을을 둘러보고 현천 마을까지 다녀와보자.




SHOOTING MENO


구례 산수유 하위 마을


 장소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 날짜  3월 하순

• 시간  이른 아침~   • 렌즈  광각렌즈


대중 교통 이용 시 구례공영버스터미널에서 다시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 한다. 가는 방법이 까다롭고 마을 자체도 워낙 넓기 때문에 가능한 차로 이동하자. 자가용 이용 시 ‘구례 하위 마을’을 검색해 찾아간다. 산수유가 만개할 때는 많은 관광객이 찾기 때문에 이른 아침 도착해 상위 마을과 하위 마을을 촬영하고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는 점심 시간 전에는 현천 마을로 이동하는 편이 좋다. 또한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꽃 개화 정도와 날씨를 체크하면 원하는 장면을 담을 확률이 높아진다.

 

 


PROFILE 


전승한


대한민국 풍경을 찍는 사진가. ‘동네찍사’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및 SNS에서 활동 중이며, 게티이미지코리아 등록 작가이자 한국관광공사 VC Crew다. 다양한 매체에 사진 관련 원고를 기고하며, 여행 중심 풍경 사진을 찍고 있다.

 




전지적 사진가 시점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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