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풍경 사진가 시점 : 경남 화천 황계폭포

최고관리자 261

SONY α7 III / SAMYANG 12mm F2.8 ED AS NCS Fish-eye / 초점 거리 12mm / (F2.8, 15초) / ISO 3200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선명하게 보이는 은하수와 시원한 폭포 소리 

눈으로 볼 수 없는 수많은 별의 집합체인 은하수를 사진으로 담는 작업은 아주 흥미롭다. 우리나라에 있는 수많은 은하수 촬영지 중 경남 합천 황계폭포 은하수는 폭포 위로 은하수가 들어오는 구도로 최근 사진가 사이에서 이슈가 됐다. 은하수처럼 특수한 촬영은 많은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달이 크고 밝은 시기를 피해 날씨를 체크해야하며 삼각대, 밝은 조리개를 가진 광각렌즈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칠흑 같은 어둠에서 두려움을 이길 대담함과 함께할 동료다. 황계폭포는 산 속에 있는 조그마한 폭포다. 안전사고를 대비해 밤에는 혼자 산행하지 않는 편이 좋다. 또한 이곳은 밤새 폭포가 쏟아질만큼 수량이 충분한 곳으로 새벽엔 바람이 쌀쌀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삼각대와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동료와 함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을 담다 보면 금방 새벽 동이 튼다. 


은하수 사진은 보정도 중요하다. 점상 촬영이기에 15초 이상 노출을 줄 경우 별이 흘러 선명도가 떨어진다. 어둠 속에서 15초라는 노출 시간 동안 밝기를 확보하려면 개방 조리개와 고감도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이때 발생하는 노이즈를 어떻게 줄일지가 보정 포인트다.




SHOOTING MENO


경남 화천 황계폭포


 장소  경남 합천군 용주면 황계리

• 날짜  6월 말 ~ 7월 초

• 시간  AM 1시   • 렌즈  어안렌즈


반드시 자가용을 이용해 ‘황계리 경로당’을 검색해 찾아간다. 경로당에서 직진해 작은 다리를 지나 조금만 가면 등산로가 나온다. 그곳에 주차하고 등산길로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폭포 소리가 들린다. 작은 폭포 두 개 모두 촬영이 가능하지만 상류 폭포가 더 인기 있다. 은하수는 3월부터 촬영이 가능하지만 동트는 시간과 맞물려 촬영이 어렵기 때문에 보통 5월 이후가 촬영에 적합하다. 우리나라는 6월 중순부터 8월까지 밤 12시가 지나면 곳곳에서 은하수를 볼 수 있다. 황계폭포는 산 속에 있어 안전에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랜턴과 같은 안전장비가 필수다.

 

 


PROFILE 


전승한


대한민국 풍경을 찍는 사진가. ‘동네찍사’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및 SNS에서 활동 중이며, 게티이미지코리아 등록 작가이자 한국관광공사 VC Crew다. 다양한 매체에 사진 관련 원고를 기고하며, 여행 중심 풍경 사진을 찍고 있다.

 




전지적 사진가 시점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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