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천체 사진가 시점 :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

최고관리자 253


OLYMPUS OM-D E-M5 / ZUIKO DIGITAL ED 7-14mm F4.0 / 초점 거리 환산 약 14mm / (F5.6, 50초) / ISO 250 / 삼각대 및 유무선 릴리즈 사용 


남한산성의 별들

6월 사진을 촬영한 남한산성 서문은 풍경을 즐겨 찍는 사진가 사이에서 유명한 여름 일몰 포인트다. 빛내림과 일몰,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별궤적을 담기에도 좋다. 촬영 당일엔 미세먼지가 거의 없어 시야가 좋았고 구름도 적당해서 일몰을 촬영하기 적합한 날이라 일을 급하게 마무리하고 남한산성을 찾았다. 서울 야경을 함께 찍던 사진가들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고 혼자 남아 밤 9시 30분부터 별궤적 촬영을 시작했다. 


이곳은 야경으로 유명해 늦은 시간에도 등산하는 사람이 많아 무섭지는 않지만, 여름 산모기는 두려울 수밖에 없다. 여름에 별을 담다 보면 모기가 극성이거나 계속 작동되고 있는 카메라에서 발생하는 미열 때문에 벌레들이 모여들어 대물렌즈에 앉은 벌레가 그대로 촬영되기도 한다.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로 확인하다 벌레가 찍힌 사진을 보면 깜짝 놀라기도 하고 끊김 없이 찍어야 하는 궤적이 뚝 끊기는 사태가 발생하면 몇 시간 동안 고생해서 담은 사진을 망쳐 상심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모기를 쫓는 약을 사방에 뿌리고 렌즈 후드에 살짝 발라놓는다. 또한 물에 계피가루를 풀어 마시고 몸과 렌즈 후드에 뿌리면 약보다 효과가 좋기도 하다. 


남한산성처럼 산 위에서 별 하늘을 촬영하면 도시 광해에 영향을 덜 받는다. 서울 야경을 산에서 보면 마치 물결 같은 느낌을 받아 최대한 넓게 담곤 한다. 초광각렌즈를 사용해 서쪽과 북쪽 별을 함께 담으면서 다양한 곡선이 만들어졌고 이를 임팩트 있는 가로 구도로 담았다. 6월부터 여름 동안 남한산성을 찾아 일몰과 야경을 촬영한 후 잠깐이라도 별을 담아보길 권한다.




SHOOTING MENO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


 장소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80번길 105

• 날짜  6월 초순과 하순

• 시간  PM 9시 30분 ~ AM 1시   • 렌즈  광각렌즈


늦은 시간까지 별을 담아 보려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길 권한다. 자가용 이용 시 내비게이션에 ‘남한산성 남문주차장’을 검색해 찾아간다. 주차장에 주차 후 국청사방향으로 약 20분 정도 도보로 올라야한다. 야경 촬영지로 유명해 등산객 통행이 잦은 곳이라 다른 별 촬영지에 비해 무섭지 않다.

 

 


PROFILE 


박경균


세계를 여행하며 천체 사진과 타임랩스 영상을 담는 사진가. 현재 파주 해이지 스튜디오 사진•영상 실장이자 올림푸스 프로 마스터즈를 겸하고 있으며, 게티이미지코리아 국내 1호 스톡 동영상 작가이자 Professional Timelapser로 활동 중이다.

 




전지적 사진가 시점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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