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천체 사진가 시점 : 서울 매봉산 팔각정

최고관리자 41

OLYMPUS OM-D E-M1 Mark II / M.ZUIKO DIGITAL ED 40-150mm F2.8 PRO / 초점 거리 환산 약 194mm / (F2.8, 1초) / ISO 200 / 삼각대 및 유무선 릴리즈 사용 


서울의 달

7월에는 조금 생소한 달 궤적 사진에 대해 말하려 한다. 달은 모양도 뜨는 위치도 다르다. 심지어 달이 없는 날도 있다. 그만큼 원하는 위치에서 달을 찍는 일이 어렵다. 보름달은 1년에 12번만 촬영 가능하고 그마저도 날씨가 좋지 않으면 다시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 때문에 달을 찍을 수 있는 순간에는 주저없이 망원렌즈를 장착하고 셔터부터 누르는 버릇이 생겼다. 


이 사진은 보름달이 뜨는 날 남산 옆 한강 촬영 포인트로 유명한 매봉산 팔각정에서 타임랩스로 촬영한 후 포토샵을 이용해 촬영된 사진을 이어붙여 궤적으로 만든 결과물이다. 보름달은 생각보다 많이 밝아 노출을 일반적인 낮 촬영과 비슷하게 세팅해야 하지만 그러면 도시 야경 노출이 부족해져 촬영 당시 고민이 많았다. 운 좋게도 촬영 시작 몇 십분 전부터 구름이 생겨 강한 달빛을 어느 정도 감쇠시켜줬다. 


노출을 맞추고 1초 단위로 인터벌 촬영을 시작해 25분 정도 촬영하니 약 1,000장이 촬영됐다. 개인적으로 별궤적을 10여 년 촬영하면서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모양으로 담은 달 궤적은 이 사진 포함 2~3장 정도뿐이라 그 의미가 뜻깊다. 달은 일몰이나 일출처럼 뜨는 시간이나 저무는 시간에 가장 크게 보이니 그날 달이 뜨는 시간과 모양을 미리 살피고 촬영해보면 재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SHOOTING MENO


서울 매봉산 팔각정


 장소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산 5-142

• 날짜  7월 초순 ~ 중순(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 시간  PM 8:45 ~ 9:10(1초 단위 인터벌 연속 촬영)   • 렌즈  망원렌즈


자가용 이용 시 주변에 주차할 곳이 없어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대중교통 이용시 지하철 3호선 및 경의중앙선 옥수역에서 하차한 후 성동 12번 마을버스로 환승해 서울방송고등학교 앞에서 하차한다. 정류장에서 서울방송고등학교 방면으로 오르면 매봉산 공원 입구가 나오며 거기서부터 다시 약 10여분 가볍게 계단을 오르면 목적지에 닿는다.

 

 


PROFILE 


박경균


세계를 여행하며 천체 사진과 타임랩스 영상을 담는 사진가. 현재 파주 해이지 스튜디오 사진•영상 실장이자 올림푸스 프로 마스터즈를 겸하고 있으며, 게티이미지코리아 국내 1호 스톡 동영상 작가이자 Professional Timelapser로 활동 중이다.

 




전지적 사진가 시점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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