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 사진공모전 : 휴가지

최고관리자 110

Nikon Z 6 / NIKKOR Z 24-70mm F4 S / (F7.1, 1/4000초) / ISO 640 


First prize

당신과 함께라면 

김혜정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장미공원에서 한 커플의 뒷모습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베른의 구시가지를 감상하는 커플을 보니 한국에 두고 온 제 단짝이 무척 그리워지더라고요. 사랑하는 사람과 멋진 풍경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면, 어떤 말도 필요하지 않은 소중한 순간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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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과 함께라면 집에만 있어도 행복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에는 단짝과 함께 같은 곳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경험을 할 수 있으시기를 바라봅니다. 


 

SONY A7 III / FE 135mm F1.8 GM / (F1.8, 1/800초) / ISO 100 


캄파섬의 여름 

고지훈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함께, 프라하를 비롯한 동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프라하 여행 중 유독 여유가 가득하고, 특유의 분위기가 가득한 캄파섬의 한 장면입니다. 자동차 모형의 보트를 타는 사람들, 다리만 보이지만 정말 편한 자세로 쉬는 사람, 수영복 차림의 사람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 속의 여유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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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카 모양 보트가 유머러스한 모습입니다. 다양한 휴식 방법이 그곳 사람들의 여유로움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Canon EOS 5D Mark IV/ EF 70-200mm F2.8L II USM / (F8, 1/500초) / ISO 100 


겨울바다 


김현진

지난 겨울 경주로 떠난 가족 여행 중 감포 앞 바다(문무대왕릉)의 일출을 보고 있을 때 수많은 갈매기들이 일출과 함께 힘차게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젊은 연인이 과자를 던져주자 갈매기들이 그 주변으로 과자를 받아 먹기 위해 경쟁하듯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의 연출이 일출 빛과 함께 잘 어우러져 갈매기와 인간이 교감하는 순간이 절묘하게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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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는 여름과 또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체험하기 보다는 감상하는 곳이 된다고 할까요? 해가 뜨는 겨울 바다라면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SONY RX100 III / 24-70mm f1.8-f.2.8 ZEISS T* / (F6.3, 1/800초) / ISO 125 


물감을 흘린 듯한 니스 해변

정종윤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해변을 품고 있는 도시 ‘니스(NICE)'. 저에게 니스는 단지 모나코와 칸을 가기 전에 잠시 쉬어가는 장소였습니다. 니스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물감을 흘린 듯한 두 가지 색을 가진 니스의 바다와 하늘색은 마치 바다가 반사된 건 아닐까 하는 착각을 일으켰습니다. 무더운 여름의 더위를 참고 높은 곳에서 니스 해변을 바라보고 싶어서 니스 성으로 올라가자마자 비행기가 지나가는 모습에 카메라 셔터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서 찰칵! 한 컷 촬영했습니다. 저의 사진으로 다른 분들에게도 니스 해변의 감동을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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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니스 해변이 무척 아름답네요. 정말로 물감이 섞이는 듯한 분명한 대비가 눈에 띕니다. 



Canon EOS-1D X / EF 16-35mm F4L USM / (F11, 1/2초) / ISO 100
 
나의 인생샷

강광식

우연히 제 앵글 안으로 들어와 너무나 자연스럽게 셀카를 담으셔서 조심스레 실루엣 한장 찍어두 될까요? 하고 담아본 사진입니다. 촬영을 하고 잠시 담소를 나누는데 회사라는 무게를 잠시 내려 놓고 처음으로 혼자만의 시간 여행을 떠나 아무런 계획없이 이렇게 일출을 본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저에게는 살짝 아쉬운 일출이었지만 모델을 해주신 분은 나의 인생샷 이라고 너무 좋아해주셨던 3월의 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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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있으면 추억도 생기는 법이지요. 짧은 만남이 장소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일출과 그 앞에 두 팔을 번쩍 든 모델이 무척 잘 어울립니다.

 


Canon EOS 600D / SIGMA C 18-200mm F3.5-6.3 DC MACRO / (F3.5, 1/1250초) / ISO 100 

캐나다 사진

조완철

캐나다 자전거 횡단 중에 현지인들이 가장 추천하는 밴프에서 만난 풍경입니다. 높은 고지에 있어 가까이 있는 듯한 구름과 만년설이 녹아 모인 호수의 에메랄드 빛 물은 잠시동안 멍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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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넓은 땅을 자전거로 횡단했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그림같은 하늘과 맑은 호수,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모양의 산이 만나니 특별한 느낌입니다. 그 앞에 선 독자님의 발이 되어준 자전거가 대견해보입니다.

 


Nikon Z 7 / NIKKOR 28mm F1.4E ED / (F1.8, 1/8000초) / ISO 64

설렘 가득 발걸음


추성현

저희 세 가족은 5월 이른 휴가를 보내기 위해 오키나와를 방문했습니다. 모든 일정은 29개월 아들을 위해 맞춰 움직였는데, 이날은 만자 해변에서 잠수함을 타는 날이었습니다. 여행가기 전부터 아들에게 잠수함을 그려주며 잔뜩 기대를 주었기에 당일 구름 낀 하늘을 보며 혹여 운행이 연기될까 초조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구름이 점점 걷히며 상쾌한 바람이 불어주었고 설렘과 함께 바닷가로 달려갔습니다. 이날 아들이 느꼈을 설렘과 행복이 사진을 볼 때마다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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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을 본 아이의 모습이 어떠했을지 궁금하네요. 좋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때때로 사진은 우리를 기억 한 켠으로 연결해주는 통로 역할을 하는데 이 사진 역시 그러한 통로가 될 것 같습니다.




DCM PHOTO CONTEST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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