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12-200mm F3.5-6.3, 여행용 올인원 슈퍼줌 렌즈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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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면 여행용 렌즈 끝!

최근 남해 여행을 다녀오고 생각한 이번 여행의 일등공신은 바로 올림푸스 DIGITAL ED 12-200mm F3.5-6.3 올인원 렌즈였다.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쓰기 전부터 필자는 광각부터 망원까지 한 번에 커버 가능한 고배율 줌 카메라를 선호하는 편이었고, 풀프레임 센서와 밝은 단렌즈의 조합으로 배경 날림에 맛을 들인 뒤로는 아무래도 조리개와 아웃포커싱 면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고배율 줌 렌즈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안 그래도 아웃포커싱에 불리한 마이크로포서드 센서 카메라에 조리개까지 어두운 고배율 줌 렌즈를 사용했음에도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올림푸스 DIGITAL ED 12-200mm F3.5-6.3 렌즈(이하 올림푸스 12-200mm)는 고정 조리개 렌즈가 아니다 보니 고급 렌즈를 뜻하는 PRO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고정 조리개 렌즈가 아니고 디자인이 일반 렌즈 스타일일 뿐, 줌 배율에 비한 화질이나 방진방적 성능, 엄청난 수준의 소형/경량화는 여행작가가 사용하기 딱 좋은 포지션의, 어떤 의미로는 전문가용 렌즈라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제시해본다. 





약 16.6배의 초 고배율 줌 렌즈이다 보니 화질 면에서는 어느 정도 타협을 봐야 한다. 통상적으로 줌렌즈의 줌 배율이 3배를 넘어가면 망원 영역에서의 화질을 높이 유지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올림푸스 12-200mm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고배율 렌즈이다 보니 광각과 망원 모두 MTF 그래프가 천장에 달라붙진 않았다. 다만 광각에서는 기대 이상이라고 봐도 될 수준이고, 망원에서도 중앙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른 화질 저하 정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여행용 올인원 렌즈로 사용하더라도 어느 정도 후보정을 거친다면 충분히 쓸만한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필자의 메인 카메라인 올림푸스 OM-D E-M1 Mark II에 12-200mm 렌즈를 마운트했다. 먼저 455g의 굉장히 가벼운 무게로 꽤나 충격적인 첫인상을 주었으며, 환산 24-400mm의 광각부터 초망원까지의 화각을 담당하면서도 경통을 모두 수납했을 때의 길이가 표준줌 PRO 렌즈와 비슷한 수준(약 10cm)이라 휴대성 면에서도 메리트가 있었다. 화각에 비해 마이크로포서드 카메라가 추구하는 경박단소와 잘 어울린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필자네 학교에는 평소에도 DSLR에 대포 렌즈를 마운트하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학교 호수 중간에 있는 섬에 사는 새들을 찍기 위함인데, 모노포드나 삼각대를 필요로 하는 DSLR과 대포 렌즈 조합 옆에서 올림푸스 E-M1 Mark II의 강력한 손떨림 보정 성능에 기대 핸드헬드로 새들의 모습을 가까이 당겨 찍는 것은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12mm부터 200mm까지 주요 화각별 모습을 GIF로 만들어보았다. 눈으로 보는 장면 전체부터,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의 렌즈로 담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이다. 반대로 약간의 망원 화질 저하와 아쉬운 아웃포커싱, 저조도 촬영에서의 불리함 등의 디메리트가 있지만 각각 포토샵을 통한 보정, 망원 간이 접사, 바디의 손떨림 보정 성능으로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이번 남해 여행을 즐기면서 올림푸스 12-200mm 렌즈와 함께 망원 단렌즈도 하나 챙겨갔지만 한 번도 렌즈를 교체할 일이 없었다. 순간순간 어떤 구도의 사진을 찍을 타이밍이 올지 모르는 타지 여행에서 단지 조리개 최대 개방이 유리하다는 이유만으로 고배율 줌 렌즈 대신 망원 단초점 렌즈를 사용할 메리트가 없었고, 중간중간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는 날씨 상황이 렌즈를 교체할 시간을 주지 않았기도 했다(12-200mm 렌즈는 방진방적을 지원해 어느 정도 비를 맞아도 괜찮지만 렌즈를 교환하는 동안에는 센서와 렌즈 안쪽이 그대로 위험에 노출된다). 


여행 도중 찍은 사진들을 되짚어 보면 환산 24mm부터 400mm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데다 방진방적 설계로 날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올림푸스 12-200mm 렌즈를 여행용 렌즈로 선정한 것이 전혀 후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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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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