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12-200mm F3.5-6.3, 여행용 올인원 슈퍼줌 렌즈 ②

최고관리자 42


이거 하나면 여행용 렌즈 끝!

최근 남해 여행을 다녀오고 생각한 이번 여행의 일등공신은 바로 올림푸스 DIGITAL ED 12-200mm F3.5-6.3 올인원 렌즈였다.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쓰기 전부터 필자는 광각부터 망원까지 한 번에 커버 가능한 고배율 줌 카메라를 선호하는 편이었고, 풀프레임 센서와 밝은 단렌즈의 조합으로 배경 날림에 맛을 들인 뒤로는 아무래도 조리개와 아웃포커싱 면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고배율 줌 렌즈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안 그래도 아웃포커싱에 불리한 마이크로포서드 센서 카메라에 조리개까지 어두운 고배율 줌 렌즈를 사용했음에도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12-200mm F3.5-6.3, 여행용 올인원 슈퍼줌 렌즈 2편은 1편과 이어집니다.










크기가 작아 배경 흐림에 불리한 마이크로포서드 센서, 그리고 조리개가 어두운 고배율 줌 렌즈의 조합을 보면 대체로 폰카처럼 평평한 느낌의 사진이 찍힐 것이라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올림푸스 12-200mm 렌즈의 최단 촬영 거리는 광각에서 약 22cm, 망원에서 약 70cm로 35mm 환산 시 최대 0.46배의 간이 접사 촬영이 가능하여 작은 피사체를 찍을수록 아웃포커싱도 기대 이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물론 풀프레임 카메라와 대구경 단렌즈의 조합만큼은 어렵더라도 웬만한 표준줌 렌즈보다 입체적인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물론 그만큼 거리 확보가 가능할 때의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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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쓰인 작례는 대부분 해당 화각에서 최대로 개방 가능한 수준까지 조리개를 열고 찍었다. 통상적으로 렌즈 조리개를 한두 스톱 정도 조여야 최상의 화질이 나온다고 하지만, 올림푸스 12-200mm 렌즈는 조리개가 어두운 편이라 약간의 화질 향상을 위해 눈에 확 보이는 아웃포커싱 수준을 낮출 수는 없었다(찍은 사진 대부분을 리사이즈하여 블로그나 SNS 등에 올릴 용도였기 때문에 내린 결단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일주일 정도 써보며 느낀 이 렌즈의 최대 개방 화질은 위 사진들만 봐도 알 수 있다시피 결코 불만족스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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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피사체를 가까이 당겨 찍는 망원, 그리고 테이블 항공 샷처럼 망원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광각으로 바로바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은 여행하는 내내 느낀 올림푸스 12-200mm 렌즈의 장점이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고 위에서 말한 것들(조리개나 화질)처럼 감수해야 할 단점도 있는 렌즈지만 그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이 존재하는 만큼, 렌즈 교환이 어려운 환경에서 다양한 화각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여행용 고배율 줌 렌즈로 최선의 선택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겠다. 이 막강한 슈퍼줌 렌즈에 제시될 만한 단점을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몇 가지 제시해보며 올림푸스 12-200mm 렌즈의 사용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 아웃포커싱이 불리하다 → 촬영 거리를 확보하고 최대 망원에서 간이 접사로 촬영한다.


 망원 화질이 아쉽다 → 포토샵에서 '안개 현상 제거' 옵션을 사용해 보정한다(사실 대기 질에 따라 어느 망원렌즈라도 사진이 흐려질 가능성은 다분하며, 올림푸스 12-200mm 렌즈의 망원 화질은 슈퍼줌렌즈임에도 충분히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실내에서 셔터속도 확보가 안 된다 → 보조 조명을 마련하되, 플래시를 쓰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LED 지속광 등을 동원해 광원을 확보하자. 이마저도 불가능하다면 실내에서 사용할 밝은 단렌즈를 별도로 구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긴 하다. 이와 별도로 손떨림 보정 성능이 우수한 바디를 사용한다면 낮은 셔터속도로도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어느 정도 개인차가 있지만 필자의 경우 E-M1 Mark II로 광각~표준 화각의 사진을 찍을 때 삼각대 없이 5초 정도는 흔들림 없는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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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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