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30mm F1.4 DC HSM | ART, 전지적 남자친구 시점

최고관리자 189


전지적 남자친구 시점

DSLR을 처음 손에 넣었을 때 느꼈던 가장 큰 감동은 아웃 포커스라고도 하는 ‘배경 흐림’이었다. 커다란 센서에 밝은 조리개를 가진 단초점렌즈를 더하니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아름다운 배경 흐림 표현이 가능했다. 특히 인물 사진에서 배경 흐림은 프레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스냅’이라는 콘셉트를 설정해 남자친구 시점에서 캐논 EOS 80D와 시그마 30mm F1.4 DC HSM l ART(이하 시그마 30mm F1.4)의 궁합을 살펴봤다. 




  


 30mm F1.4 DC HSM| ART

 출시일

2013년 1월

 가격

68만 원

 렌즈 구성

8군 9매

 조리개

F1.4-F16

 조리개 날개 매수

9매(원형 조리개)

 최단 촬영 거리

30cm

 최대 촬영 배율

1:6.8

 필터 구경

ф62mm
 크기(최대 구경x전체 길이)약 ф74.2mmx63.3mm

 무게

435g

 대응 마운트

시그마, 펜탁스, 캐논, 니콘, 소니





렌즈 구성도



CHECK 01 


◇ APS-C DSLR과의 밸런스가 돋보이는 콤팩트한 설계


밝은 조리개를 가진 대구경 단초점렌즈임에도 콤팩트한 크기를 실현한 시그마 30mm F1.4. 성능 대비 작고 가벼운 캐논 EOS 80D에 마운트하면 환경이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부담 없이 촬영을 즐길 수 있다. 뷰파인더는 물론 라이브뷰에서도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AF 성능을 기대해도 좋다. 




CHECK 02 


◇ 다재다능한 표준렌즈에 더해진 밝은 조리개

시그마 30mm F1.4는 환산 약 48mm 초점 거리를 가진 표준렌즈다. 표준렌즈는 사진가가 눈으로 본 그대로를 과장 없이 담아내기 때문에 대부분 촬영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여기에 밝은 조리개까지 더해져 아름다운 보케 표현은 물론 저조도 환경 촬영도 문제없다. 



CHECK 03 


◇ 최대 개방에서도 빛을 발하는 아트 렌즈의 묘사력

매력적인 묘사력 역시 큰 특징이다. 시그마 30mm F1.4는 아트 렌즈답게 최대 개방 조리개에서도 충분한 수준의 해상력을 보여준다. 조리개를 F2 이상으로 조이면 해상력이 더 우수해져 인물 사진은 물론 세부 묘사까지 신경써야 하는 풍경 촬영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Canon EOS 80D / (F1.4, 1/1000초) / ISO 100 / +0.3EV 

높은 나무 위에서 빛이 바닥으로 떨어지던 순간을 담았다. 최대 개방 조리개로 촬영했음에도 인물 표현력은 그대로 유지한 채 배경만 아름답게 흐려졌다. 밝은 조리개를 가진 표준렌즈로 촬영하면 일상에서 흔히 보는 평범한 순간도 추억으로 만드는 마법이 가능하다. 


데이트 스냅을 위한 단 하나의 렌즈

시그마 30mm F1.4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은 화각과 조리개다. 환산 약 48mm초점 거리는 인물, 풍경, 스냅 등 거의 대부분 촬영 영역에서 유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피사체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프레임을 구성할 수 있다. F1.4의 밝은 조리개는 배경과 인물을 분리해 인물을 도드라지게 표현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배경 흐림을 구현한다. 상반신 정도는 무난하게 배경 흐림 표현이 가능하므로 일반적인 인물 스냅 촬영에서 활용하기 좋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무게 역시 435g 정도로 가볍다. 캐논 APS-C 센서를 탑재한 EOS 80D에 마운트해도 1Kg이 조금 넘는 무게다. 여자친구와 종일 데이트 스냅 사진을 촬영해도 부담이 가지 않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휴대성을 지닌 것. 이와 더불어 조용하고 빠른 초음파 AF 모터와 시그마 글로벌 비전 특유의 탄탄한 만듦새가 신뢰감을 갖게 만든다. 




Canon EOS 80D / (F1.4, 1/800초, ±0EV) / ISO 100 

최대 개방 조리개로 촬영하면 자연스럽게 인물을 강조하면서 분위기 있는 사진으로 만들어준다. F1.4는 인물의 상반신 정도를 촬영하는 거리까지 배경을 보케로 표현할 수 있다.  


작고 콤팩트하지만 아트 렌즈답게 화질은 전반적으로 우수하다. 최대 개방 조리개에서도 수차와 색수차가 억제된 날렵한 해상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부드러운 보케의 맛까지 경험할 수 있다.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서 여자 친구를 더욱 특별하게 담을 수 있다. 밝은 조리개를 가진 렌즈이다 보니 조리개를 조이기보다 활짝 개방해 촬영하게 만드는 묘한 힘을 지녔다. 또한 밝은 조리개 덕분에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은 범용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번들렌즈를 사용하는 데있어 실내 촬영 시 셔터 속도가 느려져 안정적인 촬영이 어려웠다거나, 인물의 배경 흐림 표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면 시그마 30mm F1.4가 가장 먼저 추가할 대상이 될 것이다. 




Canon EOS 80D / (F1.4, 1/800초, +0.7EV) / ISO 100

배경을 등나무의 보라색 꽃과 초록색 잎으로 가득 채웠다최대 개방 조리개로 촬영하면 배경이 부드럽게 흐려지면서 배경의 색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Canon EOS 80D / (F1.4, 1/80초, +1.7EV) / ISO 100

번들렌즈로는 이와 같은 사진을 촬영하기 어렵다. 실내 역광에서 +1.7EV라는 밝은 노출 보정을 하고도 흔들림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셔터 속도와 낮은 ISO 감도를 확보할 수 있다. F1.4이기에 가능한 촬영이다.





• 사용장비

- 캐논 EOS 80D

- 시그마 30mm F1.4 DC HSM | ART

- 후드 LH686-01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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