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유저를 만족시킨 카메라 축제 CP+ 2019 / 서드파티 브랜드

최고관리자 43

 사진가를 위한 일본 최대 카메라 박람회 CP+ 2019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파시 피코 오산 바시홀에서 개최됐다.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진 CP+ 2019 현장에 가다! 

디지털카메라매거진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 동안 일본 요코하마 파시 피코 오산 바시홀에서 진행된 CP+ 2019에 다녀와 당시 현장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CP+는 카메라 및 액세서리 브랜드가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장이자, 브랜드 자체를 홍보하는 한편 많은 이에게 사진 생활이 주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본 최대 카메라 박람회다.  


지난 해 CP+ 2018 방문자 수는 역대 최고 수준인 6만 8111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CP+ 2019는 사전 등록자 수가 이미 작년 대비 10% 증가한 수준이었고 악천후 속에서도 실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6만 9615명에 달했다. 수치만으로도 카메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 대부분 카메라 브랜드가 특정 유저에 국한하지 않은 다채로운 미러리스 신제품을 선보이고 여러 체험 및 강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덕분에 참관객 연령층과 성별이 작년 대비 보다 다양해졌다. 




▲ 서드파티 렌즈 브랜드는 물론 액세서리 브랜드 역시 다채로워진 미러리스 마운트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주된 이슈였다. 


서드파티 렌즈와 액세서리 브랜드에도 미러리스 바람이 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작년 대비 보다 다각화된 미러리스 시장을 형성할 CP+ 2019 카메라 브랜드 이슈를 살펴봤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메라 브랜드에 발맞춰 미러리스 시장 대응에 나선 서드파티 렌즈 브랜드와 액세서리 브랜드 부스를 살펴볼 예정이다. CP+ 2019에 참여한 브랜드 리스트만 살펴봐도 사진을 찍고, 편집하고, 출력해 즐기기까지 사진가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장비가 한 곳에 어우러진 대표 카메라 축제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카메라 시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미러리스 시장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미러리스 시장 내에서도 다양한 유저층을 소화하기 위한 카메라 브랜드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파나소닉이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선보이며 사자 구도가 형성됐고, L 마운트 얼라이언스 협약을 맺은 시그마 역시 2020년 풀프레임 포베온 카메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출시하는 한편 캐논은 보급형 제품을 선보였고 소니와 후지필름은 각각 APS-C 미러리스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저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시장을 형성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맞춰 시그마는 L 마운트 렌즈 11종과 MC-21 출시를 발표했으며 삼양옵틱스에서는 RF 렌즈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서드파티 브랜드 역시 카메라 브랜드 만들어갈 미러리스 시장의 변화를 미리 감지하고 대응하기 시작한 것. 액세서리 브랜드 역시 특정 미러리스 라인업과 호환되는 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AI 스피드 라이트를 속속 출시하는 등 다채로운 시장 형성에 한 몫하고 있다. 




서드파티 렌즈 브랜드 

시그마

▲ 시그마 부스 가장 큰 이슈는 L 마운트 렌즈 11종과 마운트 컨버터 MC-21, 그리고 2020년을 목표로 한 L 마운트 포베온 카메라 출시 발표였다.




▲ 시그마는 미러리스로의 시장 전환에 맞춰 출시 예정인 L 마운트 렌즈 11종을 전시했고 캐논, 니콘, 소니 미러리스와 시그마 렌즈가 얼마나 호환 가능한지 테스트해볼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시그마는 지난 포토키나 2018에서 라이카, 파나소닉과 함께 3사 협약을 알리는 ‘L 마운트 얼라이언스’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행보에 맞춰 시그마는 CP+ 2019 직전 마운트 컨버터 MC-21과 L 마운트 렌즈 11종을 발표했다. MC-21은 L 마운트 시스템을 사용하는 시그마, 라이카, 파나소닉 카메라에서 기존 시그마 라이업 렌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운트 컨버터로, 2019년 봄 발매 예정이다. 


또한 시그마는 이번에 공개한 L 마운트 렌즈 11종을 포함해 2019년 8월부터 2020년까지 35mm F1.4, 50mm F1.4, 85mm F1.4, 14mm F1.8, 20mm F1.4, 24mm F1.4, 135mm F1.8, 28mm F1.4, 40mm F1.4, 105mm F1.4, 70mm F2.8 Macro, 16mm F1.4 DC, 30mm F1.4 DC, 56mm F1.4 DC L 마운트 렌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그마는 이와 더불어 기존 타 마운트 렌즈를 L 마운트로 전환하는 교환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시그마는 포토 렌즈뿐 아니라 출시 예정인 씨네 렌즈를 전시하고 자사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를 부스 한 편에서 진행했다.


야마키 카즈토 시그마 대표는 3월 1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020년에 L 마운트 포베온 카메라 즉, 풀프레임 포베온 카메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출시 예상 시기는 2019년이었지만 시그마는 센서 개발 지연으로 발매 시기를 연기했다. L 마운트 포베온 카메라는 약 6000만 화소에 달하는 유효 화소 수를 갖출 예정으로 풍부한 데이터가 그려내는 디테일한 묘사력의 세계가 기대되는 바이다. 시그마는 이외에도 출시 예정 씨네 렌즈 40mm T1.4 FF를 비롯해 24-35mm T2.2 FF, 18-35mm F2.0을 전시하고 다양한 강의를 진행했다.




탐론

▲ 탐론은 최근 출시를 예고한 신제품 렌즈 3종을 전시하고 모델 촬영존을 통해 탐론이 보유한 다양한 렌즈군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아쉽게도 개발을 발표한 신제품 렌즈 3종은 체험해볼 수 없었지만 비교적 최근에 탐론이 선보인 모든 렌즈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었다.


탐론이 CP+ 2019 직전 개발을 발표한 렌즈는 3종이다. 캐논 및 니콘 DSLR에 대응하는 고배율줌렌즈 35-150mm F/2.8-4 Di VC OSD과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한층 더 밝아진 단초점렌즈 SP 35mm F/1.4 Di USD, 그리고 소니 E 마운트에 대응하는 광각줌렌즈 17-28mm F/2.8 Di III RXD다.


35-150mm F/2.8-4 Di VC OSD는 표준줌렌즈와 망원줌렌즈가 합쳐진 고배율줌렌즈로 콤팩트한 크기를 가진 렌즈 한 대로 보다 다양한 화각 대응이 가능하다. SP 35mm F/1.4 Di USD는 기존 SP 35mm F/1.8 Di VC USD 대비 한층 밝아진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을 갖춘 렌즈로 보다 풍부한 보케 표현이 가능하며 손떨림 보정 장치까지 탑재해 저조도 환경 촬영이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17-28mm F/2.8 Di III RXD는 최대 개방 조리개 F2.8을 실현하면서 줌 범위를 조금 좁혀 표준줌렌즈보다 작은 광각줌렌즈를 구현한 제품이다.




▲ 작년과 같은 위치에 있던 탐론 부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가장 중심에 모델 촬영존과 망원 촬영존을 마련하고 왼편에 세미나존을 배치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열었다.


부스 중앙에 위치한 모델 촬영존에서는 탐론이 최근에 출시한 SP 15-30mm F/2.8 Di VC USD G2, 17-35mm F/2.8-4 Di OSD, 28-75mm F / 2.8 Di III RXD 3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모델 촬영존 뒷편으로는 망원렌즈 체험존을 배치해 참관객이 탐론이 보유한 다양한 렌즈군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토키나

▲ 별도 세미나존이나 체험존을 마련하는 대신 소규모로 신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부스를 꾸민 토키나.




▲ 토키나 부스에서는 오는 3월 15일 발매 예정인 풀프레임 DSLR 대응 렌즈 opera 16-28mm F2.8 FF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 이외에도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opera 50mm F1.4 FF와 FiRIN 20mm F2 FE AF 등 다양한 토키나 렌즈 체험이 가능했다. 


삼양옵틱스와 함께 소규모로 부스를 꾸민 토키나. 해당 부스에서 가장 이목을 끌었던 제품은 3월 15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풀프레임 DSLR 대응 렌즈 opera 16-28mm F2.8 FF 체험존이었다. opera 16-28mm F2.8 FF는 토키나가 opera 50mm F1.4 FF 출시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풀프레임 DSLR 대응 렌즈군 두 번째 렌즈다. 캐논과 니콘 풀프레임 DSLR에 대응하며, 기존 AT-X 16-28 F2.8 PRO FX보다 비구면렌즈를 정밀하게 가공해 플레어와 고스트를 줄이고 고화질을 추구한 점이 특징이다. 토키나 부스에서는 이외에도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opera 50mm F1.4 FF와 FiRIN 20mm F2 FE AF부터 기존 모든 렌즈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삼양옵틱스

 삼양옵틱스 역시 토키나와 함께 최신 렌즈 체험이 가능한 소규모 부스로 꾸몄다.




▲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매뉴얼 포커스 렌즈 XP 라인업부터 캐논 RF 마운트에 대응하는 신제품 렌즈까지 다양한 최신 렌즈군을 만나볼 수 있었다.


국내 서드파티 렌즈 브랜드 삼양옵틱스는 지난 2월 말 CP+ 2019를 앞두고 대응 마운트와 화각을 알 수 없는 Spring Collection 8종 발표를 예고했다. 삼양옵틱스는 Spring Collection 출시를 예고하면서 뛰어난 휴대성과 고해상도를 동시에 갖춘 미러리스 성장 트렌드에 맞춰 최신 카메라에 대응하는 렌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삼양옵틱스 부스에서는 최근 출시를 발표한 캐논 EF 마운트 대응 XP 35mm F1.2와 XP 10mm F3.5 EF 체험이 가능했으며, 캐논 RF 마운트에 대응하는 MF 14mm F2.8 RF와 MF 85mm F1.4 RF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Spring Collection 계획을 현실화했다. 앞으로 삼양옵틱스가 Spring Collection으로 어떤 렌즈를 선보일지 기대되는 바다. 




라오와

679cc9570337f760f98dc0b6bc6cb576_1551856944_4965.jpg
▲ 다양한 MF 렌즈를 보유한 라오와 역시 CP+ 2019에 참여했다.




679cc9570337f760f98dc0b6bc6cb576_1551856955_4644.jpg
▲ 라오와 부스에서 가장 줄이 길었던 24mmF14 2 × MACRO PROBE 체험 부스.


라오와 부스에서 이목을 끈 제품은 지난 2월 13일에 출시한 24mmF14 2 × MACRO PROBE다. 출시 이전부터 영상 촬영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이 렌즈는 모양이 조금 독특하다. 경통은 거짓말을 하면 코가 자라는 피노키오 코처럼 생겼으며 점점 좁아지는 경통 끝에는 LED 조명이 달려 있다. 방수 기능까지 갖춘 이 렌즈는 캐논 EF 마운트, 니콘 F 마운트, 소니 E 마운트, 펜탁스 K 마운트에 대응하며 작은 곤충을 방해하지 않고 매크로 촬영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라오와는 이러한 특징에 맞춰 부스 한 쪽에 작은 어항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아이릭스 & 다양한 렌즈 브랜드

679cc9570337f760f98dc0b6bc6cb576_1551856972_6967.jpg
▲ 기존에 보유한 11mm f/4.0, 15mm f/2.4, 150mm f/2.8 MACRO 렌즈 3종으로 부스를 꾸민 아이릭스. 




679cc9570337f760f98dc0b6bc6cb576_1551856982_3882.jpg
▲ 이외에도 CP+ 2019에는 다양한 렌즈 및 렌즈 액세서리 브랜드가 참여해 참관객이 보유한 바디에 맞춰 색다른 렌즈군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대표적인 서드파티 렌즈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렌즈 및 렌즈 액세서리 브랜드가 참여해 참관객이 보유한 바디에 맞춰 다양한 렌즈군 체험이 가능했다. 아이릭스는 기존에 보유한 11mm f/4.0, 15mm f/2.4, 150mm f/2.8 MACRO 렌즈 3종으로 부스를 꾸몄다. 이외에도 CP+ 2019에는 소니 E 마운트에 대응하는 Voigtlander NOKTON 50mm F1.2 Aspherical, Voigtlander NOKTON 21mm F1.4 Aspherical, Voigtlander NOKTON Vintage Line 75mm F1.5 Aspherical VM 등 다양한 시제품을 선보인 보이그랜더와 CANIKON 마운트 어댑터를 출시한 KIPON을 비롯한 다양한 렌즈 브랜드 및 렌즈 액세서리 브랜드가 참여했다.



김진빈 기자 news@korea-dcm.com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