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촬영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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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촬영 노하우

여행을 갔을 때 거리를 돌아다니며 그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은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예측할 수도 없고 계획할 수도 없는 자연스러운 순간을 어떻게 촬영하면 좋을까? 이번 캐논 아카데미 <스냅 촬영 노하우>에서는 사진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촬영하는 노하우를 익힌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색다른 촬영을 하고 싶다면 스냅 촬영 노하우를 통해 나만의 스타일로 순간을 포착해보자.




캐논 아카데미


캐논 아카데미는 사진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사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카메라 사용법, 촬영 노하우, 사진 인문학과 같은 이론 교육뿐 아니라 사진과 여행을 접목한 Photo&Trip, 사진과 문화를 접목한 Photo+ 등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이 있다.



스냅 사진이란?

스냅 사진은 재빠르게 순간적인 동작을 촬영하는 사진이다. 자연스러운 동작이나 표정을 잡을 수 있으며 캔디드 포토라고도 한다. 라이카같은 35mm 카메라와 필름이 등장하고 이를 많은 사진가가 사용하면서 스냅 사진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스냅 사진은 동적인 장면도 순간포착으로 담을 수 있고 사진에서 시간 표현 가능성을 개척했으며 사진 미학에도 획기적인 계기를 가져왔다.




대표적인 스냅 사진가

과거 스냅 사진가는 35mm 카메라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던 거의 모든 장면을 촬영했다. 현재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부분까지도 촬영했기 때문에 스냅 촬영을 시작할 때 예전 스냅 사진을 참고하면 좋다. 대표적인 스냅 사진가 5명을 알아보자.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하 브레송)은 스냅 사진의 거장, 라이카 거장이라고 불리며 <결정적 순간>을 창시한 인물이다. 브레송이 했던 유명한 말 중 하나는 “기하학 구도에 집중하라”다. 미술을 전공했던 브레송은 주로 기하학 구도나 자연 발생적 현상 구도로 프레이밍 했으며 이는 현대 사진작가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 사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로버트 프랭크는 주로 군중 속 고립, 자동차에 대한 열망, 외로움, 허망함 등을 주제로 촬영했다. <미국인들:American>은 미국의 암울한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한 작품이다. 로버트 프랭크 사진 이후로 스냅 사진 미학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모든 피사체를 정가운데에 두고 정직하게 촬영했으며 전형적인 프레임 촬영을 해야만 좋은 사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로버트 프랭크는 구도와 초점에 신경 쓰지 않고 전하고자 하는 주제만 확실하게 전달했다. 


게리 위노그랜드는 미국 현대 사진의 대표 주자다. 그는 사진에 주석을 달지 않았으며 리얼리티를 추구했다. 위트있고 스타일리시한 사진으로 프랭크와 같은 시대를 바라보는데도 불구하고 사진 표현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마크 코렌은 브레송에게 영향을 받아 ‘결정적 순간’을 중요시했다.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극단적으로 접근한 후 플래시를 터뜨려 기존 관념을 뒤흔든 새로운 유형을 가진 거리 사진을 만들어냈다. 앨런 하비는 현대 사진가로 브레송 영향을 받았다. 앨런 하비가 촬영하는 사진 특징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사진을 촬영한다는 점이다. 앨런 하비는 주로 일상을 촬영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스냅 사진가다.




사진이 가진 틀에서 벗어나자!


▶ 구도보다는 구성에 집중해라


최근 스냅 사진에서 스포츠 촬영을 제외하고는 70-200mm와 같은 망원 렌즈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줌인 할수록 피사체와 배경이 압축돼 원근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스냅 촬영을 할 때는 50mm 단초점 렌즈를 가지고 발로 뛰면서 찍어야 현장감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스냅 촬영 시 단순하게 보지 않는 점이 중요한데 한국은 익숙한 장소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보지 않기가 어려울 수 있다. 자연스러운 일상이나 인물을 촬영하고 싶다면 쿠바나 몽골, 인도 같은 동남아로 떠나보자.








▶비교와 패턴은 표현하기 좋은 수단이다


노인과 아이, 백인과 흑인, 여자와 남자 등 비교를 통해 촬영하는 사진은 스냅 촬영 시 쉽게 구도를 구성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 또한 연속적인 패턴은 사람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구성과 프레이밍이 가능하다. 패턴 자체를 나열하면 주제가 돋보이도록 촬영할 수 있다.








▶ 사진이 가진 느낌과 배경 처리를 고민하자


여행을 갔을 때 적막함을 강렬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스토리를 구성해서 촬영해보자. 사진을 통해 느낌을 전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배경 자체가 피사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스냅 촬영은 빠르게 스쳐 지나가며 촬영하기 때문에 콘셉트를 먼저 정해야 한다. 우선 사진 정리를 해보자. 사진 정리를 통해 배경을 어떻게 처리할건지 고민하면 쉽게 콘셉트를 정할 수 있다.





▶ 심도 표현에 과감해지자


사진을 배울 때 가장 신기했던 부분이 피사계 심도였다. 개인적으로 스냅 촬영에서도 심도 표현을 많이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 스냅 촬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심도 표현 방법은 앞에 크게 담기는 부분은 보케로 표현하고 뒤에 있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이다. 흔히 스냅 촬영이라고 하면 조리개를 많이 조이고 촬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어떤 스냅 사진을 촬영하는지에 따라 조리개 값을 과감하게 F2.8까지 내리기도 한다.




스냅 촬영 시 장비 활용은?

DSLR은 내부 구성이 좋으며 방진•방적 기능이 뛰어나지만 스냅 촬영용으로 들고 다니기에는 다소 무겁다. 반면 미러리스는 DSLR보다 훨씬 가벼워 휴대성이 편리하며 최근 나오는 미러리스는 AF에서도 DSLR에 밀리지 않는다. 현재까지는 여전히 DSLR 유저가 많지만 10년 안으로 DSLR 유저보다 미러리스 유저가 많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요즘 스냅 촬영 트렌드는 디지털카메라보다 필름 카메라 쪽으로 기울고 있다. 


필름 카메라로도 충분히 멋진 스냅 촬영이 가능하다. 필름 카메라 사용 시 감도 200이나 400을 가진 필름이 적당하다. 감도 200인 필름은 낮에 야외 촬영할 때, 400은 실내나 오후에 사용하면 좋다. 필름은 자동으로 노출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노출 걱정 없이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 또한 여행을 간다면 하루만 오전 7시부터 숙소 주변과 골목을 촬영 해보기를 추천한다. 해가 뜨는 아침부터 촬영을 하면 새로운 느낌을 가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사진은 사진가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작업이다.




나만의 스냅 촬영 스타일을 만들자!

스냅 촬영 시 연사로 촬영하면 좋다. 이때 고속 연사가 아닌 일반 연사로 촬영해야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실내에서 촬영할 때 감도는 오토로 두고 셔터 속도는 1/125, 조리개 값은 F5.6을 추천한다. 1/125초는 흔들리지 않고 촬영할 수 있는 셔터 속도다. 이때 조리개를 F5.6으로 두면 대부분 노출이 맞다. 단, 실내에서는 어두울 수 있다. 예전에는 감도를 올리면 화질이 떨어졌지만 최근 출시된 카메라에서는 감도를 ISO 1600이상으로 올려도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간단한 프린트를 하기에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전시를 하기 위해 큰 액자용으로 사진을 인쇄한다면 감도를 ISO 800~1000까지는 유지해야 한다. 포토북을 만들때도 감도를 많이 올리지 않은 사진으로 만들면 좋다. 실외 촬영 시에는 감도를 올리지 않아도 충분히 밝기 때문에 광량에 따라 셔터 속도나 조리개를 조절하자.




PROFILE


이지수 작가


• 現) Studio plan B 실장

• lecoqsportif(르꼬끄), Descente golf(데상트 골프), JainSong 등 다수 광고 촬영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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