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최고관리자 74



색의 기준으로 돌아가는 방법, 캘리브레이션

'캘리브레이션'이란 번역하기 어려운 단어다처음 이 단어를 듣는 사람에게 용어의 본질을 이해하고 적절한 언어로 풀이해서 설명하지 못해 다소 불친절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냥 캘리브레이션이라는 말을 그대로 사용한다이번 기사에서 특별히 단어의 뜻에 가깝게 번역을 시도해 본다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규칙적인 초기화




 '규칙적인 초기화'를 해야 하는 이유




 캘리브레이션 전후 사진



첫째로 이 단어는 유독 CMS(Color Management System) 즉 색 관리 체계에서 많이 쓰인다그래서 초기화는 정확하게 색 초기화를 의미한다둘째로 이 색이란 것을 재현하고 확인하는 방법은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셋째로 사람의 눈은 저마다 다르며 때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넷째로 모든 기계는 사용하면 낡고 변형된다그래서 색을 관리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초기화가 필요하다그리고 이렇게 규칙적으로 초기화를 해야 일정한 색 재현성을 기초로 색 작업이 가능하다.



'규칙적인 초기화'를 위한 도구

▲ 다양한 캘리브레이션 도구


가장 좋은 도구가 나의 눈이라는 착각은 금물이다눈은 객관성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이 되는 도구가 필요하다길이무게속도 등 모든 단위에는 척도가 있다색도 이처럼 기준이 되는 척도가 있다이것을 이용해 초기 상태를 정해야 한다.


 색을 보거나 읽을 수 있는 장비(카메라스캐너 등)는 표준이 되는 색 차트를 이용한다.
 색을 빛으로 재현하는 장비(모니터프로젝터 등)는 그 빛을 측정할 수 있는 컬러미터(Colormeter, 측광기)를 이용한다.
● 색을 잉크로 재현하는 장비(프린터옵셋 인쇄기 등)는 출력한 결과물을 측정할 수 있는 스펙트로포토매터(Spectro photo meter, 분광광도계)를 이용한다.



'규칙적인 초기화' 실행


▲ 카메라는 컬러체커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환경이 달라도 동일한 색을 재현할 수 있다.





 프린터는 출력한 차트를 읽어 프로파일을 생성한다




▲ 프린터로 차트를 출력하는 모습.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어쩔 수 없이 초기화에는 도구가 필요하다다만 복잡한 지식이나 방법 없이 그저 주기적으로 실행하면 된다.


● 카메라는 촬영 전에 차트를 하나 측정한다. 동일한 환경(조명, 카메라, 렌즈)이라면 처음 촬영한 차트 사진이 정확한 색이 나오도록 조정한 값을 나머지 사진에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해준다.

● 모니터는 측광기(i1 Display Pro, ColorMunki, Spyder )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단계별로 진행한다.

● 프린터는 i1 Profiler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색조정 없이 색상 차트를 출력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분광광도계(i1 Pro 2, Spyder Print )를 이용해 측정한 다음 프로파일을 만든다.



'규칙적인 초기화'를 위한 기초 수치

 색공간은 AdobeRGB와 sRGB 두 가지만 기억해도 된다. Adobe RGB가 조금 더 넓다.





▲ 색온도에 따른 변화.


규칙적인 초기화는 저울의 영점을 조정하는 것처럼 간단하지만 어렵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것은 색의 기준 값을 모르기 때문이다.


● 기준값 1 색공간 : AdobeRGB, sRGB 둘 중 하나다고민할 필요 없다둘 중에서도 결정하기 어려우면 sRGB로 충분하다.

● 기준값 2 모니터 밝기 : 120cd/m2. 밝기는 그냥 외우는 것이 좋다. 120 이 어두우면 더 밝게, 더 밝게 느껴지면 어둡게 하면 된다. 절대적인 수치는 없다. 그러나 차이를 잘 못 느낀다면 120으로 하는 것이 좋다.

● 기준값 3 색온도, 화이트밸런스 : 6500K 혹은 D65. 이견이 많지만 그래도 6500K가 맞다. 태양의 표면온도가 변화고 인류가 그에 맞춰 진화할 때까지는 그래도 6500K 혹은 D65다.

● 기준값 4 그레이 감마 : 2.2 이것은 정말 무엇인지 모를 수 있다 . 어렵게 이해하기보다 표준인 2.2를 적용하면 된다.

 이제는 맥(Mac)도 1.8 이 아닌 2.2 를 적용한다.



'규칙적인 초기화'가 규칙적이어야 하는 이유

카메라의 초기 색 상태 유지는 장비의 노후화나 색 변화 때문이 아니라 촬영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조명이 다르면 그에 따른 색상 초기화가 필요하고 렌즈카메라가 바뀌면 색 기준도 변하기 때문에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


모니터는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랜다. LCD 모니터는 앞쪽에 색상 필터가 있고 그 다음에 액정맨 뒤에 광원이 있다첫 번째 문제는 앞쪽 색상 필터가 온도와 습도자외선에 의해 색이 변한다둘째는 액정의 성능이 저하된다마지막으로 맨 뒤 배경 광원의 색이 바뀐다그래서 늘 일정한 색을 표현하도록 주기적으로 초기화를 해야 한다.


프린터는 종이와 잉크에 따라 같은 이미지도 다른 색으로 표현된다. 따라서 종이잉크 등이 바뀌면 그에 맞춰 색 정보를 주어야 한다그래서 각각 기준을 따로 만들어 써야한다.



'규칙적인 초기화'는 꼭 해야 한다

규칙적인 초기화는 옵션이 아니다. 처음부터 5Kg을 가리키고 있는 체중계에 올라가서 몸무게를 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이러한 체중계가 정확한지도 의문이다체중계가 영점조절이 필요한 것처럼 색도 초기화를 해야한다.


색상을 이야기하면서 규칙적인 초기화를 하지 않는 것은 색 조절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초기화 없이 색상의 맞고 틀림을 이야기 할 수 없다. ‘규칙적인 초기화를 사용하는 장비마다 했다고 해서 모든 장비의 색이 일치하지는 않는다근본적으로 장비의 모든 색이 일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그러나 서로 비슷하게 맞추거나 일정한 값을 유지하고 원하는 대로 색을 바꿀 수 있다면 CMS는 성공한 것이다결국 CMS의 시작은 규칙적인 초기화고 끝도 규칙적인 초기화.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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