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 단초점렌즈로 촬영하는 가족 사진

최고관리자 409


대구경 단초점렌즈로 촬영하는 가족 사진

많은 사람이 처음 카메라를 구입할 당시 함께 장만한 렌즈 외에 추가 렌즈를 구매하지 않는다. 큰맘 먹고 좋은 카메라를 장만했지만 사진이 항상 비슷한 느낌이라면 이제는 렌즈를 바꾸어 볼 차례다. 디지털카메라매거진이 매달 특정 촬영 상황에 어울리는 올림푸스 렌즈로 특별한 촬영법을 전한다. 이번 호는 대구경 단초점렌즈로 담는 가족 사진 촬영법을 준비했다.





여전히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고성능 모델

올림푸스 OM-D E-M1 Mark II

‘아빠 사진사’는 가정을 꾸린 사진가에게 자연스럽게 붙는 역할이다. 주모델은 가족. 아이가 있다면 아이에게 더 큰 비중이 쏠리겠다. 가족의 모습을 기록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사진가의 손은 분주하다. 한시도 쉬지 않는 아이를 쫓느라 진땀을 쏟기 일쑤다. 원하는 장면이 있어도 촬영자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가족들이 애석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올림푸스 OM-D E-M1 Mark II는 다양한 기능과 빠른 속도로 이러한 상황에 대응한다.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방식 LCD 모니터로 다양한 앵글에서 편하게 촬영할 수있다. AF는 센서면 위상차 센서를 사용하는 미러리스 중에서는 드문 크로스타입으로 검출 능력이 뛰어나 초점이 정확하다. 더불어 크기와 무게조차 부담이 없으니 가족 나들이에 함께하기 딱이다.


올림푸스 OM-D E-M1 Mark II

 이미지 센서 

4/3 인치 Live MOS 센서

 유효 화소 수

약 2,037만 화소 ISO : 200-25600(Low 64 상당)

 AF

하이 스피드 이매저 AF(위상차/콘트라스트)

 연속 촬영

약 18fps(무음 연속 촬영 L 모드)

 셔터 속도

60-1/8000초(전자 셔터 1/32000초)

 동영상

C4K 24p, 4K 30p, Full HD 30p(AII-I), Full HD 60p(IPB)

 모니터

104만 화소 3.0형 터치식 스위블 모니터

 Wi-Fi

지원, 스마트폰 GPS 데이터 이용

 크기(LxHxD)

134.1×90.9×68.9mm

 무게

약 498g(본체만)




LENS WORK 


최대 개방 조리개 F1.2를 달성한 광각 단초점렌즈. 35mm 포맷 환산 초점 거리는 35mm로 광각이지만 원근감이 크게 과장되지 않아 피사체와 거리를 조절해 사진 분위기를 바꾸기에 용이하다. 올림푸스는 조리개 개방 수치를 대폭 향상시켜 얕은 심도 표현과 빠른 셔터 속도를 동시에 취했다.


M.ZUIKO DIGITAL ED 17mm F1.2 PRO

 초점 거리

17mm (35mm 환산 35mm 상당)

 최대 개방 조리개

F1.2

 렌즈 구성

11군 15매(슈퍼 ED렌즈 1매, ED렌즈 3매, ED-DSA 렌즈 1매, EDA렌즈 1매, 슈퍼 HR렌즈 1매, 비구면 렌즈 1매)

 화각

65°

 최단 촬영 거리

0.2m

 최대 촬영 배율

0.15배(35mm 환산 0.3배)

 조리개 날개 매수

9매(원형 조리개)

 필터 구경

62mm

 크기(ØxL)

68.2 x 87mm

 무게

390g




 


인물 촬영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이는 대구경 망원 렌즈. 최대 개방 조리개가 F1.2로 매우 밝은 편이지만 색수차, 왜곡 등이 철저하게 제어됐다. 반면 보케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구면수차는 일부려 남겨놓았다고 한다. 대구경 망원이지만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운 것도 장점이다.


M.ZUIKO DIGITAL ED 45mm F1.2 PRO

 초점 거리

 45mm (35mm 환산 90mm 상당)

 최대 개방 조리개

 F1.2

 렌즈 구성

 10군 14매 (비구면렌즈 1매,ED렌즈 1매, HR렌즈 4매)

 화각

 27°

 최단 촬영 거리

 0.5m

 최대 촬영 배율

 0.1배(35mm 환산 0.2배)

 조리개 날개 매수

 9매(원형 조리개)

 필터 구경

 62mm

 크기(ØxL)

 70 x 84.9mm

 무게

 410g




 


 

초점 거리 환산 34mm / (F1.4, 1/160초) /ISO 200

 조리개 우선 촬영이었지만 ISO 자동 설정에서 저속 셔터 속도 설정을 1/160초로 정해 너무 느린 셔터 속도로 촬영하지 않도록 했다. 과일 가판대를 앞보케로 활용해 사진 전체에 입체감을 더했다.


◇ 높은 셔터 속도를 유지하자


결국 가족 사진의 핵심은 아이에게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활발하게 뛰어 노는 아이를 불러 세워 포즈를 취하게 하고 촬영하는 사진은 표정을 굳게 만든다. 생동감 넘치는 사진은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나온다. 선명한 장면을 담기 위해선 셔터 속도를 확보해야 한다. 그렇다고 셔터 속도 우선으로 촬영하면 대구경 렌즈가 가진 풍부한 보케를 살리기 어렵다. 매뉴얼 모드를 선택해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고정으로 설정하고 ISO를 자동으로 하면 장면에 맞춰 노출이 변한다. 움직이는 모습을 선명하게 담고 싶다면 최소 1/160초 이상이 좋다.





초점 거리 환산 34mm / (F1.4, 1/1600초) / ISO 200

 얼굴인식 AF는 가족사진처럼 바쁘게 진행되는 인물촬영에서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다. 포커스 포인트 위치가 어디에 있든 인물을 찾으면 그곳으로 가 초점을 맞춘다.


◇ 포커스는 카메라에 온전히 맡기자


가족 사진을 촬영할 때 포커스를 직접 컨트롤하겠다는 욕심은 버리는 편이 낫다. 올림푸스 OM-D E-M1 Mark II는 우수한 얼굴 인식 기능을 갖췄다. 얼굴 인식 i를 선택하면 카메라가 인물 눈동자에 초점을 맞춘다. 얼굴 인식 기능은 초점 영역의 위치나 범위와 무관하게 얼굴을 최우선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면 OFF로 설정해야 한다. 스위블 모니터 앵글을 조절해 촬영하거나 급한 환경에 쫓기다 보면 초점 조절에 집중하기 어려운데 이때 얼굴 인식을 활용하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줄어든다.





초점 거리 환산 약 34mm / (F1.4, 1/1600초) / ISO 200

 초점 모드를 영역으로 설정하고 AF -C로 연속 촬영했다. 너무 많은 사진이 쌓이지 않도록 저속 연속 촬영 모드를 선택했다.


◇ AF-C 모드를 활용하자


올림푸스 OM-D E-M1 Mark II는 센서면 위상차 센서임에도 크로스 타입을 적용했다. 그만큼 피사체에 더 빠르게 대응한다. 콘트라스트 AF가 섬세하고 정확한초점에 유리하다면 위상차 AF는 움직이는 피사체에 유리하다. 올림푸스는 이 두 가지 장점을 활용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초점을 맞춘다. 덕분에 AF-C 모드에서도 초점이 정확하고 빠르다. 측거점을 이동하기 쉽고 터치 방식으로도 지정할 수 있으니 정지한 피사체를 AF-C 모드로 촬영해도 문제가 없다. Tracking AF 등을 이용하면 AF-S보다 정확도가 높을 때도 있다.




초점 거리 환산 34mm / (F1.4, 1/200초) / ISO 200

 환산 35mm 화각은 광각이지만 원근감이 너무 과장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대구경 조리개와 이러한 특징을 조합하면 어색함 없이 근거리에서 얼굴 표정이 강조된 사진을 담을 수있다. 추후 주변을 조금 트리밍 하면 표준 초점 거리와 비슷한 느낌을 내는 촬영도 가능하다.


+TIP 1

◇ 아이의 눈높이로 바라보자


사진을 처음 찍을 때는 눈높이에 따른 장면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하다가 점점 경험이 쌓이면서 앉거나 카메라를 뻗는 독특한 앵글을 시도하게 된다. 가만히 선 채로 눈높이에서 찍는 사진은 아이모습을 내려다보듯 담게돼 눈빛을 나누듯 교감하는 느낌을 전달하기가 어렵다. 렌즈 위치가 아이 눈높이와 비슷하면 보다 생동감 있는 사진을 찍을수 있다. 직접 무릎을 꿇어 앉거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이라면 선 상태에서 스위블 모니터를 조절해 카메라를 허리 높이만큼 낮춰 찍어보자. 촬영하는 사람이 힘들고 바쁠수록 사진에는 활력이 돈다.




+TIP 2

◇ 단초점렌즈의 장점을 활용하자


줌렌즈를 사용할 때는 원하는 상황에 따라 경통을 돌려 화각을 바꿀 수 있다. 촬영자는 가만히 있고 렌즈가 움직이는 셈이다. 이러한 방식은 사진이 마치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장면처럼 보인다. 이미지는 더 깔끔하고 정갈해지는 대신 촬영 대상과 교감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단초점 렌즈는 인물을 크게 담으려면 대상에게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서로 교감이 없으면 촬영이 어색해지지만 이를 극복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면 사진에 친밀감이 더욱 크게 나타난다. 45mm렌즈의 큰 보케와 압축효과, 17mm 렌즈의 넉넉학 화각을 활용하면 다채로운 이미지를 담을 수 있다.



초점 거리 환산 34mm / (F1.8, 1/500초) /ISO 200

 최대 F1.2까지 개방할 수 있는 렌즈지만 조리개를 너무 열면 얼굴이 흐리게 표현될 것을 우려해 조리개를 조금 조였다. 아이가 등장하는 사진에서 카메라는 언제나 전원 ON 상태다. 언제나 셔터를 누를 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야 한다.




초점 거리 환산 34mm / (F1.4, 1/4000초) /ISO 200

 조리개 개방에서 움직이는 피사체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것은 과거였다면 쉽지 않은 촬영 환경이다. 뛰어난 AF 성능을 활용해 과감하게 셔터를 눌렀다. 달려오는 모습이 역동적이면서도 배경과 분리돼 정리된 느낌이 든다.




초점 거리 환산 90mm / (F1.4, 1/100초) / ISO 640

 90mm(35mm 포맷 기준)를 전후로 한 초점 거리는 대상의 왜곡이 가장 적은 영역이라고 한다. 적당한 거리감, 풍성한 보케, 왜곡 없는 표현력까지. 대구경 망원렌즈의 매력은 가족사진에서도 활약한다.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