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CPL 필터 사용법과 활용법

최고관리자 78


올바른 CPL 필터 사용법과 활용법

풍경 사진에 관심이 많거나 국내외로 사진 여행을 자주 떠나는 사진가에게는 ‘필수’라고 할만큼 많이 사용하는 필터가 있다. 오죽하면 풍경 사진과 여행 사진을 포함해 ‘출사 전용’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만큼 필수가 된 필터, 바로 CPL 필터다. 풍경 사진이나 여행 사진에 도움을 주는 필터임에는 틀림없지만 때로는 그 사용 빈도나 영향력이 한정돼 있어 안타까운 필터기도 하다. 우리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CPL 필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CPL 필터는 어떤 필터인가요?

먼저 CPL 필터 사용 전 정의와 사용 용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CPL 필터는 다른 말로 원형 편광 필터라고도 한다. 이론적으로 접근한다면 특정 방향의 빛을 통과시키는 편광(Polarized Light, PL)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단점을 별도 유리와 추가 회전을 통해 보안하는 행위 즉, ‘Circular Polarized Light, CPL’을 의미한다. 


CPL 필터는 추가된 원형 (Circular) 회전을 통해 다양한 반사를 제거하고 특정색 농도와 콘트라스트를 증가시켜주며 PL 필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AF(자동 초점) 문제점을 해결한다. 이렇듯 CPL 필터는 하늘색과 같은 특정색을 조금 더 강조하며 창문, 물체, 수면에 반사되는 잡광(난반사)을 줄여주거나 해결하는 데 용이하기에 풍경이나 여행 촬영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원형 회전을 통해 특정 색에 대한 농도를 조절할 때 과도한 조절은 비네팅 또는 특정 부분만 짙어 지는 현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촬영 전후 결과물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CPL 필터를 고를 때는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나요?

각 제조사마다 다양한 가격대 CPL 필터를 판매한다. 풍경이나 여행 촬영에 많이 쓰이는 만큼 한 번 선택한 뒤에는 후회가 없어야 하므로 아래 몇 가지 요소를 꼼꼼하게 체크해보고 CPL 필터를 구입하자.




Check List 1

슬림(Slim)형인가?

BENRO SHD CPL-HD ULCA WMC/SLIM


최근 출시되는 CPL 필터와 과거 제품 사이 가장 큰 차이는 필터 두께다. 최신 CPL 필터를 살펴보면 같은 CPL이지만 슬림(Slim)형으로 출시되고 있다는 점을 쉽게 알 수있다. CPL 필터를 사용하다 보면 UV 필터 또는 ND 필터와 결합해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때 겹쳐지는 필터 두께로 인해 비네팅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고자 필터 두께를 줄인 슬림형을 선호한다. 슬림형 필터를 사용하면 비네팅이 발생하기 쉬운 초광각렌즈 촬영에서도 비네팅 없는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Check List 2

오염방지 코팅을 처리한 필터인가?


모든 필터는 렌즈를 보호한다. 다만 CPL 필터처럼 결과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필터를 사용할 때는 필터 코팅을 한 번 더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코팅은 제조사 기술력이 평가되는 부분으로 결과물에 미세한 또는 확실한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발수 코팅 여부를 확인하자. 발수 코팅은 필터 표면 오염을 최소화해주는 코팅으로 발수, 발유, 방오 등으로 표현 또는 표기한다. CPL 필터는 풍경과 여행 사진에 많이 사용하는 필터이니 만큼 수분이나 먼지, 기름과 같은 이물질 등에 노출되기 쉽다. 때문에 이로부터 필터 표면을 보호해줄 발수 코팅 여부가 중요하다. 발수 코팅은 필터 표면에 반발력을 만들어 수분이나 유분이 퍼지지 않게 구슬 모양으로 모아주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제거 할 수 있으며 먼지가 붙는 상황을 최소화해준다. 이물질 제거 시 얼룩이 남지 않아 야외 촬영이 많은 상황에서도 촬영자가 촬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Check List 3

광학 코팅 처리한 필터인가?

 


다음으로 광학 코팅 여부를 확인하자. CPL 필터 사용 시 광학 성능은 촬영 결과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CPL 필터 선택에 있어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된다. 광학 코팅은 원색을 그대로 표현해줄 뿐만 아니라 촬영 상황에 따른 색수차 발생을 감소하고 플레어를 억제함으로써 회전 농도와 콘트 라스트를 향상시킨다. 그만큼 선명한 화질을 가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CPL 필터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CPL 필터 사용 시 사진가가 쉽게 망각하는 점이 있다. 많은 사진가가 사용 빈도에 따른 익숙함 때문에 혹은 후작업을염두에 두고 있어 CPL 필터 사용 방법과 사용 순서를 지키지 않는다. CPL 필터 사용 전 사용 방법과 순서를 체크해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촬영해보자.




▶ CPL 필터 사용 순서



 먼저 CPL 필터 가장 바깥쪽 원형 회전을 통해 농도가 낮은, 다시 말해 프레임 내 풍경이 잘 보이는 쪽으로 돌려준다.





 다음으로 프레임과 구도, AF, 피사체 밝기 조절을 마무리한 후 CPL 필터 원형 부분을 돌려주며 농도를 조절한다. 이때 반셔터를 잡아둔 상태로 원형을 회전해 배경 농도를 낮춰 색을 진하게 만들어준 후 촬영을 마무리하면 된다.





 촬영 후 반드시 결과물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회전에 따른 농도 여부와 셔터 속도를 확인한 후 필요에 따라 빠르게 재촬영할 수 있도록 한다.




CPL 필터 사용 시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나요?

대부분 사진가는 하늘색을 강조하기 위해 혹은 수면이나 유리에 반사되는 현상을 제거하고자 CPL 필터를 사용한다. 틀린 선택은 아니지만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알아보고 사용 폭을 넓혀보는 건 어떨까?





농도 조절에 주의한다


CPL 필터 원형 부분을 회전시키면 변화하는 농도를 뷰파인더나 라이브뷰 화면으로 쉽게 확인 가능하다. 이 필터는 회전을 통해 어두워지는 농도에 따라 해당 부분 밝기가 다운돼 피사체 노출값과 상관 없이 주변 또는 배경 노출까지 조절 가능한 특징이 있다. 이러한 점이 CPL 필터가 가진 장점이지만 지나친 사용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전체가 아닌 화면 일부만 어두워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촬영 전후로 확인이 필요하다. 라이브뷰 촬영일 경우 노출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촬영 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므로 변화를 확인해가며 농도를 조절하고 그에 맞춰 화각과 구도를 변화시켜보자.





 비네팅을 신경 쓴다


농도 조절에만 신경 쓰다 보면 위 예시 사진처럼 초광각 영역이나 광각 영역에서 촬영할 때 화면 모서리 부분이 둥글게 어두워지는 현상 즉, 비네팅이 생기는 상황을 놓칠 수 있다. 주로 망원 계 열보다 광각 계열에서 이와 같은 현상이 생기기때문에 광각렌즈 촬영 시 주의가 필요하다. 화각 또는 프레임 변화를 통해 비네팅 현상을 최소화 시켜줄 필요가 있다.





 반사 제거 시 각도를 조절한다


CPL 필터 특징 중 하나가 잡광(난반사)을 줄이거나 제거함으로써 수면이나 유리, 물체를 촬영할 때 깔끔한 연출이 가능한 점이다. 이는 비스듬한 상황에서 반사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편광(PL) 원리와 원형 회전을 통해 이루어진다. CPL 필터 사용시에도 반사가 줄어들지 않거나 제거되지 않는다면 촬영 각도를 정면보다는 비스듬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보관에 주의한다


필터 표면에 있는 코팅은 영구적이지 않다. 사용 시 스크래치나 지속적으로 직사광선에 노출이 되다보면 그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 보관 시 직사광선이나 습기가 있는 곳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편이 좋으며 사용 후에는 필터 표면에 묻어 있는 이물질을 부드러운 천으로 빠르게 제거해주는 편이 좋다.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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