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최고관리자 423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캘리브레이션은 모니터를 통해 정확한 색을 확인해야 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이 사실을 인식하고 운용하고 있다 할지라도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과 소프트웨어 캘리브레이션 이야기가 나오면 혼란에 빠진다. 이 두 개의 차이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외로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다. 이미 사용자는 대부분 색 설정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를 가지고 있고 소프트웨어 캘리브레이션과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은 사용자 입장에서 동일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결과가 다를 수도 있지만 사용자는 같은 기술 배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글을 통해 간단하게 두 가지 캘리브레이션의 차이를 알아보고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 보고자 한다.




소프트웨어 or 하드웨어

▲ 모니터의 OSD 메뉴


소프트웨어(Software, 이하 S/W) 와 하드웨어(Hardware, 이하 H/W)는 분명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S/W는 형태나 질량을 가지지 못하고 H/W는 물리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S/W 캘리브레이션과 H/W 캘리브레이션을 이야기 할 때도 마치 S/W 캘리브레이션은 S/W만으로 작동되고 H/W 캘리브레이션은 어떤 장치가 필요할 것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빛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있어야 한다. 심지어 S/W와 H/W 캘리브레이션 모두 동일한 장비를 사용한다. 


S/W 캘리브레이션과 H/W 캘리브레이션의 구별은 모니터가 캘리브레이션을 위해 조정되는지를 기준으로 한다. 기본적으로 모니터라는 장비는 단 방향 통신 장비다. 즉 컴퓨터에서 전송하는 정보만을 보여줄 뿐 컴퓨터에게 신호를 전달하지는 않는 장비다. 그래서 대표적인 출력 장비로 불려 왔다. 기본적인 색상이나 밝기 등 모니터를 직접 조정해야 할 경우는 제조 공장에서 미리 진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조정하지 않고 쓸 수 있게 된 장비가 모니터인 것이다.


일반적인 모니터에서는 색과 밝기가 조정 할 수 있는 기능의 전부지만 모니터는 컴퓨터가 보내온 정보를 화면에 표시할 뿐 스스로 밝기나 색을 조정하지 못하고 보내 주는 신호를 조절하는 것이 전부다. 그런데 H/W 캘리브레이션이 지원되는 모니터는 좀 다르다. 우선 컴퓨터와 원활한 통신 즉 대화를 할 수 있는 USB 케이블이 추가로 연결된다. 그래서 컴퓨터와 대화를 시도한다.


H/W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한 모니터는 첫째로 모니터의 현재 상태를 컴퓨터에 알려 준다. 둘째로, 컴퓨터가 요청하는 밝기, 색 등의 기능을 조절한다. 물론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하지 않는 모니터도 이런 조정을 할 수 있다. 모니터에 내장되어 있는 OSD(On Screen Display)메뉴 라는 기본 기능을 이용한다. 사람의 손으로 모니터에 있는 스위치를 이용해 조정하는 것이다.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모니터라는 것은 OSD를 통해 했던 것을 컴퓨터에 설치한 소프트웨어로 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추가적인 기능인 모니터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게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 그래서 그 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모니터의 성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모니터를 공장에서 생산할 때 조정되는 밝기와 색 즉 소비자가 OSD 메뉴를 이용해 할 수 없는 범위의 조정을 USB 케이블을 통해 모니터에 명령을 보내서 조정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게 H/W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가지고 있는 모니터의 장점이자 강력한 기능이다.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의 장점

H/W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하는 모니터의 장점은 많다. 사용자 입장에서 본다면 몇 가지로 압축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정한 컬러를 더욱 오래 동안 유지할 수 있다. 즉 모니터 수명이 극대화된다.

 목표로 하는 색 공간 및 색 정보를 미리 정리해 놓으면 빠르게 전환돼 활용도가 높다.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색 공간, 색 정보를 모니터에 반영해 색을 조정할 수 있다.

 오랫동안 일정한 컬러를 유지해 색을 작업하는 작업자가 일정하고 안정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여러 사람과 협업할 때 서로 일정한 컬러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이 증가한다.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세팅하기

 아이원 캘리브레이션 센서




 아이원 캘리브레이션 센서로 H/W 캘리브레이션을 세팅하는 모습


S/W 캘리브레이션과 H/W 캘리브레이션은 기본 설정에서 큰 차이가 없다. 설정해야 하는 값도 동일하다. 물론 H/W 캘리브레이션이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가령 색의 미세 조정이 가능해 진다. S/W 캘리브레이션은 기본적으로 RGB 세가지 색 채널에 대해 각각 연속적 증가 값을 조절하는 정도로 끝난다. 그러나 H/W 캘리브레이션은 특정 컬러나 LUT(look-up Table)이라는 형태의 여러 컬러 정보를 따로 검증 해서 조정할 수 있다. 만약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제대로 지원하는 모니터라면, 우선 몇몇 조정 메뉴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실시간으로 여러 타깃 색 설정 값으로 변경이 가능한가?

 다른 장비의 색깔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가?

 기본 색 조정 방법 외에 색온도, 밝기, 그레이 감마, 검은점 조정 그리고 HUE, SATURATION, BRIGHTNESS 등 기본적인 방식의 색 조정이 가능한가?

 종이나 기타 미디어의 기초 색을 세팅할 수 있는가? 

 OSD 조정을 고정하거나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방지하는 기능이 있는가?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사용하기

▲ 여러 가지 색 타깃이 보이는 H/W 캘리브레이션




 H/W 캘리브레이션은 보다 정교한 색 설정이 가능하다. 여러 타깃을 정해두고 변경하며 대상에 맞는 색상을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


H/W 캘리브레이션도 S/W 캘리브레이션과 동일하게 작업을 위한 기본 색 타깃을 대상으로 색 프로파일을 하나 만든다. 이 색 타깃은 흔히 기본적으로 이상적인 Working Color Space 즉 작업 색공간인 sRGB 혹은 AdobeRGB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만약 하드웨어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Monitor Native 즉 모니터가 표현 가능한 최대한의 영역을 목표로 잡아 보는 것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준다. 물론 동시에 sRGB, AdobeRGB의 색 영역을 목표로 하는 타깃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래서 이미지가 소비되는 환경이 sRGB 혹은 AdobeRGB 환경인 경우 그 색 영역에 맞게 변경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보통의 경우  모니터 네이티브 컬러를 지원하는 타깃,  sRGB를 사용하는 타깃, ③ Adobe RGB를 사용하는 타깃,  자주 사용하는 프린터를 위한 타깃, 인쇄나 출력을 위한 기본 타깃 등을 만들어 놓고 필요에 따라서 변환해 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의 부가 기능 이용하기

 H/W 캘리브레이션의 추가기능




 셀프 캘리브레이션 설정메뉴


H/W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하다면 추가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굳이 컴퓨터와 모니터가 통신을 할 수 있게 해 놓았는데 색과 밝기만 조정한다면 좀 아쉽다. 모니터에 캘리브레이션 센서가 내장돼 있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 추가 역할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앞서 설정한 타깃을 따로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과 불러오는 기능을 통해 여러 대의 모니터에 동일한 타깃을 만들 수 있다. 많은 모니터를 일관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회사의 디자인실이나 컬러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곳에 필수적인 기능이다. 

 수동 컬러 조정이야 말로 H/W 캘리브레이션의 꽃이다. 다양하고 미세한 컬러 조정을 우리에게 익숙한 툴로 제공 하는 것 그것은 H/W 캘리브레이션의 필수 요소다.

 표준 테스트 패턴 표시, 컴퓨터에서 만들어진 테스트 패턴은 그래픽 카드 등에 의해 왜곡된 정보가 전달될 가능성 이있다. 그래서 모니터 제조 회사에서는 모니터 테스트를 위한 표준 패턴 발생기를 이용해 모니터의 상태를 점검한다.

 셀프 조정 메뉴는 스스로 모니터의 상태를 점검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물론 캘리브레이션 센서가 내장돼 있어야 하지만 만약 있다면 아주 편리한 기능임에는 분명하다.

 모니터 사용 시간 측정 기능은 전문가용 모니터에서 대단히 중요한 기능이다. 모니터의 수명은 사용 시간에 비례한다. 물론 다른 요소들도 수명에 영향을 미치지만 사용 시간만큼 정확한 지표는 없다. 그래서 사용 시간을 확인하고 그 사용 시간에 따라서 캘리브레이션을 잡아 주며 모니터의 교체 주기를 설정하는 것은 모니터를 이용하는 전문가에게 필수다.


이러한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때 H/W 캘리브레이션 모니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이 모든 기능들을 접해 본다면, H/W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한 모니터가 비싼 이유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PROFILE



조재만


아마추어로 사진을 시작해 프로가 되었다가 다시 아마추어로 돌아와 디지털 사진 이해에 매진하고 있다. 동국대 물리학과, 상명대 사진학과, 로체스터 공과대학 졸업. 씨네버스 매거진 사진기자, SPAS 갤러리 스탭, 아트센터 보다 디지털 스페셜리스트, 종이에 그린 디렉터, 당근조 실험실 대표. 상명대, 계원조형예술대, 서울예술대 강사 역임. 3차례 개인전 및 다수 단체전. ‘디지털프린팅 나도하자!’ 저자.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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