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기본 요소, 거리와 방향 그리고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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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기본 요소, 거리와 방향 그리고 모양 

우리는 매일 빛이 주는 효과를 경험하며 살아가지만, 빛 자체가 매우 자연스러운 요소라 쉽게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다.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빛에 민감해지고 점차 빛을 컨트롤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이때 우리는 수많은 조명 튜토리얼을 찾아본다. 누군가 자신만의 공간에서 나름의 촬영법으로 만든 검증되지 않은 이론은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거나 특정 상황에 치중되기 쉽다. 


프로포토 아카데미는 불필요하고 부정확한 정보를 제외하고 실전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만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그 첫 시작, <빛의 기본 요소 - 거리, 방향, 모양>에서는 사진가가 빛을 컨트롤 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과학적으로 검증된 세 가지 빛의 기본 요소에 대해 알아보고 자 한다.




프로포토 아카데미로 시작하는 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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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토 아카데미는 사진가가 라이트 쉐이핑을 통해 조명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창작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 사진가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동영상 강의다. 강의는 조명을 다루기 위한 기초 지식부터 상황별 맞춤 촬영 노하우까지 실전에 꼭 필요한 정보만을 전하며, 모든 강좌가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피사체와 조명 사이 거리가 빛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STEP 01

조명과 피사체 사이 거리가 가까울수록 빛이 밝아지고 멀수록 어두워진다.





STEP 02

조명을 피사체와 가까이 두면 배경은 어두워지고 멀리 두면 배경은 밝아진다.


기본적으로 광원 즉, 조명과 피사체 사이 거리(Distance)가 가까워질수록 빛은 더 밝아진다. 반대로 조명과 피사체 사이 거리가 멀어질수록 빛은 어두워진다. 이와 같이 거리에 따라 빛이 피사체에 미치는 정도를 기본 개념으로 설정하고 조금 더 심화된 개념을 알아보자. 모델을 주 피사체로 촬영할 때 번 상황처럼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사진을 기준으로 이 결과물보다 배경을 더 밝게 표현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 개념에 의하면 번 상황처럼 조명을 더 가까이 위치시키고 촬영하면 빛이 밝아진다. 번 사진을 살펴보자. 인물은 밝아졌지만 배경은 오히려 어두워졌다. 거리에 따라 빛이 미치는 범위인 조사 각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배경을 밝게 만들기 위해 무작정 조명 광량을 올리면 인물 노출이 오버된다. 


이번에는번 상황처럼 반대로 조명을 피사체와 멀리 떨어진 위치에 둬보자. 배경이 더욱 밝아졌다. 이를 ‘역제곱 법칙’이라고 한다. 이처럼 거리에 따라 빛이 피사체와 배경에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해두면 배경과의 거리 조절로 밝기를 정확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조명 위치와 방향이 촬영 결과물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STEP 01

버터플라이 라이팅(Butterfly Lighting)


조명 위치와 방향(Direction)에 따라 다른 결과물을 만드는 몇 가지 라이팅 패턴을 알아보자. 가장 먼저 조명을 피사체 얼굴 위에서 아래로 향하도록 위치시켜보자. 피사체 코 밑으로 그림자가 생긴다. 이 그림자 모양이 나비와 비슷해 ‘버터플라이 라이팅’이라고 부른다. 조명을 높이 올릴수록 그림자가 길어지면서 점점 입술과 가까워진다. 이를 바탕으로 빛과 그림자에 대한 기준점을 세우고 어느 지점까지 그림자를 위치시켜 촬영을 시작할지 포인트를 잡아 촬영한다.


기본적으로 버터플라이 라이팅을 세팅할 경우 코에 생기는 그림자의 배치를 확인해가며 광원을 조금 내려 그림자가 입술과 코 사이 인중에 떨어지도록 세팅하고 촬영한다. 사진처럼 광대와 턱 아래로 떨어지는 그림자만 봐도 버터플라이 라이팅이 인물이 가진 인상을 돋보이게 하는 데 효과적인 빛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는 뷰티와 인물 촬영에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STEP 02

렘브란트 라이팅(Rembrandt Lighting)


렘브란트 라이팅은 조명이 위치한 곳과 반대편 방향 뺨에 생기는 작은 삼각형 빛을 의미한다. 조명 위치와 방향을 살피는 순서만 알아두면 쉽고 빠르게 렘브란트 라이팅을 활용할 수 있다. 먼저 조명을 인물 정면에 두고 코 그림자를 확인한다. 조명을 좌우로 움직여가며 코 그림자가 원하는 방향 뺨에 닿도록 만들어준다. 그 시점부터 조명 위치를 높여 뺨에 작은 삼각 빛이 들어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STEP 03

숏 라이팅(Short Lighting)과 

브로드 라이팅(Broad Lighting)


이번에는 정면에서 인물을 바라봤을 때 코를 기준으로 머리를 두 부분으로 나눈다고 가정해보자. 고개를 카메라로부터 살짝 옆쪽으로 돌리면 한 쪽은 좁은 면적, 반대쪽은 넓은 면적을 보여준다. 이때 빛의 방향이 반 정도 짧게 들어간 부분을 비추면 숏 라이팅, 길게 들어간 부분을 비추면 브로드 라이팅이라고 부른다.




TIP



"숏 라이팅은 인물 사진에 감성을 불어넣는다"


숏 라이팅은 로케이션 촬영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물 사진에 감성을 불어넣기 좋다. 예시 사진은 전형적인 숏 라이팅 사진으로 배경에 배치한 창으로 들어온 빛이 인물 왼쪽 뺨 즉, 적은 면적에 닿은 상황처럼 보인다. 이 사진은 사실 프레임에 잡힌 이미지 밖에 프로포토 B1과 2x3 소프트박스를 배치해 촬영한 사진이다. 조명이 만든 숏 라이팅 덕분에 마치 인물이 창문에서 쏟아지는 자연광을 받은 듯이 자연스럽게 묘사됐다.



조명 모양이 라이팅 퀄리티에 어떤 임팩트를 주는가?




조명 모양(Shape)과 크기(Size)가 어떤 임팩트를 만드는지 살펴보자. 조명 모양은 연출 의도에 맞춰 선택한다. 예를 들어 자연광을 받은 듯한 사진 표현을 원한다면 태양처럼 동그란 조명을 활용해야 디테일까지 살릴 수 있다. 프로포토 A1처럼 작은 조명은 강한 빛을 보인다. 반면 소프트박스를 활용해 광원이 크게 퍼지도록 만들면 보다 소프트한 빛 연출이 가능하다. 왜 이와 같은 결과를 보이는지 이미지를 크게 그림자, 그림자가 아닌 부분, 거의 그림자에 가까운 반그림자(Penumbra)로 개념을 나눠 살펴보자. 


반그림자는 광원 크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즉, 광원 크기를 바꾸면 반그림자 사이즈도 변한다. 반그림자가 커질수록 경계가 강하지 않은 그림자 연출이 가능해 보다 부드러운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광원 크기를 키우려고 반드시 큰 조명을 쓸 필요는 없다. 작은 광원이라도 몇 가지 조정만으로 광원 크기를 키울 수있다. 


번 상황처럼 프로포토 A1을 인물 정면 가까이에 놓고 촬영할 경우 광원 크기가 작아 반그림자 크기가 줄어든다. 번 상황처럼 광원 앞에 흰 종이를 덧대 광원을 퍼트려 크기를 키우면 반그림자 사이즈도 커진다. 또한 번 상황처럼 조명이 벽을 향하도록 하고 벽에 반사한 빛이 인물에 닿도록 바운스 촬영을 하면 광원 크기가 훨씬 커져 반그림자도 늘어난다. 그만큼 부드러운 인상을 가진 인물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요점 정리

빛의 거리는 빛의 밝기를 제어한다. 빛이 가까이 있을수록 배경은 어두워지며 역으로 빛이 멀수록 배경은 밝아진다. 빛의 방향은 그림자 위치를 제어한다. 촬영을 시작할 때는 그림자를 어디에 오게 할지 먼저 정한 뒤 그에 맞춰 조명을 배치한다. 광원 모양을 바꾸면 그림자 특성 또한 바뀌며, 빛의 모양과 크기는 그림자에 따른 반그림자를 통제해 사진 인상을 바꾼다. 이 세 가지를 모두 고려해 촬영하면 사진가가 피사체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사진 · David Bicho

자료 제공 · 프로포토코리아




PROFILE



David Bicho


많은 이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재치 있는 교육 방법으로 유명한 David Bicho. 그는 여러 할리우드 유명 인사 촬영과 다양한 매거진 표지 작업을 진행해온 스웨덴 프로 사진가다. 하이 아마추어와 프로 사진가를 대상으로 한 기초 강좌부터 심화 과정까지, 그동안의 노하우를 통해 실전에 강한 조명 기술을 전한다.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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