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Photography with SONY A7R III, 경이로운 화질로 담아내는 풍경 사진

최고관리자 91


경이로운 화질로 담아내는 풍경 사진

“당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갖는다는 것은 당신이 찍은 사진에 스스로 만족하지 않는 것. 내 최고의 사진은 아직 찍히지 않았다.” 김주원 작가가 모델로 참여한 소니 α7R III 신규 광고 속 카피에는 풍경 사진가가 갖는 고뇌와 마음 가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누구나 똑같이 보는 풍경 안에서 사진가가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찾기 위해 행하는 끊임 없는 도전과 노력. 사진가는 그 무수한 시간이 쌓여 최고의 한 장이 탄생한다고 믿는다. 파인 아트 풍경 사진가이자 사진 교육자인 김주원 작가와 함께 눈 앞에 마주한 풍경을 오롯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기 위해 고화소 미러리스를 200%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SONY α7R III / FE 16-35mm F2.8 GM / 초점 거리 23mm / (F13, 1/400초) / ISO 200 

연속 브래킷 기능을 활용해 HDR 사진을 촬영한 후 파노라마 스티칭 / @제주도 다랑쉬 오름, 2018 


Photographer x Camera


◆ 프로의 오리지널리티, 소니 α7R III


풍경 사진 촬영에 있어 α7R III가 갖는 가장 큰 강점은 디테일, 컬러, 다이내믹 레인지 3가지다. 이 3가지 요소는 풍경 카메라를 선택하는 나만의 기준이기도 하다. 카메라가 가진 디테일은 단순히 고화소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자연이 보여주는 섬세한 디테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세밀한 세계를 제대로 표현해준다는 의미다. 두 번째 강점인 컬러는 사진가로서 소니 카메라를 오랫동안 신뢰해온 이유기도 하다. Red, Green, Blue 모두 특정 색에 치우치지 않고 각 컬러가 가진 고유한 색이 독립적으로 표현돼야 자연이 가진 총천연색을 제대로 재현할 수 있다. 또한 풍경 사진가는 일몰, 일출, 야경 등 일반적인 시간대가 아닌 색과 빛의 콘트라스트가 굉장히 강한 시간과 환경에서 사진을 많이 담는다. α7R III는 밝은 곳부터 어두운 곳까지 풍부한 계조를 가진 다이내믹 레인지를 갖춰 대부분 촬영 환경에서 빛을 표현하는 데 탁월하다.





◆ 결정적 순간을 위한 선택, FE 16-35mm F2.8 GM


풍경 촬영에서는 FE 16-35mm F2.8 GM과 FE 70-200mm F2.8 GM OSS를 주로 사용한다. 넓은 풍경을 담을 때도 있지만 멀리 있는 대상을 압축해 담을 때도 많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두 렌즈를 사용하는 비율은 전자가 70%, 후자가 30% 정도다. 만약 한 가지 렌즈만 사용해야 한다면 FE 16-35mm F2.8 GM을 추천한다. 조리개가 F2.8로 밝고 해상력이 전체 프레임에서 고르게 뛰어나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기 좋다. 이번 소니 광고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하이라이트 사진 역시 FE 16-35mm F2.8 GM 렌즈를 이용해 HDR, 파노라마 스티칭 작업을 한 이미지다. 당시에 빛과 구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풍경 속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기에 이 렌즈가 가진 결과물은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SONY α7R III / FE 16-35mm F2.8 GM / 초점 거리 23mm / (F4.5, 1/60초) / ISO 200 / @제주도, 2018


비압축 RAW 파일을 활용해 디테일을 살린다

α7R III는 RAW 파일 유형이 압축 RAW와 비압축 RAW로 나뉜다. 압축 RAW로 촬영한 사진 1장이 가진 크기가 42MB 정도라면, 비압축 RAW로 촬영한 사진은 85MB 정도다. 누군가는 비압축 RAW를 두고 데이터 크기가 두 배로 늘어나는데 비해 별 효용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압축 RAW와 비압축 RAW가 가진 차이가 1~2% 정도라 해도 픽셀 하나하나가 만나 큰 디테일을 만들어준다고 믿고 있다.


나 역시 모든 장면에서 비압축 RAW를 사용하진 않는다. 연속 촬영 모드로 촬영할 때나 중요하지 않은 장면에 비압축 RAW로 설정해 데이터를 늘릴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출이나 일몰 상황처럼 노출 차이가 큰 장면이나 조금 더 선명하게 디테일을 재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비압축 RAW를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상황에 따라 형식을 빠르게 변경하기 위해 커스텀 버튼에 두 형식을 설정해놓기도 했다.




SONY α7R III / FE 16-35mm F2.8 GM / 초점 거리 27mm / (F8, 1/250초) / ISO 100 / @제주도 광치기해변, 2018



브래킷 기능과 HDR 촬영으로 풍부한 계조와 컬러를 표현한다

앞으로 어떤 카메라가 나와도 자연이 가진 섬세한 컬러와 디테일, 계조를 모두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진가는 카메라가 발전할수록 카메라가 가진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더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가장 먼저 활용해볼 기능은 ‘브래킷 기능’이다. 이 기능은 어두운 노출부터 밝은 노출까지 여러 노출로 사진을 담아 사진가가 촬영에서 노출 실수를 줄이고자 할 때 주로 사용한다. 실시간으로 화면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한 미러리스가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이 브래킷 기능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이 브래킷 기능을 잘 활용하는 일만으로도 보다 더 인상적인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우선 브래킷 기능을 사용하기에 앞서 흐트러짐 없는 기능 구현을 위해 카메라를 삼각대에 거치하고 셔터를 누를 때 발생하는 흔들림까지 잡아줄 릴리즈를 준비하자. α7R III에는 ‘단일 브래킷’ 기능과 ‘연속 브래킷’ 기능이 있다. 전자는 빛이나 구름이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을 때 사용하고, 후자는 빛과 장면 변화가 빠른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다. 일반적인 풍경 사진을 담을 때 적당한 브래킷 노출은 -2, 0, +2 정도다. 브래킷 촬영을 한 뒤 어도비 포토샵 혹은 라이트룸을 활용해 HDR 합성 작업을 한다. 이후 DNG 파일을 각각 생성해 이미지 편집에 활용하면 노출 차가 극심한 상황에서도 눈으로 보는 풍경 이상의 디테일 확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컬러 표현이 굉장히 풍부해진다.




SONY α7R III / FE 70-200mm F2.8 GM OSS / 초점 거리 200mm / (F6.3, 1/5000초) / ISO 1000 / @제주도, 2018 


초점 확대와 연속 촬영 기능을 활용해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담는다

풍경 사진이 꼭 정적인 장면만 촬영하는 분야는 아니다. 거대한 파도처럼 역동적인 장면을 담거나 뛰어가는 말을 패닝으로 담는 등 역동적인 상황에 놓일 때도 있다. 이때 카메라가 가진 AF 성능이나 연속 촬영 기능에 너무 의지하면 중요한 장면을 쉽게 놓치거나, 순간을 포착했다 하더라도 초점이 나가 있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역동적인 상황이나 한 장면을 연속해서 촬영해야 하는 경우라면 매뉴얼 포커스와 초점 확대기능, 연속 촬영 기능 3가지를 동시에 활용하면 좋다.


예시 사진처럼 바위에 파도가 치는 장면을 촬영하면 AF를 실패할 확률이 있다. 미리 바위에 초점을 맞춰 두고 초점을 MF로 전환한 뒤 화면 확대 기능을 이용해 바위에 초점이 맞는지 확인한다. α7R III에는 초점 확대 기능이 6.2배, 12.4배로 나눠져 있어 돋보기로 들여다 보듯 세밀하게 초점을 설정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파도가 밀려들어올 때 연속 촬영 기능을 활용해 촬영하면 원하는 곳에 초점이 맞은 사진을 추후 선택해 사용 가능하다. α7R III는 고화소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초당 최대 10매까지 버퍼링 없이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이처럼 카메라가 가진 각 기능을 평소 자신의 촬영 스타일과 촬영 환경에 맞게 복합적으로 활용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최상의 결과물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PROFILE



김주원 작가


김주원은 풍경 사진가이자 사진 교육자, 저술가로 활동 중이다. 사진잡지 월간 <포토넷> 기자로 재직했고 동료 사진가들과 사진 에이전시 ZAKO를 만들어 사진 프로젝트, 전시, 광고, 강의,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2011년 눈 내린 한국 겨울 풍경을 담은 <WHITE> 시리즈로 스페인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2017년 한국인 사진작가 최초로 소니 글로벌 이미징 앰버서더에 선정되었고 2018년 '소니 a7R III, 프로의 오리지널리티' 광고 모델로 출연했다.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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