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촬영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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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촬영 노하우

여행 사진을 찍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보통은 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촬영한다. 이번 캐논 아카데미 <여행 사진 촬영 노하우>에서는 여행에서 겪은 경험을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여행 사진 촬영법을 알아보자. 나아가서 다른 사람과는 다른 나만의 시선으로 여행 사진을 담아보자. 




캐논 아카데미


캐논 아카데미는 사진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사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카메라 사용법, 촬영 노하우, 사진 인문학과 같은 이론 교육뿐 아니라 사진과 여행을 접목한 Photo&Trip, 사진과 문화를 접목한 Photo+ 등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이 있다.



여행 사진과 사진 여행

일단 ‘여행 사진’과 ‘사진 여행’은 별개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여행 사진은 여행을 기록하기 위한 사진이고 사진 여행은 사진 촬영에 초점을 맞춘 여행으로 다시 말해 사진을 찍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라는 의미다. 사진 여행을 계획할 때는 촬영 장소에 몇 시에 도착해 무엇을 찍을지 세세하게 정한다.



여행 사진에 알맞은 렌즈는?


여행 사진을 촬영할 때는 목적에 맞는 카메라와 렌즈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여행은 편하게 떠나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여행 사진을 위한 촬영을 떠날 때 카메라 장비는 간소화하는 편이 좋으니 카메라와 렌즈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챙기자.


다양한 화각을 커버하는 줌렌즈는 다채로운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여행 사진을 촬영할 때 좋다. 줌렌즈는 크게 광각줌렌즈, 망원줌렌즈, 표준줌렌즈가 있다. 광각줌렌즈는 보통 넓고 시원한 풍경이나 스냅 사진을 촬영할 때 사용한다. 다만 찍고 싶지 않은 물체가 화각 안에 들어올 수 있어 프레임 정리가 어려운 편이다. 또한 광각줌렌즈는 높은 건물을 올려다보거나 높은 건물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사진 촬영에도 유용하지만 왜곡이 생길 수 있다. 광각줌렌즈는 넓은 화각만을 커버하는 렌즈이기 때문에 메인렌즈 보다는 서브렌즈로 사용하기에 좋다. 


망원줌렌즈는 인물이나 풍경 클로즈업에 주로 사용한다. 파리나 런던 같은 대도시에서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 촬영하기에 유용하다. 망원줌렌즈는 피사체를 집중도 있게 표현 가능하며 배경을 생략하거나 압축한다. 다만 망원줌렌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올바른 피사체 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여행 사진에서 망원줌렌즈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다. 표준줌렌즈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광각, 표준, 망원 화각을 모두 커버하기 때문에 풍경, 인물, 음식 등 다양한 피사체를 촬영하기에 좋다. 또한 광각줌렌즈와 망원줌렌즈에 비해 눈으로 보는 풍경과 유사하게 촬영할 수 있어 여행 사진을 촬영할 때 가장 좋은 렌즈다.




여행을 기록하는 방법


Point 1. 스냅 사진을 촬영해라


SNS가 유행하면서 색감을 강하게 보정한 사진을 스냅 사진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스냅 사진이란 여행 중 발견하게 되는 생각이나 감정에 대한 순간 포착이다. 특별한 주제를 촬영하기보다는 촬영 당시 자신이 가진 감정을 충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을 스냅 사진이라고 한다. 의미 없는 사진이 아닌 의도를 가지고 그 당시 자신이 가졌던 감정을 표현하는 사진을 촬영해보자.




 


Point 2. 체험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면?


특별한 체험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면 원경 – 중경 – 근경으로 나누어 촬영하기를 추천한다. 원경 사진이란 사진을 촬영한 장소가 어디인지를 알 수 있는 사진이다. 특별한 체험을 한 장소가 어디인지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촬영한 사진으로, 단순하게 장소 이름만 촬영해도 좋다. 중경 사진은 원경 안에 포함된 조금 더 중요한 부분을 촬영한 사진이다. 근경 사진은 여행지에서 가장 인상적인 풍경이나 상황에 대한 과감한 클로즈업이다. 여행 중 유명한 식당을 갔다면 식당 이름과 외부 모습을 찍은 사진이 원경, 식당 내부가 중경, 메뉴판과 음식 사진을 촬영한 사진이 근경이다.




작품 사진 만들기


작품 사진을 만들려면 나만의 특색이 드러난 사진을 촬영하는 편이 좋다. 특색 있는 여행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소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나만의 주제 선택하는 편이 좋다.


다양한 시선으로 장소를 바라보기 위해 버려야할 점은 유명 장소를 꼭 촬영해야 한다는 압박감이다. 파리로 가는 비행기표를 결제하는 순간 에펠탑을 촬영하는 자신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촬영하면 좋지만 에펠탑 찍기에만 너무 몰두하면 다른 멋진 장소가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특색 있는 여행 사진을 위해서는 같은 장소에서도 다양하게 바라보는 점이 중요하다.


나만의 주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관심사를 주제에 반영하는 방법도 좋다. 남들이 보기에 이해 못할 개인적인 관심사도 괜찮다. 좋아하는 영화를 촬영한 장소에서 주인공을 따라하며 찍은 사진이나 각국 쓰레기통이나 묘지를 찍은 사진도 모아 놓으면 작품이 될 수 있다.




좋은 여행 사진을 만드는 법


 

흐린 날 노출을 0으로 설정했다.




흐린 날 노출을 -1스톱으로 설정했다.


Point 1. 빛을 이용하는 법 


태양빛에는 순광과 역광이 있다. 순광은 태양을 등지고 촬영해 선명하게 디테일이 살아 있는 사진을 찍기 좋다. 반면 역광은 피사체와 같은 방향에 햇빛을 두고 촬영해 몽환적인 느낌이나 감성적인 연출을 하기에 좋다. 다만 역광일 때는 노출을 예측하기 힘들어 촬영이 까다롭다. 역광 사진을 촬영할 때는 라이브 뷰를 적극 활용하자. 라이브 뷰 화면에서는 노출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른 오전이나 해질 무렵은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다. 한낮은 먼지가 빛에 반사돼 하늘이 뿌옇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흐린 날에는 빛이 부족해 매뉴얼 모드로 노출을 조절하지 않는 한 카메라가 노출을 밝게 보정하기 때문에 사진이 환하게 나온다. 그럴 때는 노출을 -1스톱 정도로 설정하고 찍으면 우중충한 느낌을 그대로 살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일몰 또는 일출 때는 노출을 -2스톱 이상 어둡게 설정해 태양과 구름을 살려준다. 이때 역시 라이브 뷰로 촬영하면 노출을 쉽게 알 수 있다.




 매직 아워에 촬영한 사진




▲ 매직 아워가 끝난 후 촬영한 사진


Point 2. 야경을 촬영하는 법


야경을 촬영할 때는 매직 아워 시간을 놓치면 안 된다. 매직 아워란 일몰 시간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전이다. 매직 아워가 오기 전에 야경 포인트에 도착하는 편이 좋다. 매직 아워는 여름에는 1시간 정도로 길지만 겨울이나 위도가 높은 장소라면 금방 끝나니 서두르자.


고층 건물에서 야경을 촬영할 때는 후면에서 오는 조명을 최대한 줄이는 편이 좋다. 라이브 뷰로 화면을 보며 조명이 어디에서 반사되는지를 찾은 후 검정 옷으로 가리자. 만약 혼자 촬영을 하고 있다면 10초 타이머를 설정한 뒤 셔터를 누르고 조명을 가려보자. 앞에서 오는 빛이 유리에 반사되는 난반사는 CPU 필터를 이용해 없애는 편이 좋다.






윤우석 작가


- 현 디지털 컨텐츠 크리에이터 디지털 아카데미 대표

- 캐논 아카데미 강의 진행 (2003~)

- 2008 베이징 올림픽 공동취재단 지원

- 현대미디어 ONT ‘너의 여행을 보여줘’ 여행사진전문강사 출연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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