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일몰 촬영 노하우, 주변 풍경을 활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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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일몰 촬영 노하우, 주변 풍경을 활용하는 방법

해는 매일 뜨고 지지만 일출과 일몰 사진을 매일 촬영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일출과 일몰 촬영은 계절, 날씨와 같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촬영이기 때문이다. 캐논 아카데미 <일출 일몰 촬영 노하우>에서는 남들과 다른 나만의 일출, 일몰 사진을 촬영하는 몇 가지 노하우를 알아본다. 또한 날씨 등 환경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도 주변 풍경을 활용해 멋진 일출, 일몰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캐논 아카데미


캐논 아카데미는 사진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사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카메라 사용법, 촬영 노하우, 사진 인문학과 같은 이론 교육뿐 아니라 사진과 여행을 접목한 Photo&Trip, 사진과 문화를 접목한 Photo+ 등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이 있다.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해 원하는 색을 재현한다








모든 피사체는 고유의 색을 가졌다.


일몰과 일출 풍경도 마찬가지다. 화이트 밸런스는 빛의 색온도를 맞춰 흰색이 흰색으로 표현되도록 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RAW 파일로 촬영하면 후보정 프로그램에서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촬영 당시의 느낌과 빛, 색, 감정까지 재현하려면 촬영할 때부터 원하는 색으로 정확하게 재현하는 편이 좋다.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의 색온도보다 내 카메라 캘빈값이 높으면 붉은색, 낮으면 파란색을 띈다고 생각하자.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하기 위해선 먼저 기준이 되는 피사체의 색온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텅스텐은 3200K, 형광등은 4000K, 플래시는 5000K, 태양광은 5200K, 흐린날은 6000K, 그늘은 7000K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 여섯 가지 캘빈값을 기준으로 피사체의 색온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연출하고자 하는 색에 맞는 캘빈값을 설정한다. 나는 바다에서 일몰이나 일출을 촬영한다고 가정했을 때 색온도를 4800K~5000K 사이로 촬영한다.




느린 셔터 속도로 색다른 일출 일몰 사진을 촬영한다


 수평선 근처에서 빠르게 지거나 떠오르는 태양을 핸드헬드로 포착할 때는 빠른 셔터 속도로 설정한다.


빠른 셔터 속도를 사용하면 바다와 같은 주변 풍경은 정지된 상태로 묘사된다. 반면 느린 셔터 속도로 설정하면 바다가 마치 흐르는 것처럼 물결을 잔잔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한층 인상 깊은 일출, 일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유명 일몰 일출 촬영지에서 삼각대를 세우고 느린 셔터 속도로 촬영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느린 셔터 속도로 촬영하기 위해 삼각대를 사용할 때는 릴리즈를 반드시 사용하자.





보통 일몰 촬영 시간을 태양이 수평선 가까이에 와서 수평선 아래로 사라질 때까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 시간은 길어야 20분이다. 태양이 사라진 후에도 20-30분 정도는 태양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때가 느린 셔터 속도로 촬영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태양이 자취를 감추면 카메라를 재정비한 후 느린 셔터 속도로 촬영해보자. 생각하지 못한 색감을 가진 일몰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TIP

"조리개와 감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조리개는 조여서 촬영한다. 렌즈마다, 광각렌즈냐 망원렌즈냐에 따라 팬포커스를 만드는 조리개 값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조리개 값이 좋다, 라고 말하기 어렵다. 다만 개방 조리개보다 한 두 스톱 조인 값부터 최소 조리개보다 한 두 스톱 개방한 값 사이 구간이 가장 좋은 화질을 보여준다. F5.6보다는 F8이, F8보다는 F11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F22 렌즈라면 F16까지 조여도 무방하다. 또한 최근 출시한 디지털 카메라는 고감도 저 노이즈 성능이 우수하다. 감도에 구애 받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는 말이다. 나는 구름이 있을 때 감도를 ISO 400 이상 올려 구름을 살짝 거칠게 표현하기도 한다.




"초점은 어디에 맞춰야 할까?"


초점은 프레임 앞쪽에 위치한 정적인 피사체에 맞춘다. 조리개를 조인 상태에서 태양에 초점을 맞추면 태양이 빛갈라짐으로 표현될 수 있다. 이럴 때 앞에 있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면 무한대에 있는 뒤쪽 태양도 어느 정도 초점이 맞는다. 태양에 초점을 맞춰 프레임 앞 부분을 흐릿하게 표현하기보다 해가 어느 정도 실루엣으로 표현되는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프레임 앞쪽에 초점이 선명하게 맞는 편이 좋다.



노출이 일몰과 일출 사진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노출을 플러스 보정하면 사진이 밝아지고 색상이 옅어진다.


반대로 마이너스 보정하면 사진이 어두워지면서 색이 짙어진다. 우리는 일몰이나 일출을 촬영 할 때 ‘붉고 짙은 노을’을 촬영하고 싶어한다. 사진에 붉은색을 가미하려면 캘빈값을 7000K~8500K로 올려 촬영한다. 또한 붉은색을 한층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선 노출을 마이너스 보정한다.




TIP

▲ 그라데이션 ND 필터 장착/미장착 사진 


"그라데이션 ND 필터를 활용해 하늘과 땅의 노출 차를 줄인다"


일몰이나 일출 촬영에서 하늘에 노출을 맞추면 땅은 어둡게 표현되고 땅에 노출을 맞추면 하늘은 하얗게 날아간다. 이때 그라데이션 ND 필터를 사용하면 하늘과 땅의 노출 차이를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ND 400을 사용하며 필터 색상은 사진가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나는 다른 촬영 환경에서도 두루 사용할 수 있는 군청색을 선호한다.



색다른 일출 일몰 사진을 만드는 비밀


◎ 틴들 현상


틴들 현상은 빛내림이라고도 한다. 구름 사이로 태양이 내리쬐는 틴들 현상은 날이 좋은데 구름이 많은 날에 촬영하기 수월하다. 틴들 현상을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평가 측광을 기준으로 했을 때 본래 측광보다 노출이 조금 부족하게 촬영하는 편이 좋다.





◎ 빛갈라짐 표현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 빛갈라짐을 표현해보자. 이때 일반적인 일출 일몰 촬영과 달리 초점은 태양에 맞춰야 한다. 조리개를 조이고 태양에 초점을 맞춰도 빛갈라짐이 눈에 띄지 않는다면 뷰파인더를 본 상태에서 카메라 앵글을 낮춰보자. 파인더 상으로 빛갈라짐이 표현되는 모습을 확인하며 촬영할 수 있다.





◎ 반영 표현


바다에서 일몰이나 일출을 촬영할 때 물이 쭉 빠져나간 후 모래에 물기가 어느 정도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반영을 함께 담을 수 있다. 태양 담기에만 급급해 주변에 어떤 피사체가 있는지 놓치지 말고 주변 풍경을 프레임 안에 넣어 색다른 일출, 일몰 사진을 촬영해보자.



PROFILE 



이홍기 작가


• 현 포토제리아 스튜디오 운영

• 캐논 아카데미 강의 및 캐논 국내/해외 출사 기획, 운영

• CEO 클럽 사진 교육 프로그램 강의

• MOVE MAGAZINE 사진 기자

 



<사진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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