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가입하기디지털 카메라 매거진 온라인 구독 서비스 가입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풀프레임 센서가 탑재된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카메라
LUMIX BS1H, 무엇이 달라졌을까
  • 카메라
  • 최고관리자
  • 2021-12-10
  • 2,091
  • 0


 
스트리밍 시대 풀프레임 카메라
LUMIX BS1H

딱 1년 전. 파나소닉이 박스형 카메라 LUMIX BGH1을 발표했다. 파나소닉 LUMIX GH5S를 박스 안에 넣은 듯한 BGH1은 3G-SDI 단자 지원 및 Wi-Fi와 LAN을 이용한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카메라였다. 카메라를 고정해두고 사용하는 스튜디오 환경에서 카메라 여러 대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콘셉트. 물론 작고 심플한 구성으로 전문적인 영상 촬영에도 잘 어울렸다. 이윽고 올해 10월 8일 파나소닉이 완전히 동일한 콘셉트로 풀프레임 센서가 탑재된 LUMIX BS1H를 발표했다. 콘셉트 뿐만 아니었다. 크기도 무게도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를 탑재한 LUMIX BGH1과 거의 같았다. 새로운 모델은 과연 어떠한 매력이 있는지 살펴봤다.


에디터김범무 

자료 제공・파나소닉 코리아





SPECIFICATION





KEY FEATURES

- 풀프레임 센서
- 6K 24p 영상
듀얼 네이티브 ISO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

585g 가벼운 무게

무제한 촬영시간





풀프레임은 더 좋다 


 

카메라의 센서는 클수록 좋다. 작은 센서는 동일 화각에서 더 깊은 피사계 심도를 가지기 때문에 전체를 선명하게 담는 데 유리하고 더 작은 렌즈를 사용할 수 있어 소형화를 이루는데 유리하지만 더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샤프니스를 표현하는 데는 더 큰 센서가 장점을 가진다.


영상은 4K 사이즈를 기준으로 약 800만 화소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에 딱 맞춰 센서를 만들면 센서가 작더라도 픽셀 크기에 여유가 있다. 고감도 노이즈 처리의 약점은 2개 게인(Gain) 회로로 극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을 그대로 풀프레임 센서에 적용한다면 기본적으로 풍부한 묘사력을 가진 풀프레임 센서의 장점이 보다 극대화될 수 있으니 센서를 크게 할수록 영상의 품질은 높아진다. 


문제는 기기 전체 사이즈다. 센서의 크기 증가는 곧 전체 시스템의 증가로 이어진다. 더 큰 센서에서 발생하는 열을 처리하기 위한 장치가 추가돼야 하고 렌즈의 크기도 커진다. 무게도 비례해서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무게와 크기를 더 작은 센서 수준으로 억제했다면? 풀프레임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LUMIX BS1H(이하 BS1H)는 놀라운 카메라다.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를 탑재한 BGH1과 크기와 무게가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BGH1의 길이×높이×깊이는 93×93×78mm이고 무게는 545g인데 BS1H는 길이×높이×깊이 93×93×78.8mm에 무게 585g으로 깊이가 0.8mm, 무게가 40g 증가한 수준에 그친다. 사실 숫자를 알려주지 않고 두 카메라를 보면 같은 수치로 느껴질 정도다. 이 크기는 파나소닉 루믹스 S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수준이다. 시간 무제한 촬영이 가능한 영상 전용 풀프레임 센서 카메라가 600g이 채 되지 않는다니.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다.


카메라의 촬영 기능은 LUMIX S1H와 거의 같다. 약 2,420만 화소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했고 14스톱이 넘는 다이내믹 레인지를 표현할 수 있다. 영상은 센서 전체를 사용해서 3:2 비율로 6K 영상을 24p 기록할 수 있고 16:9 비율이면 5.9k 영상 30p 기록이 가능하다. 대중적인 크기는 아니지만 4K 영상을 제작할때 일부를 잘라서 사용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C4K 영상 촬영 시에는 4:2:2 10bit ALL -I 품질로 기록하는 것은 물론 HDMI 출력으로 6K RAW 영상 기록도 가능하다.


BS1H의 등장을 반길 곳은 영상 전문 스튜디오일 듯하다. HDMI/SDI 두 가지 포트로 동시 출력이 가능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LAN은 최대 12대 카메라를 연결해서 동시 제어가 가능하고 PC를 사용하면 IP 스트리밍을 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IP 주소를 적어서 카메라로 촬영하는 영상을 바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 대용량 배터리로 장시간 연속 촬영을 하거나 아예 AC 어댑터를 연결할 수도 있으니 전원에 대한 걱정도 적다.


최근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서 진행하는 강연이나 컨퍼런스 등이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현상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면 시간, 장소의 제약 없이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어 점차 이 방법으로 전환되고 있는 이유도 있다. 앞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모임은 점점 증가할 것이고 이러한 상황에 어울리는 시스템에 대한 요구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파나소닉은 카메라 회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방송 시스템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BS1H는 일반 소비자와 방송 전문가의 경계가 흐려지는 요즘 시대가 반영된 카메라가 아닐까?





 


 



 

① 약 2,420만 화소 풀프레임 센서 


16:9 영상 비율이 아닌 미러리스 카메라와 동일한 3:2비율 풀프레임 CMOS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풍성한 색과 DR을 표현하고 아나모픽 렌즈와 같은 특수렌즈 사용 시 더 많은 정보를 기록할 수도 있다. 큰 센서에서 오는 입체감 있는 묘사도 특징이다.





 

 

② 장시간 촬영을 위한 방열 구조 


센서의 크기가 크면 영상 촬영 시간이 길어질수록 열이 많이 발생한다. BS1H는 긴 시간 촬영해도 열을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방열 구조를 갖췄다. 덕분에 모든 촬영 기능에서 메모리, 배터리가 다 될 때까지 무제한 촬영이 가능하다.






 


 

③ 조작 잠금 스위치 


카메라 전면에 버튼 조작을 잠그는 버튼이 새롭게 적용됐다. BS1H의 경우 원격 조종하는 경우가 있을수 있고 스튜디오 환경에서는 한 번 정해진 수치를 자주 바꾸지 않기 때문에 이 기능을 활용하면 원치 않게 설정한 수치가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④ 증가한 fn 버튼 개수 


렌즈 주변 fn 버튼이 4개로 증가했다. 기능을 할당할 수 있는 버튼은 총 5개로 필요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기능 조작을 위한 다이얼이 적은 모델인 만큼 fn 버튼의 활용도가 높다.









 

① 듀얼 SD 카드 슬롯


SD 카드 2개를 넣을 수 있는 메모리 슬롯을 갖췄다. 각 메모리에 순차 기록하거나 안전을 위해 동시에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②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LAN 단자


영상을 출력하는 단자로도 활용할 수 있고 카메라끼리 연결하거나 전원을 넣을 수도 있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LAN 단자를 갖췄다. LAN 단자는 HDMI에 비해 길이를 늘리기도 편하고 Wi-Fi를 이용하면 아예 무선으로 제어도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③ 다양한 입출력 단자


영상 촬영 중에는 입출력 단자가 중요하다. BS1H는 3.5mm 마이크 입력 및 헤드폰 출력 단자와 HDMI/SDI 단자, 타임코드 단자 등을 갖췄다. 특히 HDMI 단자로 외부 기록을 하고 SDI 단자로 모니터링 하는 것도 가능하다.





 

④ 긴 시간 촬영이 가능한 대형 배터리 


미러리스 카메라는 휴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영상을 촬영할 때는 큰 배터리가 필요한데 BS1H는 전문적인 방송용 캠코더에 사용하는 고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오랜시간 배터리 교체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BS1H 기능 



 

POINT 1. 센서 전체를 이용한 6K 영상 촬영


BS1H는 3:2 비율 센서 전체 데이터를 이용해 6K 24p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만일 여기에 아나모픽 렌즈를 사용하면 가로가 더 긴 비율로 늘릴 수도 있다. 특수 렌즈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촬영 이후에 일부분을 잘라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카메라 하나로 촬영한 이후에 다양한 앵글로 촬영한 것처럼 연출하거나 특정 부분을 확대하기에도 좋다. 16:9 비율로 잘라내면 5.9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데 30P로 기록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모두 10bit로 저장해서 편집 폭도 넓다.








 

POINT 2. 고감도에서도 적은 노이즈를 실현한 듀얼 네이티브 ISO


일반적인 카메라에는 ISO 감도 회로가 한 개만 탑재되어 있다. 그래서 감도가 높아질수록 노이즈도 비례해서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BS1H는 저감도와 고감도 두 가지 감도 회로를 탑재해서 높은 감도에서도 노이즈를 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촬영 환경에 맞춰 회로를 전환하면 고감도 촬영 시에도 노이즈가 적은 자연스러운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특히 이후에 영상을 편집하면서 노이즈를 감소하는 데 요구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POINT 3. 동물 인식까지 가능한 AF 


초점 위치가 다른 여러 화상으로부터 공간을 인식해서 피사체의 거리를 측정하고 초점을 맞추는 DFD 방식의 AF가 적용됐다. 특히 사람의 얼굴이나 눈동자뿐 아니라 먼 거리에서는 인물의 몸을 인식하고 동물이나 새까지 인식하는 딥 러닝을 활용한 피사체 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이러한 인식 기능 덕분에 피사체를 자연스럽게 추적하고 초점을 유지할 수 있다.






POINT 4. 조작과 방송이 가능한 LAN 연결 


LAN으로 카메라를 연결하면 최대 12대를 동시에 한 개 PC로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LAN으로 연결할 경우 카메라는 PC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화질이나 노출 설정 AF 등 카메라에서 직접 조작해야 하는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PC에서 벗어나지 않고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LAN으로 영상 신호를 받아서 PC에 저장하거나 스트리밍할 수 있고 LAN으로 전원까지 입력할 수 있어서 전반적으로 BS1H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POINT 5. BGH1과 동일한 소형 경량 사이즈 


BS1H는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가 탑재됐음에도 불구하고 BGH1과 거의 동일한 크기와 무게를 갖추고 있다. 깊이가 겨우 0.8mm 차이가 나기 때문에 기존에 BGH1을 위해서 제작된 액세서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종종 새로운 카메라가 발매되면 액세서리가 갖춰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BS1H라면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도 있다. 혹은 기존에 BGH1을 사용하던 유저라면 곧바로 BS1H로 스위칭하는 것도 가능하다.






POINT 6. 컬러그레이딩을 위한 V-Log 및 RAW 데이터 출력


파나소닉은 루믹스 S 시리즈 및 마이크로포서드 미러리스 카메라에 차근차근 RAW 데이터 출력 기능을 업데이트 해 왔다. 가장 보편적인 RAW 기록 기기인 아토모스 닌자 V는 물론 블랙매직 디자인의 비디오 어시스트를 통한 BRAW 기록도 가능하다.BS1H 역시 출시와 동시에 아토모스 닌자 V를 이용한 ProRes RAW 기록과 블랙매직 디자인의 비디오 어시스트를 이용한 BRAW 기록을 지원한다. 물론 외부 출력으로 RAW 영상 기록을 하지 않더라도 10bit V-Log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컬러그레이딩의 범위가 넓다.




<사진&카메라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안내
해당 페이지는 DCM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입니다.
온라인 정기구독에 가입해 DCM의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