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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이 주목한 후지필름 X-H2S의 변화 포인트
시리즈의 신세계 X-H2S
  • 카메라
  • 최고관리자
  •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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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F100-400mmF4.5-5.6 R LM OIS WR / 400mm / 셔터 속도 우선 AE (F5.6, 1/500초) / ISO 400
소리에 민감해 빠르게 움직이는 작은 새를 추적하기란 쉽지 않다. X-H2S 40fps 연속 촬영 성능과 피사체 감지 AF 덕에 눈으로도 쫓기 힘든 작은 새를 추적하고 수십 장의 결과물  원하는 사진을 선택할  있었다.



▲ XF100-400mmF4.5-5.6 R LM OIS WR / 261.2mm / 셔터 속도 우선 AE (F5.0, 1/500초) / ISO 160
피사체 감지 AF 피사체에 맞게 설정하면 AF-C 추적 성능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거리에서는 피사체 전체에 초점을 맞추지만 근거리에서는 새의 눈에 정확히 초점을 맞춘다.
 


▲ XF100-400mmF4.5-5.6 R LM OIS WR / 400mm / 셔터 속도 우선 AE (F7.1, 1/500초) / ISO 160
콤팩트하고 가벼운 조합에 최대  7스톱의 손떨림 보정 기능까지 더해져 움직이는 피사체를 망원핸드헬드로 추적하는 일도 두렵지 않다.
 


▲ XF100-400mmF4.5-5.6 R LM OIS WR / 196.6mm / 셔터 속도 우선 AE (F7.1, 1/500초) / ISO 160
피사체 감지 AF 알고리즘 테스트  가장 놀랐던 부분은 앞쪽에 풀숲과 같이 까다로운 방해물이 있어도 움직이고 있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따라간다는 점이다.
 


▲ XF100-400mmF4.5-5.6 R LM OIS WR / 119.5mm / 매뉴얼 노출 (F11, 1/1000초) / ISO 400
연속 촬영  초당  프레임을 촬영할지에 따라 촬영 지속 시간이 달라진다. 40fps 마치 영상처럼 촘촘하게 사진이 찍히지만 지속 시간이 짧아 타이밍을 놓치면 연속된 촬영이 어려울  있다비행기의 경우 15fps로도 충분했다.



 
DCM이 주목한 후지필름 X-H2S의 변화 포인트

후지필름이 X 시리즈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이미지 센서와 영상 처리 엔진을 탑재한 플래그십 바디 X-H2S를 공개했다. 5세대 디바이스가 소형 미러리스 시스템의 사진과 영상 성능을 어디까지 끌어올렸는지 디지털카메라매거진이 그 실력을 직접 테스트해봤다.


사진·글・김진빈 





SPECIFICATION




발매일 2022년 7월
가격 334만 원
※ 베타 기종을 사용한 리뷰이므로 실제 제품과 외관 및 사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ACCESSORY 


▲ 파일 송신 세로 그립 FT-XH, 세로 그립 VG-XH, 냉각팬 FAN-001 




카메라가 사진을 대신 찍어주진 않는다. 다만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카메라는 사진가에게 편리함을 인지시키는 동시에 워크 플로우를 바꾼다. 신세계를 선사하는 것. 후지필름이 X 시리즈 10주년에 선보인 신세계는 새로운 두 플래그십 중 속도와 기동성에 중점을 둔 X-H2S다. 이 카메라는 풀프레임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라지 포맷과 APS-C 포맷 미러리스를 이어가고 있는 후지필름이 소형 카메라에 속하는 APS-C 포맷 미러리스의 가야할 길을 어떤 방향으로 설정했는지 보여준다.


완전히 새로운 5세대 디바이스는 많은 부분을 바꿨다. X-H2S는 마치 영상을 재생하듯 구현되는 40fps 고속 연속 촬영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피사체 감지 AF가 더해지면서 X 시리즈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웠던 프로의 세계로 가는 문을 열었다. 보도 사진이나 스포츠 사진을 촬영하는 프레스, 야생 동물과 새 사진을 촬영하는 자연 사진가, 기차나 비행기를 담는 사진가까지. X-H2S는 X 시리즈를 서브로만 생각했던 사진가에게 소형 시스템에 IBIS의 강점까지 얹어 핸드헬드 망원 촬영이라는 새로운 워크 플로우를 제안한다. 실제로 망원 줌 렌즈를 마운트해서 새, 비행기, 기차 사진을 촬영할 때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으니 대상이나 위치 선정에 제약이 없어 유연한 촬영이 가능했다. 또한 고화질의 시인성이 높은 뷰파인더와 오른손으로만 조작 가능한 버튼 배치 덕에 장시간 촬영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소형 시스템의 유연한 촬영은 영상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X-H2는 작고 가벼운 바디에 6.2K 30P, 4K 120P 고화질 촬영을 구현했으며 바디 내 ProRes RAW 기록도 가능하다. 최대 7스톱 손떨림 보정 기능에 DIS와 IS 모드 부스트 성능도 향샹돼 짐벌을 활용한 핸드헬드 촬영, 드론 촬영 등에 유리하다. 실제로 흔들다리에서 광각으로 짐벌을 활용해 걸으며 촬영하자 손떨림 보정 모드를 껐을 때와 촬영 시로 설정했을 때 눈으로 확인 가능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내구성과 호환성이 좋은 풀 사이즈 HDMI 단자를 지원해 F-Log 촬영 시에도 LUT을 넣은 외장 모니터를 연결해 노출, 색감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소형 마이크, 외장 모니터, 짐벌로만 구성된 최소한의 장비로 로케이션 촬영과 같은 효율성과 기동성이 중요한 촬영에 대응 가능한 것. LAN 단자를 지원하는 파일 송신기를 활용하면 최대 4대의 카메라를 하나의 PC에서 모니터링하면서 촬영 시작과 종료, 설정값을 원격으로 통일해 조작할 수도 있다.


최근 미러리스 시스템이 원론으로 돌아가 다시 소형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 시점에 라지 포맷과 기존 X 시리즈 사이에 소형 플래그십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구축한 X-H2S는 속도와 기동성을 중시하는 사진가와 소규모로 다양한 영상 촬영을 이어가야 하는 영상 제작자에게 좋은 솔루션이 되지 않을까.





 


Maker's COMMENT - 카메라에 새겨진 ‘S’의 의미


후지필름은 5세대 X 플래그십을 속도와 기동력을 우선시한 X-H2S와 높은 화질을 추구하는 X-H2로 나눴다. 먼저 발표된 X-H2S의 바디 전면에는 바디명 대신 ‘High Speed’를 의미하는 약자 ‘S’가 새겨져 있다. 바디 외관을 공유할 X-H2와 한눈에 구별하기 위한 선택이다.


 

▲ 5세대 센서는 이미지 표현력에 이점이 있는 이면조사형 구조를 유지하면서 적층 회로로 속도와 기동성을 극대화했다.

 
① X 시리즈 최초 적층형 구조 5세대 센서


X-TRANS CMOS 5 HS는 센서 노광면 뒤쪽에 신호를 읽고 처리하는 별도의 칩을 4배수로 배치하는 구조로 이미지 표시 신호와 AF 검출 신호를 각각 수집한다. 덕분에 4세대 이면조사형 센서 대비 4배 이상 빠른 읽기 속도를 실현하며 완벽한 X 플래그십을 탄생시켰다. X-H2S는 전자 셔터 시 최대 40fps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한 블랙아웃 프리 모델이다. X-T4가 30fps, 블랙아웃 시간이 75msec였던 점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이외에도 고해상도, 하이 스피드 영상 녹화는 물론 연속 촬영 시에도 빠르고 정확한 AF, 롤링 셔터 효과 개선, 가시성 높은 뷰파인더 등 속도와 기동성 면에서 플래그십다운 면모를 실현했다.




 

② 센서 성능을 극대화하는 X-Processor 5


고속 센서에 대응하기 위해 화상 처리 엔진 역시 4세대 대비 2배, 1세대 대비 30배 이상 처리 능력이 향상된 5세대로 진화했다. 딥러닝 기술을 사용한 AI 피사체 추적 기능, 고도의 절전 설계로 4세대 대비 절반의 소비 전력 실현, ProRes 4:2:2 HQ와 H.265 등 영상 차세대 규격과 압축 효율이 높은 HEIF 파일 형식 대응 역시 화상 처리 엔진의 발전 덕이다.





③ 버튼, 그립의 변화로 사용성 개선


X-H2S는 전작 대비 가볍고 콤팩트해졌지만 대구경, 망원을 활용하거나 영상 촬영이 잦은 사용 환경에 맞춰 그립부를 돌출된 형태로 완성했다. 또한 전면엔 초점 셀렉트 다이얼 대신 좌우측에 Fn 버튼을 배치하고 이를 보다 확실한 클릭감을 가진 매끄러운 질감으로 구현했다. 전후면 커맨드 다이얼의 클릭 기능을 제거해 조작성을 향상시킨 점도 변화 포인트.





 


Maker's COMMENT 


속도와 기동성이 중요한 모델답게 팬, 틸트 시작 시 민감하게 반응해 떨림을 바로 감소시키며 종료 시에도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 안정화 제어를 개선했다. 


 

④ 최대 7스톱 보정 효과 손떨림 보정


후지필름은 X-H2S를 위해 손떨림 보정 시스템의 검출, 보정 제어 두 가지를 모두 재검토했다. 고주파의 세밀한 흔들림뿐 아니라 기존 시스템으로는 검출하기 어려웠던 저주파의 느리고 큰 흔들림까지 억제해 모션 블러 감지 정확도가 더욱 향상됐다.





 
 

⑤ 새로운 감마 모드 F-Log 2 지원


X-H2S는 5세대 디바이스를 통해 섀도와 하이라이트가 각각 1스톱 이상 확장됐다. 그 결과 14스톱 이상의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확보한 새로운 감마모드 F-Log2를 지원해 영상 편집에 대한 관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⑥ 6.2K 30P, 4K 120P 촬영과 Apple ProRes 지원


X-H2S는 6.2K 30P 4:2:2 10bit 영상을 카메라 내부에 기록 가능하며 4K 120P 4:2:2 10bit 고속 동영상 내부 녹화를 지원해 스포츠 경기나 동물 촬영 등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고화질 슬로모션 영상으로 포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초당 약 340MB에 달하는 6K 30P ProRes 4:2:2 HQ 촬영을 내부 기록으로 실현하고 ProRes 4:2:2, ProRes 4:2:2 LT도 지원해 상황에 따른 선택지를 제공하는 점이 놀랍다. 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부하없이 원만하게 처리하는 5세대 화상 처리 엔진 덕이다.








 
Editor's COMMENT 

초당 120 프레임을 약 576만 화소의 고해상으로 블랙아웃이나 지연 없이 표시해 피사체의 움직임, 광원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 가능하다. 'EVF/LCD 부스트 설정에서 표시할 프레임의 속도를 증가시켜 더 부드러운 표현이 가능한 EVF 프레임 속도 우선(240P 상당)’을 지원하지만 밝기가 감소해 효용성이적다.


① 한층 더 편안한 촬영이 가능한 EVF


X-H2S는 약 576만 화소 0.5인치 EVF를 탑재했다. X-T4 대비 모든 면에서 개선된 X-H2S의 EVF는 4군 4매의 모든 광학 요소를 비구면 렌즈로 설계해 왜곡과 수차를 억제한다. 고해상 뷰파인더로 정확하게 장면을 파악하고 촬영에 임할 수 있는 것.







 
Editor's COMMENT

AF와 동체 추적이 중요한 바디답게 셔터 버튼의 텐션감이 좋아져 반셔터와 셔터의 구분이 명확해졌다.


② 보다 직관적으로 바뀐 상단, 후면 디자인


확실한 그립부, 모드 다이얼과 서브 LCD만 남기고 상단 디자인을 모두 버튼형으로 바꾼 점에서 최신 GFX 시리즈의 소형 버전을 연상케한다. 상단부는 활용도가 높은 동영상, ISO, WB, Fn 버튼을 우측에 일렬로 배치하고 크기, 클릭감에 차이를 뒀으며 후면부 역시 좌측 상단에 드라이브 버튼을 마련하고 우측에 필요한 버튼만 깔끔하게 정돈했다. 뷰파인더를 본 상태에서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③ 조작감이 향상된 초점 레버


초점 레버는 우측 정렬된 버튼의 사용을 감안해 위쪽으로 위치를 이동했다. 더 넓은 면적에 묵직한 조작감을 가졌지만 민감한 편이다. 빠른 초점 이동이 필요한 사진 촬영에 특화된 설정으로 영상 촬영 시에는 터치 AF 활용이 보다 직관적이다.






 

④ CFexpress Type B, SD 듀얼 슬롯


고속 연속 촬영, 고화질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모델답게 CFexpress Type B까지 지원한다. ProRes는 CFexpress Type B 메모리로만 촬영 가능하다.






 HDMI Type A 단자를 통한 RAW 출력


풀 사이즈 HDMI 단자를 지원해 외장 모니터 연결 및 출력이 가능하다. X-H2S는 바디 내에 ProRes RAW 촬영이 가능하지만 ATOMOS 외장 모니터와 연결 시 최대 6.2K 30P를 12bit ProRes RAW로도 기록할 수 있다. 또한 블랙매직 디자인 비디오 어시스트 12G를 연결하면 6K 30P 블랙매직 RAW 촬영도 가능하다.






 멀티 앵글 LCD 모니터와 전자 접점 냉각팬


X-H2S는 HDMI 단자를 통해 외장 모니터와 마이크를 연결한 상태에서도 완전히 회전할 수 있는 약 162만 화소 멀티 앵글 LCD 모니터를 탑재해 촬영이 수월하다. LCD 모니터를 열어 젖히면 전자 접점으로 냉각팬을 연결해 장시간 영상 촬영에서도 발열을 최소화할 수 있다.







▲ 좌측 파일 송신기 세로 그립 FT-XH, 우측 세로 그립 VG-XH


Maker's COMMENT 


FT-XH를 허브로 유무선 LAN 연결 시 하나의 PC나 태블릿 PC에서 최대 4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원격 컨트롤할 수 있다. 이러한 영상 촬영 솔루션을 후지필름은 ‘Remote Rec Function’으로 부르기로 했다.


⑦ 두 가지 세로 그립 지원 


X-H2S는 배터리를 3개까지 사용 가능한 세로 그립을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한다. 그 중 FT-XH는 세로 그립의 장점에 LNA 단자와 스마트폰 연결용 USB Type C 단자를 더해 연결성을 향상시킨다. 이를 활용하면 4K 화질의 웹캡, 라이브 스트리밍은 물론 유무선 인터넷 연결이나 USB 스마트폰 연결을 활용한 테더 촬영, FTP 전송이 가능하다.





 

⑧ 저전력 소비로 높아진 배터리 효율


배터리는 X-T4와 동일한 NP-W235를 사용하지만 고도의 절전 설계로 절반의 소비 전력을 실현했다. 절전 모드로 사진 촬영 시 최대 720장, 6.2K 30P 동영상 촬영 시 약 120분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카메라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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