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가입하기디지털 카메라 매거진 온라인 구독 서비스 가입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코시나가 만든 보이그랜더 250주년 스페셜 모델
voigtländer BESSA R2M 250 Jahre
  • 브랜드 스토리
  • 최고관리자
  • 2022-09-20
  • 69
  • 0

40407d6effa08bbe140e5fe5a83e53bf_1633505309_6715.jpg 


최신 카메라의 성능은 놀라울 정도다. 이제는 카메라 하나로 고해상도 영상도 기록할 수 있고 새까만 밤중에 삼각대 없이 셔터를 누를 수도 있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가 고도로 고성능화되어 가고 한편으로 주머니 속 휴대폰으로 일상을 기록하는 요즘. 되려 독특한 콘셉트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참신한 기능으로 놀라움을 안겨주는 제품은 줄어 가고 있다. 그래서 꺼내보는 옛 카메라의 추억. 짧게는 몇 년, 길게는 몇십 년 전 카메라를 떠올려보는 소소한 이야기.


글/그림・김범무 





68690ad53302d3bbacb11395059fa6c5_1661499804_542.jpg 

코시나가 만든 보이그랜더 250주년 스페셜 모델

▶ voigtländer BESSA R2M 250 Jahre


대체 어떻게 읽어야 하나 고민되는 브랜드 보이그랜더. 언론은 통상적으로 국내 공식 유통업체의 표기법을 따르기 때문에 ‘보이그랜더’로 표기하고 읽는게 맞지만 독일어 발음으로 읽으면 ‘포옥틀렌더’에 더 가깝다. 하지만 국내에서 포옥틀랜더는 확실히 입에 잘 붙지 않기 때문에 공식 수입원의 표기도 좋은 선택으로 느껴진다.


현재 보이그랜더 렌즈는 일본의 광학회사 ‘코시나(COSINA)’의 브랜드 중 하나다. 코시나는 보이그랜더, 자이스 등의 렌즈를 홈페이지에 자체 제작 렌즈로 소개하고 있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회사의 렌즈 설계 및 제조를 돕기도 한다. 특히 비구면 렌즈를 잘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이그랜더는 1756년 오스트리아에서 설립됐다. 측정기기나 오페라 안경 등을 만들던 광학기기 제조사인데 카메라용 렌즈 설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독일 자이스, 슈나이더 등과 함께 누가 더 좋은 렌즈를 만드나 마치 경합을 벌이듯 더 밝고 선명한 제품을 설계하며 개선을 이뤄 나갔다. 그 중에서도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독자적인 구조가 헬리어(Heliar)로 대칭인 2군 사이에 렌즈 하나를 끼워넣은 3군 5매 구성이다. 이것은 과거 3매 렌즈인 보익타(Voigtar)에 앞뒤로 2매를 추가하며 수차를 줄인 구성이다. 지금으로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당시로는 상당한 발전이었다고 한다.


보이그랜더 베사 R2M 250주년 기념 모델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복잡하다. 이 모델은 2006년 코시나가 ‘보이그랜더’ 250 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RF 카메라인 베사 R2와 R3에 스페셜 렌즈인 헬리어 클래식 50mm F2를 더한 구성이었다. 베사 R2M 1,300세트와 R3M 1,500세트 총 2,800세트로 그렇게 적은 수량은 아니라서 구하려고 맘 먹으면 지금도 얼마든지 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심지어 나도 한 세트 가지고 있다가 지금은 렌즈만 남겨두고 카메라는 판매했다.


베사(BESSA)는 보이그랜더 전성기를 이끌었던 폴딩 방식 중형 카메라였고 헬리어도 베사에 장착됐던 렌즈였기 때문에 둘을 조합한 것은 코시나에서 꽤 고심한 구성이었던 듯하다. 다만 중형 카메라는 35mm 포맷 RF 카메라가 됐고 헬리어 렌즈 역시 그에 맞게 상당히 소형화된 것이 차이였다.

 


헬리어 클래식 50mm F2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자면 렌즈 구성은 헬리어 답게 3군 5매 구성으로 침동식으로 수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최단 초점 거리는 1m로 꽤 긴 편. 무게는 약 260g으로 실제로 손에 들어보면 묵직하다. 이 렌즈는 이후에 코시나-보이그랜더 10주년 기념으로 2009년 600개 한정 에디션 Heliar 50mm f/2로 다시 한 번 발매된다. 이 렌즈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애착이 있다. 모양도 사진도 상당히 매력적인데다 의미도 있어서 마음이 간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키워드
안내
해당 페이지는 DCM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입니다.
온라인 정기구독에 가입해 DCM의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