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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R10 영상 가이드
미러리스로 시작하는 콘텐츠 메이킹
  • 카메라
  • 최고관리자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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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로 시작하는 콘텐츠 메이킹

캐논 EOS R10 영상 가이드 

구독자가 176만 명인 오킹TV가 출연한 CF에서 캐논 EOS R10은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범인 취조 상황을 기록하는 캠코더의 자리에 EOS R10이 설치되어 있고 오킹은 그것을 활용해서 자신의 채널에서 한 것과 같은 스트리밍을 진행한다. 유머러스하게 만든 CF지만 현재 카메라 시장을 잘 보여주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유튜브에서 스트리밍을 기획하는 사람들은 이제 전문 영상 장비로 캠코더보다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먼저 떠올린다. 기능이나 비용적인 면에서도 EOS R10과 같은 미러리스 카메라가 더욱 뛰어나기도 하다. 여기에 캐논은 스트리밍에서도 끊김없이 작동하는 EOS R10의 장시간 영상 촬영 기능이나 여러 사람이 등장해도 놓치지 않는 AF 등을 강조했다. 이제는 형태만 과거 ‘사진기’의 모습을 하고 있을 뿐 카메라에서 영상 기능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됐다. CF 속에서 등장한 캐논 EOS R10의 특징 중 콘텐츠 메이킹에 도움이 될 기능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봤다. 


에디터 · 김범무 






출시일 : 2022년 7월 
가격 : 106만 9000원





 
▲ 동영상 촬영 모드에서는 다양한 용량 및 프레임 선택이 가능하다.


 ▲ 사진 촬영 모드에서 동영상 용량 선택 화면. 동영상 촬영 모드보다 확실히 선택지가 좁다.



 ▲ Full HD로 설정할 경우 12 0p 고속 프레임 촬영이 가능하다.



 ▲ HDR 영상으로 촬영할 경우 일반 영상보다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로 기록할 수 있다.


POINT 1. 4K 영상을 100% 활용해보자

EOS R10은 최대 4K 60p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프레임이 높은 영상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을 활용해서 재생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며 다이내믹한결과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60p 영상만 하더라도 약 50% 속도로 느리게 재생하면 상당한 슬로 모션 효과를 낼 수 있다. 반면 화질을 중시한다면 프레임 속도를 30p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EOS R10은 4K 60p 촬영 시 센서 일부분을 크롭할 뿐 아니라 영상의 압축률도 높다. 그래서 화질이 더 중요한 상황에서는 6K 데이터를 오버 샘플링하는 4K 30p 촬영이 더 유리하다. 영상 화질은 모드 다이얼을 동영상 촬영 모드에 두었을 때 메뉴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HDR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서 더욱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로 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 다양한 피사체를 검출할 수 있다. 검출 능력도 뛰어나다.


▲ 눈 검출은 상황에 따라 적용 유무를 선택할 수 있다. 얼굴 정면이 자주 나오지 않는 영상이라면 끄는 쪽이 좀 더 포커스가 잘 맞는다.


▲ MF로 촬영할 때도 줌 링을 조절하는 감도로 조절할 수 있다.


▲ 플렉시블 존 AF는 측거 범위를 촬영자가 임의대로 변경할 수 있다.
 

POINT 2. AF 성능은 EOS R10의 자랑


EOS R10은 엔트리 레벨에 속하는 모델이지만 상당히 우수한 AF 성능을 갖췄다. AF 속도 자체가 빠르고 인식도 즉각적이다. 특히 인물을 촬영할 때 카메라를 정면으로 보지 않더라도 쉽게 포커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은 스트리밍처럼 카메라를 고정해두고 콘텐츠를 제작할 때 유리하다. EOS R10은 정말 다양한 AF 메뉴를 제공한다. 피사체 검출은 인물, 동물, 차량을 선택할 수 있고 인물 촬영 시에는 눈동자 검출 유무를 결정할 수 있다. AF 속도나 감도 설정은 사진 촬영 시와 다르게 각각 별도 메뉴로 나뉘어 있다. MF 할 때 초점 링의 감도라던가 AF 영역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등 유용한 기능이 무척 많다.




 반셔터를 누를 때 동영상 촬영 시 어떻게 작동할지 선택이 가능하다.

▲ 카메라 전면에 AF/MF 선택 레버가 있고 버튼도 적용됐다. 촬영 중 버튼을 누르면 피사체 추적이 시작된다.
 
▲ 모니터를 회전했을 때 화면이 반전될지 선택할 수 있다. 


▲ VLOG 촬영 시에는 디지털 IS 기능을 설정하면 좋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서 활용도가 높다.
 

POINT 3. 셀피 촬영을 위한 팁

문득 이전에 캐논의 엔트리 모델이 이렇게까지 세세한 설정이 가능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OS R10은 이보다 더 고급 기종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동영상 촬영 시 셔터 버튼에는 몇 가지 기능을 넣을 수 있다. 사진처럼 반셔터 시 측광과 AF 기능을 선택할 수 있고 완전히 눌렀을 때 녹화 여부도 결정할 수 있다. 셔터 버튼 외에도 AF ON 버튼과 정면 AF 레버에 적용된 펑션버튼까지 합쳐서 상당히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니 각각 기능을 잘 활용해보자. 모니터를 돌려서 촬영할 때 반전 여부도 적용할 수 있다. 반전이란 마치 거울처럼 실제 카메라에 기록되는 영상과 모니터로 보이는 영상이 반대되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촬영자와 출연자가 서로 다르다면이 기능을 끄는게 좋고 동일하다면 켜는쪽이 좀 더 원활한 촬영이 가능하다.





▲ 영상 촬영 시에는 클라리티 부분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 샤프니스도 낮게 설정할 수 있다. 이 부분은 결과물을 보며 원하는 정도를 정해보자.

▲ 고속 연속 촬영+를 선택하면 최대 약 23매/초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 가장 높은 속도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셔터를 전자식으로 선택해야 한다.


POINT 4. 연속 촬영과 색감

EOS R10은 C-Log 기능이 없지만 기본적으로 피부톤 표현을 좀 더 화사하게 하는 캐논의 전통적인 색감이 적용되어 있어서 별도 보정 없이 촬영해도 보기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영상의 선명도를 높이는 ‘클라리티’ 부분은 낮게 적용하는 쪽이 영상을 편집할 때 유리하다. 영상의 크기를 다양하게 활용할 때 피사체에 따라 클라리티를 높게 하면 모아레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연속 촬영은 사진 촬영 시 EOS R10의 성능을 경험하게 해준다. 가장 높은 연속 촬영 속도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셔터 방식을 100% 전자식으로 했을 때다. 이 때에 카메라는 초당 약 23장을 기록할 수 있다. 전자식 셔터는 사진에 젤로현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패닝처럼 좌우로 크게 움직이는 상황이라면 연사 속도를 조금 포기하고 기계식 셔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콘텐츠 제작을 도울 액세서리 


 

디지털 방식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스테레오 마이크

DM-E1D 



EOS R10에는 멀티 액세서리 슈가 적용됐다. 이것은 카메라와 액세서리 사이에 전자식 접점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 기능을 갖춘 슈다. 지금까지 마이크는 아날로그 잭을 이용해서 신호를 주고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노이즈가 발생하기도 했다. DM-E1D는 멀티 액세서리 슈를 이용해서 다이렉트로 음성 신호를 전달한다. 덕분에 노이즈 발생 가능성이 대폭 줄어들어 보다 깨끗한 음성을 기록할 수 있다. 배터리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서 촬영중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도 피할 수 있고 하나의 마이크로 지향성 범위를 바꿀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녹음 범위도 조절이 가능하다.




 

리모콘으로 활용이 가능한 삼각대 겸 그립

HG-100TBR 


캐논의 BR-E1은 블루투스 방식의 무선 리모콘이다. 크기가 작고 가벼울 뿐 아니라 꼭 필요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었고 가격도 저렴해서 캐논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액세서리 중 하나였다. HG-100TBR은 이 블루투스 리모콘을 품은 소형 삼각대 겸 그립이다.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VLOG 촬영 시에는 안정감 있게 들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테이블에 내려놓고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영상이 아니더라도 사진 촬영 시 단체 촬영을 한다거나 셀피를 촬영할 때도 유용하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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