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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이거지! HOYA Sparkle Filter
사진가들의 유일무이한 장비 탐방 One and Only Vol. 10
  • 액세서리
  • 최고관리자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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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YA Sparkle Filter

에디터 · 김진빈

사진/글 · 박용수(Gradation)




COMMENT 
"크로스 필터와 소프트 필터 효과를 한번에"


호야 스파클 필터는 광원이 있는 환경에서 십자 패턴 즉, 빛갈라짐을 만드는 크로스 필터다. 일반적인 크로스 필터와 달리 빛갈라짐 표현이 과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효과를 내 활용도가 높다. CPL 필터처럼 2중 필터 구조로 사용자가 각도를 조절해 빛갈라짐 효과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프레임 내 별도 광원이 없는 장면에서 사용할 경우 마치 소프트 필터를 사용한 사진처럼 이미지를 부드럽게 표현한다. 인물, 꽃, 풍경 사진 등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할 때 특히 유용하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화려한 때는 12월이 아닐까. 또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해를 여는 연말연시이자 낮보다 밤의 길이가 더 긴 특징을 가져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즐비한 달이기도 하다. 특히 크리스마스라는 큰 이벤트가 있어 유독 화려한 조명이 밤을 밝히기도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화려하고 다양한 조명으로 가득한 거리를 촬영할 때 사진의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 필터인 호야 스파클 필터(HOYA Sparkle Filter)를 살펴볼까 한다.

이 필터는 크로스 필터에 속하는 필터로 사진의 포인트가 되는 광원에 적당한 크기의 십자(크로스) 패턴을 만들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정한 촬영 조건을 갖추고 렌즈의 조리개를 조여야만 촬영 가능한 빛갈라짐을 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스파클 4X는 네 가닥의 빛갈라짐인 4십자, 스파클 6X는 여섯 가닥의 빛갈라짐인 6십자 패턴을 만든다. 별, 물에 반사되는 빛, 태양 광선, 다양한 인공 조명 등 어떤 광원도 빛갈라짐으로 만들 수 있으며 광원의 세기에 따라 그 효과의 크기가 달라진다. 광원이 세면 십자 패턴이 크고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색다른 풍경 사진을 연출하는 크로스 필터가 다른 필터 대비 최근까지 많이 활용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전까지의 크로스 필터는 효과가 과해 다소 인위적인 느낌이 났기 때문이다. 너무 긴 빛갈라짐 효과는 사진이 복잡하고 지저분해지는 역효과를 낳는다. 호야 스파클 필터는 사진을 길게 가로지르는 효과가 아닌 적당한 크기의 빛갈라짐으로 은은하게 분위기를 연출한다. 필터 전면 프레임을 돌리면 십자 패턴의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이로 인해 개개인의 의도에 맞는 완벽한 패턴 연출이 가능해진다. 또한 프레임 내에 강한 광원이 없는 경우 이미지에 부드러운 효과를 만들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기도 한다. 특히 망원 초점 거리를 활용하면 소프트 효과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인물, 꽃, 풍경 사진에 광원이 없더라도 사용하기 좋은 이유다. 광원의 강도와 광선인 빛갈라짐 사이의 균형을 잘 잡아낸 필터인 것이다.

호야 스파클 필터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이 필터는 점광원과 같은 단일 포인트 피사체에서 잘 나타난다. 형광등처럼 넓은 면을 갖는 광원은 효과가 생성되지 않는다. 또 점광원이라도 프레임 내 광원의 크기가 너무 크면 효과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으니 이럴 땐 광원을 멀리 두고 촬영하는 편이 좋다. 효과는 배경, 광원의 강도, 초점 거리와 조리개에도 영향을 받는다. 가능한 배경이 어둡게 드러나는 곳을 선정하고 광원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 채 광원 자체에 초점을 맞추면 효과가 더욱 선명해진다. 조리개를 F22 이상으로 조이면 광선이 점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테스트 촬영을 거쳐 최적의 표현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광각렌즈에서는 빛갈라짐이 왜곡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표준~망원 초점 거리를 활용하자. 또한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망원 쪽으로 갈수록 소프트 효과가 강해져 더욱 몽환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 호야 스파클 필터와 같은 크로스 필터는 광원의 형태와 색상, 광원과의 거리, 카메라 설정에 따라 효과가 모두 다르다. 본문에서 설명하는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여러 상황에서 촬영해보며 사용감을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호야 스파클 필터는 CPL 필터처럼 필터 전면 프레임을 회전 가능한 2중 필터 구조를 갖췄다. 덕분에 필터 전면 프레임을 돌리면 십자 패턴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개개인의 촬영의도에 맞는 빛갈라짐 연출이 가능한 것이다.








▲ 스마트폰 카메라에 호야 스파클 필터를 밀착시켜 촬영하면 스마트폰에서도 은은한 십자 패턴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이를 응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 색다른 장면 연출이 가능해진다.




 

PROFILE


박용수(Gradation)

제품, 모델, 공연 촬영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진가로 활동하며 기업,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에서 사진 강의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메라와 렌즈 브랜드 베타 테스터 및 제품 테스터로 활동하며 일본, 중국 등 사진 관련 기업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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