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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스트리밍 시대를 위한 올라운더
파나소닉 HC-X2/HC-X20 프리뷰
  • 카메라
  • 최고관리자
  • 2023-01-11
  •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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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카메라의 영상 촬영 기능이 매우 향상된 요즘 캠코더가 필요한 영역은 어디일까? 파나소닉이 고성능 캠코더를 새롭게 출시했다.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일반 촬영까지 넓은 영역을 커버하는 HC-X2HC-X20에 대해서 알아본다. 



에디터·김범무






 

카메라 안에 모두 담았다

영상 촬영은 다양한 영역이 있다. 커다란 센서와 심도가 얕은 렌즈가 필요한 시네마틱한 분야가 있는가 하면 정직한 묘사가 요구되는 중계의 영역도 있다. 카메라 하나를 들고 종횡무진 누빌 수 있는 포토그래퍼와 달리 영상 분야에서는 한 번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용 캠코더는 이러한 활용을 고려해서 구성된다. 카메라 한 대에 여러 기능을 모두 담아서 액세서리 없이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급하게 변하는 상황에 맞춰 온전히 대상에만 집중하게 하는 것이 캠코더의 역할이다.


파나소닉 HC-X2와 HC-X20(이하 X2, X20)은 전문가용 캠코더다. 두 모델은 촬영 관련 요소는 동일하고 일부 기능에 차이가 있다. X2는 스트리밍과 컬러 그레이딩까지 고려한 모델이고 X20은 방송용 소스 촬영에 좀 더 집중했다고 볼 수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사진과 영상 두 가지 영역을 모두 고려한다. 센서도 크고 노이즈에 대한 걱정도 적다. 대신 전문적인 영상을 촬영하려면 많은 액세서리가 요구된다. ND필터나 오디오인터페이스 등.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려면 PC를 연결해야 할 때도 많다. 넓은 초점 영역을 커버하려면 렌즈도 여러 개 사용해야 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촬영 중 계속해서 렌즈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캠코더는 이 부분에서 편의성을 제공한다. 크기가 미러리스에 비하면 조금 크지만 지금까지 열거한 모든 장비를 카메라 안에 탑재하고 있어 별도 액세서리를 연결하는 상황이 대폭 줄어든다. 배터리 용량도 더 커서 어떤 경우에는 가방 안에 카메라 하나만 넣으면 촬영 전체가 커버되기도 한다. 만일 카메라가 여러 대 필요한 상황이라면? 액세서리 양이 줄어들고 간소화 되는것만으로도 캠코더의 매력이 대폭 늘어난다.


X2와 X20은 이 영역에서 상당히 높은 균형을 갖췄다. 먼저 센서가 1.0형으로 캠코더 중에서는 꽤 크다. 큰 센서는 고화질과 더 낮은 노이즈를 의미한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크기의 센서가 탑재되는 소형 캠코더의 화질에 실망했다면 X2 시리즈는 그 부분에서 훨씬높은 수준을 제공한다.


렌즈는 최대 광각이 24.5mm로 꽤 넓다. 이부분도 캠코더에서는 주목할 만한 성능. 여기에서 시작해 줌 영역은 최대 20배까지 광학으로 작동하고 여기서 4K는 24배까지, FHD는 32배까지 i줌을 할 수 있다. i줌은 영상을 강제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센서의 촬영 범위를 줄이며 확대하는 기능으로 최대 줌 영역에서 카메라는 센서의 이미지 픽셀과 영상을 1:1로 기록한다. 광학 줌만 하더라도 (35mm 포맷 환산) 24.5-490mm 초점 거리이니 엄청난 수준이다.


여기에 광학 손떨림 보정과 전자식 손떨림 보정이 함께 작동하는 5축 하이브리드 손떨림 보정도 갖췄다. 영상은 최대 4K 60p 4:2:0 10bit로 기록하는데 X2는 V-Log도 지원한다. 차이는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나타난다. X2 쪽이 대응하는 프로토콜도 다양하고 LAN 단자와 타임코드 단자도 갖췄다. 3G-SDI 단자도 갖춰서 더 안정적인 송출이 가능하다. X2는 두 개 메모리 슬롯을 활용해서 각기 다른 코덱으로 기록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촬영 시간은 무제한으로 온도 상승에 대한 걱정도 없다. X2와 X20은 업데이트가 더딘 캠코더 시장에서 눈에 띄는 모델이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확실히 강점을 가진 부분이 많다. 새로운 카메라 도입을 고민하는 프로덕션이라면 이 두 가지 모델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DIFFERENCE

HC-X2 / HC-X20 사양 비교


 



 



 

 

CHECK 01. 고해상도와 저조도 밸런스를 갖춘 1.0형 MOS 센서

센서가 커지면 픽셀 당 면적이 커지면서 같은 시간 받아들일 수 있는 빛의 양도 많아진다. 빛의 양이 많으면 더 풍성한 색과 적은 노이즈를 달성할 수 있다. 캠코더는 고배율 줌 렌즈나 방열 구조 등 다양한 이유로 작은 센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HC-X2/ X20은 1.0형 MOS 센서를 사용해서 어두운 곳에서도 더 적은 노이즈와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기록할 수 있다.


CHECK 02. 야생동물 촬영에도 문제없는 20배 광학 줌 렌즈

광각 영역에서 35mm 환산 24.5mm에서 시작해 최대 490mm까지 초점 거리를 커버하는 줌 렌즈를 탑재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에서 이 정도 초점 거리를 촬영하려면 매우 크고 무거운 렌즈를 소지할 수밖에 없다. i줌으로 초점 거리를 더 멀게 해서 촬영하면 최대 24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서 야생동물 촬영에도 활용할 수 있다.






CHECK 03. 고화질과 경제성을 갖춘 4K 4:2:0 10bit HEVC 영상

HEVC는 높은 경제성을 갖춘 비디오 코덱이다. 영상의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더 높은 압축률을 보여준다. 4K 영상을 기록하는데 유리한 코덱이라 할 수 있다. HCX2/X20의 4K 60p 4:2:010bit 영상은 HEVC로 기록한다. PC의 성능을 좀 더 요구한다고 하지만 최신 모델이라면 이 코덱을 처리할 수 있는 별도 장치를 갖춘 경우도 많아 크게 염려하지는 않아도 된다.






CHECK 04.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기록하는 13Stop V-Log

HC-X2와 HC-X20의 차이 중 하나는 감마 설정 폭이 다른 것이다. V-Log, V-Gamut, HLG 등은 그대로 활용하기보다는 컬러 그레이딩 과정을 거쳐야 하는 감마 설정이다.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기타 영상에서 이 감마를 그대로 사용하면 화면이 흐리게 보이기도 한다. 대신 이 감마 설정을 사용하면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각각 좀 더 넓은 범위로 담을 수 있다.






CHECK 05. 움직이는 대상에도 문제없는 얼굴 검출 AE&AF

최대 9명까지 얼굴을 인식해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얼굴 검출 AE&AF가 적용됐다. 이름처럼 초점뿐 아니라 얼굴을 인식해서 영상의 밝기를 조절하기도 하는데 역광 상황과 같이 정확한 노출을 측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






CHECK 06. 광학과 전자식을 결합한 5축 하이브리드 손떨림 보정

카메라는 렌즈를 움직여 보정하는 광학식과 자이로 센서로 입력된 움직임 정보를 활용해 화면의 흔들림을 줄이는 전자식이 합쳐진 5축 하이브리드 손떨림 보정을 탑재했다. 상하좌우 2가지 축은 광학식으로 보정하고 기울임이나 회전은 전자식으로 보정하는 데 우수한 제어 범위를 보여준다. 최대 망원 영역에서도 핸드헬드 촬영이 가능한 수준.






 

LIVESTREAMING 01.
실시간 방송을 위한 다양한 입력 단자
전문가용 카메라를 살펴보면 3G-SDI 단자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일종의 TV 케이블 같은 것으로 영상을 전송하는데 사용한다. 기능으로 보면 HDMI 케이블과 같은 역할을 할때가 많은데 굳이 이 케이블을 사용하는 이유는 쉽게 카메라에서 빠지지 않기도 하고 아주 긴 거리에서 사용해도 안정적으로 영상을 송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HDMI 케이블은 길이가 한정적인데 반해 SDI 케이블은 10m가 넘는 길이도 문제가 없다. 카메라를 영상 송출 기기와 아주 먼 곳에 설치하더라도 라이브 방송을 하는데 문제가 없는 셈. 이 외에도 카메라를 조작하거나 혹은 인터넷 접속으로 IP 스트리밍을 하는 것도 가능한 LAN 단자도 갖췄다.






LIVESTREAMING 02.
유무선으로 가능한 라이브 스트리밍
HC-X2와 HC-X20은 모두 유무선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X2는 카메라에 LAN 단자가 있어 곧바로 유선 인터넷을 연결해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한편 X20은 유선으로 스트리밍을 하려면 USB-LAN 어댑터가 필요하다. 어댑터 활용 시에는 두 모델이 모두 동일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두 모델 모두 Wi-Fi를 사용한 무선 IP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 카메라에 아무것도 연결하지 않아도 무선 라우터를 통해서 영상 플랫폼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특히 X2는 USB로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테더링 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야말로 언제 어디서나 송출이 가능한 시스템인 셈.






LIVESTREAMING 03.
실시간 방송을 위한 다양한 입력 단자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때는 카메라 여러 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자와 패널 단 두 명만 등장하는 방송이라 해도 각 인물 당 1대, 전체를 보여주는 카메라 1대로 3대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기기의 기능이 발전해서 카메라 당 감독을 따로 배정하지 않고 스트리밍을 제어하는 오퍼레이터가 카메라까지 한 번에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파나소닉 HC ROP는 HCX2, X20을 최대 8대까지 연결해 한 곳에서 동시에 조작할 수 있다. 녹화 시작이나 정지 화이트밸런스와 조리개 수치 음성 볼륨, 렌즈의 줌 기능까지 대부분 카메라의 주요 기능을 스마트기기로 제어할 수 있다.




 


출시일 : 2022년 11월

가격 : 439만 원(HC-X2), 369만 원(HC-X20)


KEY FEATURE


• 1.0형 대형 센서

• 최대 24배 i줌

• 4K 60p 영상

• ND 필터 내장

• 라이브 스트리밍 대응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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