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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캐논의 플래그십이다! ①
31년을 이어온 시리즈의 완성도. EOS-1D X Mark Ⅲ의 새 기능 한 눈에 알아보기!
  • 카메라
  • 최고관리자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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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캐논의 플래그십이다 

EOS-1D X Mark III가 등장했다. 올림픽 시기와 발맞추어 출시하는 제품인 만큼 신제품 주기는 약 4년. EOS-1D X Mark III는 캐논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고화소를 겨냥하는 모델은 아니다. 실수하지 않고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모든 것을 갈고 닦은 모델이다. 과연 2020년 현재 캐논의 플래그십은 어떠한 모습으로 발전했을까?





 
▲ EOS-1D X Mark Ⅲ / 발매일 2020년 2월, 가격 869만 9000원


EOS-1D 시리즈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89년에 출시한 필름카메라 EOS-1을 만나게 된다. EOS-1은 완전 전자식 노출, 초점 시스템인 EOS가 등장한지 약 2년 만에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이었다. EOS-1은 프로 포토그래퍼 특히 포토 저널리스트가 요구하는 안정성, 내구성, 확장성을 갖춘 카메라였다. 캐논이 EOS-1에 부여한 특별한 의미는 유일하게 하이픈(Hyphen, ‘-’ 표시)이 붙는 이름에서 알 수 있다. Canon F-1이 그랬던 것처럼 오직 EOS-1에만 이 하이픈이 허락된다.


EOS-1은 고속 모델 EOS-1 HS가 따로 있었다. EOS-1 HS는 보다 향상된 AI SERVO 기능과 동시에 초당 5.5매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했다. 캐논은 이미 1987년에 EF 300mm F2.8L USM을 내놨는데 고속 AF가 가능한 초망원 렌즈는 초점이 빠른 EOS-1 HS와 만나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한 포토 저널리스트 특히 스포츠 촬영을 하는 이들에게 EOS-1 HS가 사랑받는 것은 정해진 순서였다.  


필름 카메라인 EOS-1V를 출시한 이듬해인 2001년 캐논은 EOS-1D라는 이름으로 플래그십 DSLR을 출시했다. 카메라에는 415만 화소 CCD 센서가 탑재되어 있었고 그 외 기계적인 성능은 EOS-1V와 동일했다. 연속 촬영 속도는 초당 8매로 빨랐다. 이후 캐논은 플래그십 모델을 APS-H 사이즈 센서를 탑재한 고속 카메라 EOS-1D와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EOS-1DS로 이원화해 시리즈를 이어갔다. 둘로 나뉜 캐논의 플래그십은 2012년에 다시 하나로 합쳐진다. EOS-1D X가 등장하면서부터다. EOS-1D X는 약 1,810만 화소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하고 AE/AF가 가능한 최고 초당 12매 고속 연속 촬영 기능을 갖췄다. EOS-1D X에 이르러 동영상 기능도 점차 강화되기 시작했는데 1080p/30p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 


2012년에는 또 한 가지 EOS-1D 시리즈가 출시됐는데 바로 EOS-1D C였다. EOS-1D C는 EOS -1D X의 기계적인 성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HDMI를 통한 외부 기록을 지원하며 Canon Log 감마에도 대응하는 등 본격적인 영상 촬영 기능도 갖췄다. 하지만 이렇게 나뉘었던 동영상 기능도 EOS-1D X Mark Ⅱ에 이르러 또 다시 하나로 합쳐진다. 2016년에 출시한 EOS-1D X Mark Ⅱ는 약 2,020만 화소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하고 초당 14매 연속 촬영이 가능했다. 영상은 4K/60p 기록이 가능했으며 듀얼 픽셀 AF 기능도 갖춰 영상 촬영 시 부드럽게 초점을 맞췄다. 또한 1080p/ 120p 촬영도 가능해 슬로 모션에도 유리했다.





 EOS-1D X Mark III / EF 200-400mm F4L IS USM Extender 1.4x / 560mm / (F8, 1/500초) / ISO 320  

▲ 정면으로 달려오는 말과 기수를 촬영했다. 파인더로 촬영했는데도 말보다 기수를 AF 하는 것이 신기했다. 빠르고 정확한 AF와 초당 약 16매 연속 촬영 성능 덕분에 역동적인 장면을 담을 수 있었다.


2012년에는 또 한 가지 EOS-1D 시리즈가 출시됐는데 바로 EOS-1D C였다. EOS-1D C는 EOS -1D X의 기계적인 성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HDMI를 통한 외부 기록을 지원하며 Canon Log 감마에도 대응하는 등 본격적인 영상 촬영 기능도 갖췄다. 하지만 이렇게 나뉘었던 동영상 기능도 EOS-1D X Mark Ⅱ에 이르러 또 다시 하나로 합쳐진다. 2016년에 출시한 EOS-1D X Mark Ⅱ는 약 2,020만 화소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하고 초당 14매 연속 촬영이 가능했다. 영상은 4K/60p 기록이 가능했으며 듀얼 픽셀 AF 기능도 갖춰 영상 촬영 시 부드럽게 초점을 맞췄다. 또한 1080p/ 120p 촬영도 가능해 슬로 모션에도 유리했다. 


EOS-1D X Mark Ⅲ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한 캐논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무려 31년을 이어온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니 그 완성도는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렵다. 그 동안 EF 마운트 역시 그대로 이어졌기 때문에 EOS-1이 출시될 당시의 EF300mm F2.8L USM 렌즈를 지금 EOS-1D X Mark Ⅲ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만일 그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포토그래퍼라면 시스템 변경에 의한 추가 지출 없이 렌즈 유산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실제 사용자에게 무엇보다 크게 작용하는 요소다.  


카메라 디자인은 한 눈에 EOS-1D 시리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헤드 부분에 커다랗게 적힌 Canon 로고와 당당한 세로그립 일체형 디자인이 플래그십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외형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후면 모니터 크기도 비슷하고 버튼의 위치며 기능도 바뀌지 않았다. 하나 차이를 찾자면 AF-ON 버튼에 센서가 더해진 점 정도다.  


반대로 카메라의 내부는 완전히 새롭게 변했다. 이미지 프로세서는 처리 성능이 향상된 DIGIC X를 탑재했고 연속 촬영 매수는 라이브 뷰 촬영 시 최대 초당 20매 기록이 가능해졌다. 파인더의 AF 포인트는 191개로 증가, 동영상 기능도 5.5K/60p 12bit RAW 파일 기록이 가능할 정도로 향상됐다. 카메라는 스위치를 넣는 순간부터 촬영이 가능하도록 딜레이 없이 작동했고 배터리 잔량이 남아있는 한 과열로 인해 멈추거나 꺼지는 일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언제 어떠한 환경에서도 셔터를 누를 수 있는 카메라인 셈이다. EOS-1D X Mark Ⅲ의 상세한 변화와 추가된 기능에 대해 기사를 통해 더 자세하게 살펴보자.




새 기능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Topic 9



01. 약 2,010만 화소 CMOS 센서

새로운 센서는 해상도와 노이즈, 모아레 등 모든 광학 성능에서 화질이 향상됐다. 특히 로우패스 필터가 기존 4포인트 분리 방식에서 16포인트 분리 방식으로 바뀌어 같은 유효 화소 수로도 더 선명한 묘사가 가능해졌다.






02. 듀얼 픽셀 CMOS AF

이미지 센서의 판독 속도가 향상되고 영상 엔진 DIGIC X의 속도도 빨라져 듀얼 픽셀 CMOS AF의 성능이 더욱 높아졌다. AF 영역이 넓어졌을 뿐 아니라 AF 영역 분할 수가 더 세밀해져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03. 새로운 영상 엔진 DIGIC X

기존 모델은 DIGIC 6+ 영상 엔진을 두 개 탑재했다. 그에 반해 DIGIC X는 하나의 영상 엔진으로 기존 시스템보다 약 3.1배 빠르게 영상을 처리하면서도 전력 소비가 더 적다.






04. 초당 최대 약 20장 연속 촬영

라이브 뷰 촬영 시 RAW, RAW+JPEG 촬영 모두 최대 초당 약 20매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고속 촬영 중 AF/AE도 가능하며 전자식 셔터를 선택할 경우 무소음으로 연속 촬영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05. 191포인트 HIGH-res AF 센서

AF 센서는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것으로 포인트 개수가 61개에서 191개로 대폭 증가했다. HIGH-res AF 센서는 라인 타입이 아닌 스퀘어 픽셀 방식으로 변경해 감도가 향상됐고 밀도가 증가했으며 더 다양한 피사체 패턴에 대응한다.






06. 최대 5.5K, 크롭 없는 4K 촬영

영상 촬영 기능은 4K/60p 촬영 시에도 풀프레임 센서의 가로 범위를 크롭 없이 그대로 활용한다. 영상 사이즈도 증가해 4K D C I 및 5.5K RAW 동영상 기록도 가능하다. 또한 영상과 사진 모드에서 별도 노출 설정도 가능하다.






07. 터치 스크린

이전 모델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던 터치를 통한 메뉴 변경이나 이미지 확인이 가능해졌다. 해상도가 향상된 고정밀 LCD 패널은 이미지를 더 선명하고 뚜렷하게 보여준다.






08. 스마트 컨트롤러

이번 모델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컨트롤러는 AF-ON 버튼에 더해진 일종의 센서다.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해 AF 포인트 위치를 변경하는데 기존 멀티 컨트롤러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더욱 쾌적한 촬영이 가능하다.






09. 듀얼 CFexpress 슬롯

이번 모델은 최신 고속 메모리 카드 규격인 CFexpress를 지원하는 슬롯 2개를 갖췄다. 덕분에 RAW 파일을 약 1000매 이상 고속 연속 촬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RAW 포맷 5.5K 영상도 메모리 내부 기록이 가능하다.


* 이것이 바로 캐논의 플래그십이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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