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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들을 기록할 생애 첫 카메라를 찾고 있다면? ①
복잡한 기능을 직관적인 다이얼로 정리한 후지필름 X-T200
  • 카메라
  • 최고관리자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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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들을 기록할 생애 첫 카메라를 찾고 있다면 

X-T200은 성능과 기능, 외관을 엔트리 모델인 X-A7과 동일하게 가져가 크기, 가격적인 부담을 줄였다. X-A7과 같은 터치식 멀티 앵글을 채용하고 직관적인 UI를 탑재해 카메라 기능이 익숙하지 않은 엔트리 유저도 손쉽게 원하는 장면을 담아낼 수 있다. 반면 빛이 강해 LCD 모니터를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X-T 시리즈의 전신이자 상위기 종인 X-T30에 채용한 약 236만 화소 OLED 뷰파인더 활용이 가능하다. X-T30과 바디 강성, 필름 시뮬레이션의 종류와 세부 기능에는 차이가 있다. 다만 아직 복잡한 기능을 활용하기 어려운 엔트리 유저라면 상단부에 활용도 높게 정리된 다이얼과 손쉬운 자동 촬영 모드, 직관적인 UI로 장면별 촬영 기법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천천히 익혀나가기 충분하다.  





 X-T200

 발매일

2020년 2월 

 가격

94만 9000원(XC 15-45mm F3.5-5.6 OIS PZ KIT 기준) 

 유효 화소 수

약 2,420만 화소 

 이미지 센서

23.5mm×15.7mm APS-C 구리 정방 CMOS(원색 필터 포함) 센서 

 저장 매체

SD, SDHC, SDXC UHS-I / ISO 감도:ISO 200-12800(확장 시 ISO 100-51200 상당)

 손떨림 보정 장치

디지털, OIS 렌즈로 지원 

 AF

425 포인트 스마트 하이브리드 AF 

 얼굴·눈 인식 AF

지원(성능 향상, 셀피 촬영 시에도 지원)

 셔터 속도

30-1/4000초(기계식 셔터), 벌브 모드(최대 60분), 30-1/32000초(전자식 셔터) 

 연속 촬영 속도

최대 약 8.0fps 

 플래시

수동 팝업 플래시 

 뷰파인더

0.39인치 약 236만 화소 OLED 

 LCD 모니터

3.5인치(화면비 16:9) 약 276만 도트 멀티 앵글 터치식 TFT 컬러

 동영상

[4K]3840×2160, 30p(연속 촬영 최대 15분) [Full HD]1920×1080, 60p(연속 촬영 최대 30분) [고속 동영상]1920×1080, 2×/4×/5× 

 동영상 기능

HDR 동영상 모드, 디지털 짐벌 지원(OIS 렌즈 사용 시) 

 무선 연결

Wi-Fi, 블루투스 

 단자

USB Type C(USB 3.1 Gen 1), HDMI 마이크로 커넥터(타입 D), ф3.5 mm 3-pole 미니 단자 

 크기(W×H×D)

약 121.0×83.7×55.1mm

 무게

약 370g(배터리, 메모리 포함)


※ 빨간 글씨는 전작에서 변화&진화한 사양




LINE UP

촬영 방식에 따라 능동적 대응이 가능한
직관적 디자인과 손쉬운 기능





REVIEW


XC 15-45mm F3.5-5.6 OIS PZ / 45mm(환산 67.5mm) / 조리개 우선 AE(F14, 1/180초) / ISO 200 / WB : 흐린날
▲ 마주한 풍경을 원하는 장면으로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X-T200의 직관적인 UI. 해 질 녘 바닷가 풍경을 마주했을 때 화이트 밸런스, 밝기, 심도 등을 하나 하나 조절해가며 원하는 색감과 톤으로 연출해봤다.



나의 결정적 순간들을 손쉽게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싶을 때

아름다운 순간은 삽시간에 모습을 감춘다. 사진을 촬영할 타이밍 즉, 결정적 순간 역시 순식간에 지나간다. 처음으로 일출 사진을 촬영하고 들었던 생각이다. 온라인 검색을 통해 일출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에 대해 익혔지만 모습을 드러내고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중천에 떠 버리는 태양을 보며 망연자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내 손에 조금 더 친절한 카메라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후지필름 X-T200을 리뷰하며 이 정도 카메라였다면 오래도록 그 순간을 간직할 수도 있었겠구나, 확신했다.





XC 15-45mm F3.5-5.6 OIS PZ / 45mm(환산 67.5mm) / 조리개 우선 AE(F14, 1/200초) / ISO 200 / WB : 형광등3

▲ X-T200은 직관적인 LCD 모니터 조작을 통해 사진을 촬영하기도 좋지만, 장면이나 상황에 따라 시인성이 좋은 뷰파인더를 선택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는 구도와 앵글의 자유도를 높인다.




XC 35mm F2 / 35mm(환산 53mm) / 아트 필터(F5.6, 1/1100초) / ISO 200 / AWB

▲ 특별한 필터를 적용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아트 필터 모드의 모노크롬 필터. 카메라가 모든 설정을 대신해주기 때문에 필름 시뮬레이션을 적용하고 노출을 설정해 촬영하는 방법보다 쉽게 효과를 줄 수 있다.


X-T200은 친절하면서도 엔트리 제품군 중 가장 출중하다. 상하로 최대 270°까지 회전 가능한 터치 멀티 앵글은 후면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3.5인치로, 아이콘과 설명이 적절히 섞인 UI가 마치 친절한 사진 선생님 같은 역할을 한다. 덕분에 사진 촬영이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도 빠른 조작을 통해 결정적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여기에 상황에 맞춰 최적의 설정값으로 촬영해주는 고급 SR 자동 모드, 별도로 필터를 입힌 것처럼 특별한 색감이나 효과를 주는 아트 필터 모드 등 버튼 한 번으로 색다른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기능까지 갖췄다.





XC 35mm F2 / 35mm(환산 53mm) / 조리개 우선 AE(F2, 1/4000초) / ISO 200 / AWB

▲ 해안 사구를 걷는 아빠와 아이. 사구를 부드럽게 묘사하기 위해 조리개를 개방해 촬영했다. 이때는 초점 정확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AF를 ‘정점’으로 설정하고 가장 작게 해 초점 이동이 빠르고 쉬운 멀티 셀렉터를 적극 활용했다.




XF 16-55mm F2.8 R LM WR / 55mm(환산 82.5mm) / 조리개 우선 AE(F2.8, 1/4000초) / ISO 200 / AWB

▲ 렌즈 교환식 시스템의 장점인 다양한 렌즈를 활용하면 번들 렌즈로는 촬영하기 어려운 효과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약 82.5mm 망원 영역, F2.8로 촬영하니 배경 흐림이 한층 더 깊어졌다.


뷰파인더를 보면서 LCD를 스와이프해 초점을 이동하는 방식과 멀티 셀렉터도 손쉬운 촬영을 돕는 요소다. 엔트리 유저를 위한 제품이지만 X-T 시리즈로 가는 게이트 역할을 하는 제품답게 필름 시뮬레이션, 직관적인 다이얼 조작계, X-T30과 동급 고성능 OLED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X-A7과 달리 LCD를 보기 어려운 대낮이나 조금 더 집중해 프레임을 구성하고 싶을 때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며 상단 다이얼을 조작해 촬영 가능한 것.





XC 15-45mm F3.5-5.6 OIS PZ / 15mm(환산 22.5mm) / 조리개 우선 AE(F8, 1/45초) / ISO 200 / AWB

▲ X-T200은 OIS를 탑재한 렌즈를 장착하면 사진 촬영시에도 손떨림 보정 기능을 선택해 활용 가능하다. 셔터 속도가 약간 느린 상황에서도 소형 바디라는 점과 손떨림 보정 성능을 믿고 촬영에 임했다.


후지필름은 사진만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다고 말한다. X-T200이 크롭 없이 6K 동영상을 촬영한 뒤 4K 영상을 생성하는 고화질 촬영 모드를 지원하고, 까다로운 장면 촬영을 돕는 손쉬운 기능들인 HDR 동영상 모드, 디지털 짐벌 등을 지원하는 이유다. 또한 X-T200은 370g으로 가벼워 마치 스마트폰처럼 항상 휴대하고 다니다가 나를 이루는 일상 속 결정적 순간을 만났을 때 꺼내 촬영하는 듯한 감각으로 사용하기 좋은 카메라다. 스마트한 사진 앱으로 여러 촬영 기술을 연마하듯 다양한 촬영 모드와 색, 구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통해 똑같은 결정적 순간을 조금 더 색다르게 담을 수 있다. 사진과 영상으로 나를 기록해보고 싶지만 카메라를 다루기 어려워 망설여진다면 첫 카메라로 X-T200이 어떨까.


나의 시간들을 기록할 생애 첫 카메라를 찾고 있다면? 2편으로 이어집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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