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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R5 MOVIE Technology ①
세계 최초 8K RAW 촬영이 가능한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
  • 카메라
  • 최고관리자
  • 20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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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8K RAW 촬영이 가능한 미러리스 카메라

캐논은 이미 EOS-1D X Mark III에서 5.5K RAW 촬영을 선보였다. 센서 전체를 읽어 들여 그 데이터를 그대로 영상으로 기록했다. RAW 비디오 데이터를 그대로 내부 기록할 수 있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이미 선보인 셈. 하지만 EOS R5에서는 영상의 크기가 한층 증가해 무려 8K 영상을 12bit RAW 데이터로 그대로 저장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점은 영상 엔진 DIGIC X의 높은 성능 때문이기도 하다. 캐논은 영상 엔진의 우수한 성능과 약 4,500만 화소 고해상도 CMOS 센서를 활용해 EOS R5에서 다양한 영상 기능을 구현했다. 




 

01. 세계 최초 8K 30p 촬영


8K DCI 영상은 약 3,540만 화소 이미지를 초당 30매 연속 촬영하는 일과 같다. 그것도 음성과 함께 말이다. 높은 셔터 속도로 촬영한 8K DCI 영상이라면 재생 중 정지해 일부분을 잘라내면 그대로 매우 높은 해상도를 가진 사진으로 활용하는 일도 가능하다. 용량으로 치면 분당 9.3GB(ALL-I 기준, RAW 촬영 시 약 18.6GB)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수준. 약 13분(RAW 촬영 시 약 6분) 정도면 128GB 메모리가 가득 찬다.





 

02. RAW 내부 기록 지원 

EOS R5는 8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스펙에서 그치지 않고 이 영상을 RAW 파일로 기록하는 일도 가능하다. RAW 파일은 외부 레코더를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내부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다. RAW 영상은 12bit로 기록돼 후처리 작업에 보다 용이하다. 밝기와 색을 크게 조정해도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




 
03. 4K 120fps 촬영 지원

상대적으로 높은 용량으로 실제 활용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8K와 RAW 촬영 외에도 EOS R5에는 여느 카메라에서 보기 어려운 놀라운 기능이 탑재돼 있다. EOS R5는 4K 영상을 120fps로 기록할 수 있어 고화질 슬로 모션 촬영에 용이하다. 4K 120fps 영상은 ALL-I로 기록할 수 있어 후반 작업도 용이하다.





04. 10bit C-Log 촬영 지원

EOS R5는 C-Log로 촬영할 경우 영상을 H.265/HEVC 10bit로 기록한다. 이러한 압축 포맷을 사용하면 더 적은 용량으로 더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기록할 수 있어 고화질 영상을 후반 작업하는데 유리하다. 10bit 비트 심도는 따로 설정할 수 없고 C-Log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전환된다.





05. 5축 손떨림 보정과 동영상 디지털 IS

EOS R5는 캐논 렌즈 교환식 카메라 최초로 적용된 바디 내장형 IS로 최대 8 스톱 셔터 속도에 해당하는 보정 기능을 발휘한다. 동영상 촬영 시에는 바디 내장형 IS와 렌즈의 광학식 IS에 더해 디지털 IS를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IS 적용 시에는 영상의 시야율이 조금 좁아지는 대신 보정 기능이 대폭 향상되어 보다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해진다.





06. 동영상 듀얼 픽셀 CMOS AF II

듀얼 픽셀 CMOS AF II의 장점은 넓은 검출 범위와 위상차 AF 방식으로 작동하는 점이다. 이러한 특징은 영상 촬영에서도 유용하다. 콘트라스트 AF 특유의 포커스 직전 피사체 전후로 포커스 위치가 넘나드는 현상이 없어 보다 자연스러운 초점 이동이 가능하다. 듀얼 픽셀 AF는 8K 고화질 촬영이나 12 0fps 기록 시에도 작동한다.





07. 풀 터치 스위블 LCD

영상 촬영 시에는 보다 다양한 앵글 설정이 가능한 스위블 LCD가 유용하다. EOS R5는 약 210만 도트 고화질 스위블 LCD 모니터를 적용해 셀피 촬영 시에도 모니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촬영 모드 외에도 메뉴 화면까지 모두 터치 제어할 수 있는 풀 터치 기능을 더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08. 고용량 배터리 LP-E6NH

캐논은 EOS R5 출시에 발맞춰 새로운 배터리를 공개했다. LPE6NH는 기존 LP-E6N과 크기와 형태는 동일하지만 용량이 265mAh 가량 증가했다. 고화질 촬영으로 전력 소모가 큰 EOS R5에서 증가한 배터리 용량은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배터리는 기존 LP-E6N 배터리를 사용하는 카메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8K RAW 촬영 

 


8K 영상은 풀HD와 비교해 약 16배 가량 큰 사이즈다. 아직 8K 영상을 1:1로 재생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보편화되지는 않았지만 4K 영상을 작업할 때 화면의 일부를 용도에 맞게 잘라내는 것과 같이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 특히 EOS R5는 이러한 고해상도 8K 영상을 12bit RAW 데이터로 저장할 수 있어 후반 작업이 용이하고 보다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부드럽고 섬세한 계조 표현을 할 수 있다. 




4K 슬로 모션 


EOS R5는 8K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4K 영상을 촬영할 때는 60p, 120p 기록이 가능하다. 특히 높은 프레임 레이트로 기록할 때에도 AF와 AE가 작동하기 때문에 영상을 촬영하기 훨씬 편하다. 일반적으로 영화는 24p, TV 프로그램은 30p로 재생되기 때문에 이에 맞춰 4K 영상을 최대 5배 느리게 재생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4K 120p 촬영 시에도 C-Log 기록을 할 수 있어 후반 작업에도 용이하다.다.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렌즈의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은 망원 영역에서 보다 효과적인 보정 기능을 발휘 수 있으나 회전축 흔들림에는 대응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영상에서는 회전축 흔들림까지 담기기 때문에 5축에 대응하는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이 좀 더 유리하다. 캐논은 EOS R5에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기능과 렌즈의 광학식 보정 기능을 조합해 더욱 효과적인 보정 기능을 발휘하는 통합 제어 IS를 탑재했다. 또한 동영상 디지털 IS를 적용해 걷는 상황처럼 극단적인 흔들림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화면 안정화를 지원한다. 



EOS iTR AF X 

 


EOS R5는 영상 촬영 시에도 뛰어난 AF 성능을 보여준다. 화면의 전체 픽셀을 활용하는 듀얼 픽셀 CMOS AF II는 타임랩스 촬영을 제외한 대부분 동영상 촬영 설정에서 빠르고 자연스러운 AF를 보여준다. 특히 피사체를 인식해 초점을 쫓는 EOS iTR AF X가 적용돼 사람의 얼굴, 눈은 물론 뒷모습이나 옆모습까지도 인식한다. 또한 영상을 촬영할 때도 동물을 인식해 눈이나 얼굴, 몸을 인식해 초점을 쫓는 것이 가능하다. 




8K 타임랩스




EOS R5는 이러한 고해상도 센서를 활용해 일정 간격으로 촬영한 사진을 연결해 만드는 타임랩스 동영상도 8K 크기로 기록할 수 있다. 타임랩스 기록 시에는 피사체 움직임에 따라 촬영 간격과 횟수를 설정할 수 있다. 타임랩스 영상은 사이즈를 크게 기록해 둔 다음 일부를 잘라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렇게 고해상도 영상을 카메라 내부에서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은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무척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HDR PQ 동영상


촬영 장비와 디스플레이의 발전은 보다 넓은 표현 범위를 가져왔다. HDR PQ 비디오는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이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표현 한계를 확장한 영상이다. 이러한 영상을 촬영자의 의도대로 재생하기 위해서는 HDR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요구된다. 캐논은 차세대 촬영 기술인 HDR PQ를 기록할 수 있도록 EOS R5에 관련 설정을 탑재했다. 이 설정으로 촬영할 경우 영상은 10bit H.265/HEVC로 기록된다. 




Geniefilms 작가의 촬영 후기


 

8K RAW로 촬영하면 FHD 출력 기준으로 편집 시 화질 저하 없이 확대하기도 용이해 영상을 트리밍하거나 줌 인 효과를 사용해도 부담 없이 원하는 이미지 퀄리티를 구현해낼 수 있다. 있는데 쓰지 않는 것과 없어서 못 쓰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AF 추적 기능과 날카로운 초점을 지원하면서 4K로 120P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오브제에 대한 접근 방식과 표현의 사고가 확장되는 것 같았다.


짐벌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걸음걸이를 신경 쓰지 않고 뛰다시피 한 촬영에서도 매우 안정적이었다. 조금만 더 신경 써 촬영한다면 짐벌을 사용했을 때 연출할 수 있는 카메라 워킹도 가능할 것 같다. 배터리 절약을 위해 이동 중이거나 촬영 대기 중일 때 카메라 전원을 꺼놓는 경우가 많은데 갑작스럽게 촬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AF를 잡아줘 놓칠뻔 한 장면을 담아냈던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


HDR PQ 동영상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하늘에 노출을 맞추면 암부 디테일을 살리기 어렵고 반대로 암부에 노출을 맞추면 하늘이 하얗게 날아가 영상을 활용할 수 없었다. HDR PQ 기능으로 촬영하면 동일한 상황에서 원하는 풍경을 담기 충분하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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