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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소니(Sony) 알파 브랜드 스토리
2006년 시작된 소니 알파의 10년 이야기.
  • 브랜드 스토리
  • 최고관리자
  •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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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Sony) 알파 브랜드 스토리 

소니가 알파(α) 브랜드를 론칭한지 10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 고속 AF 시스템을 도입했던 굵직한 역할을 한 코니카 미놀타(Konica Minolta)의 ‘알파’라는 이름은 2006년 소니의 품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입혼(入魂, 혼을 담는다)’의 일념으로 혁신을 위해 노력했던 알파 10년 행보를 돌아본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6년에 발간된 기사 내용입니다. 본문 내용은 당시 기준이며, 현재는 변경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고 프리미엄으로 향하다

▲ 소니 첫 DSLR 모델인 A100

소니의 첫 번째 DSLR A100은 코니카 미놀타의 알파라는 이름을 이어받으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탄생했다.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장치를 갖춘 A100은 APS-C 사이즈 102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바디와 동시에 출시한 렌즈는 많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코니카 미놀타의 렌즈 유산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았다.



▲ 라이브뷰 기능을 적용한 A350

본격적인 소니의 색깔이 나타난 것은 2008년 출시한 A350부터다. 이 모델은 파인더 부분에 별도의 이미지센서를 배치해 DSLR의 위상차 AF를 고스란히 활용하면서 동시에 라이브 뷰가 가능했다. 카메라의 해상도는 당시 APS-C 사이즈 센서를 탑재한 모델 중에서 높은 수준인 1420만 화소였다.



▲ 풀프레임 DSLR인 A900  

같은 해 9월에는 소니 최초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A900이 등장했다. 이미지 해상도는 당시 최고 수준인 2460만 화소였으며 거대한 센서를 움직여 손떨림을 보정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었다. 풀프레임 센서에 맞춘 칼자이스 렌즈는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 APS-C 사이즈 센서를 적용한 미러리스 카메라 NEX-5 

2010년에 소니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 커다란 획을 긋는다. APS-C 사이즈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NEX-3와 NEX-5를 출시한 것이다. 크기가 동일한 센서를 탑재한 DSLR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작고 가벼운 카메라는 소비자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카메라의 크기를 극단적으로 축소한 나머지 렌즈 마운트 지름이 본체 높이보다 클 정도였다. 


▲ 반투명 미러를 활용한 SLT 개념을 선보인 A55

2010년 8월에는 A55라는 모델을 통해 반투명 미러로 라이브 뷰 촬영을 하면서 별도 AF센서로 위상차 AF를 가능하게 한 SLT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인다.
 

 

▲ 풀프레임 SLT 모델인 A99

소니는 미러리스와 DSLR의 장점을 조합한 SLT를 한층 더 발전시켜 풀프레임 센서를 적용한 A99를 출시하기에 이른다. 이 모델은 알파마운트 렌즈를 사용하면서도 미러리스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동영상 촬영 중 AF가 가능했다. 



▲ 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모델인 A7

2013년 무렵에는 소니에서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윽고 11월 소니는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A7과 A7R을 실제로 공개했다. 불가능하거나 조금 더 미래의 일이라 생각했던 것이 현실이 된 것이다. 이듬해인 2014년에는 A7시리즈에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더한 A7S를 추가했다.




▲ 압도적인 성능을 갖춘 A7R II

A7시리즈에서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A7R 모델은 2015년 A7R II로 발전한다. A7R II는 해상도가 이전 모델보다 한 층 향상돼 4200만 화소가 됐고 5축 손떨림 보정과 4K촬영 기능, 399 포인트 상면위상차 AF 시스템까지 탑재했다. 그야말로 플래그십의 명성이 어울리는 모델이었다.



▲ 알파 10주년인 2016년에 탄생한 A99 II

2016년은 소니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다. 카메라 시장은 이 시기에 맞춰 소니가 A7 시리즈의 신모델 혹은 상위 모델을 내놓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등장한 모델은 알파마운트를 갖춘 SLT 카메라 A99 II 였다. A99 II는 4200만화소 이미지 센서와 5축 손떨림 보정, 4K 촬영 기능 등 여러 부분이 A7R II와 비슷하지만 프론트 엔드 LSI를 적용하면서 데이터 처리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덕분에 초당 12매에 이르는 고속 연속촬영과 보다 향상된 디테일 재현, 회절 감소, 노이즈 감소 등이 가능하다.
 




적극적인 스타 마케팅

소니 알파 시리즈의 특징은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과 더불어 스타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에도 있다. 지금까지 소니 알파 시리즈의 모델을 거쳐간 배우는 소지섭, 이병헌, 정우성, 송혜교, 손예진, 이하늬 등 국내 정상급 스타들이다.  




▲ 알파 브랜드의 첫 번째 스타 모델인 소지섭.
 
소지섭은 초창기 알파 시리즈의 얼굴이었다. DSLR이지만 라이브 뷰 기능을 갖춘 A 시리즈의 특징을 살려 손을 쭉 뻗은 시원스러운 포즈로 포스터를 장식했다. 포스터를 촬영할 때 소지섭이 메고 있던 카메라가방이 덩달아 인기를 얻어 소간지 가방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 이병헌은 NEX 시리즈의 모델을 맡았다. / 셀카기능을 강조한 모델에는 손예진이 채용됐다. 

NEX 시리즈의 얼굴마담은 이병헌과 손예진이었다. 이병헌은 NEX-5R, A58과 같은 고성능 카메라의 모델을 맡았고 손예진은 NEX-F3와 같이 셀카 기능을 강조한 카메라의 모델로 활약했다.

알파 시리즈의 3세대 모델이라 할 수 있는 A6000, A7부터는 정우성이 소니 카메라의 간판 모델이 됐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소니 알파 시리즈의 모델로 활동한 덕분에 카메라 마니아 사이에서는 정우성 하면 자연스럽게 소니 카메라가 떠오른다.

 


▲ A5000의 모델은 송혜교였다. / 이하늬는 A5100의 모델로 활동했다.
 
정우성이 기계적인 성능을 강조한 남성적인 CF 촬영하는 한편 셀카 기능을 강조한 A5000의 모델로는 송혜교가 활약했다. 이후 차기 모델 A5100 에서는 이하늬가 그 뒤를 이어받았다. 10주년을 맞이한 해에 출시한 A99 II의 모델 역시 정우성이 맡았다. 정우성은 CF 뿐만 아니라 행사장까지 나타나 적극적으로 소니 카메라를 홍보한다.






소니는 알파 시리즈의 탁월한 성능과 스타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앞으로 소니는 고화질,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한다. 생소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도전적인 모습을 보인 소니 이기에 다음에는 어떠한 모델이 등장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분명한 사실은 그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입혼의 정신으로 혁신적인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란 점이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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