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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영상 제작의 본질을 꿰뚫은 S1H
2021년 상반기에 S1H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시네마 카메라로 활용해도 손색없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 카메라
  • 최고관리자
  •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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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영상 제작의 본질을 꿰뚫다  

2019년 가을, 프로페셔널을 지향점으로 삼는 동시에 핸드헬드 촬영에 용이한 시네마틱 카메라 파나소닉 루믹스 S1H(이하 S1H, 상세 페이지)의 등장으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영상의 판도가 뒤바꼈다. 그로부터 약 1년 반이 지난 지금 6K를 너머 8K 시장의 진입을 알리는 제품이 하나 둘 출시되고 있다. GH 시리즈로 미러리스 영상 시장에서 최초 타이틀을 대거 거머쥐고 있는 파나소닉의 풀프레임 영상 미러리스 S1H. 센서면 전체를 활용한 6K 영상 촬영과 무상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ProRes RAW 출력 지원 및 향상된 머리/얼굴/눈 인식 AF 성능까지. 대부분 브랜드에 시네마틱 카메라를 추구하는 미러리스가 존재하는 현 시점에서 S1H가 어떤 포지션을 담당하는지 톺아봤다.


에디터・김진빈

자료 제공・파나소닉코리아





SPECIFICATION




KEY FEATURES

- 6K 24p, 5.9K 30p 포함 다양한 영상 기록 모드 지원
- V-Log 감마와 V-Gamut 색역을 기본 탑재
- VariCam LUT을 비롯한 다양한 시네 촬영 기능 지원
- 듀얼 네이티브 ISO로 저조도 촬영 성능 향상
- 외장 레코더를 활용한 12bit ProRes RAW 출력 지원

- 펌웨어 업데이트로 V-Log에서도 향상된 AF 성능






 

파나소닉은 화소 수를 적정 수준으로 타협해 상황 대응력을 높인 올라운드 카메라 루믹스 S1과 높은 화소 수로 우수한 이미지 퀄리티를 추구하는 루믹스 S1R을 발표하며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최초로 센서면 전체를 활용해 6K 영상 기록이 가능한 S1H를 핸드헬드 시네마틱 카메라라는 지향점이 명확한 바디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완성해갔다. 더욱 소형화된 S5가 출시되고 타브랜드에서도 8K를 논하는 시네마틱 미러리스가 출시되고 있는 지금 S1H의 성능과 기능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S1H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최초로 시간 제약 없이 센서면 전체를 활용한 6K 영상 기록이 가능했을 뿐 아니라 C4K와 4K 애너모픽 등 다양한 시네 포맷 기록을 지원한다. 이는 VariCam과 같은 시네 라인을 갖춘 브랜드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행보로 실제로 S1H의 많은 부분이 VariCam을 따르고 있다. S1H가 처음 출시될 당시만 해도 4K를 지원하는 주변 기기가 많지 않아 6K의 효용성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현재 4K는 어느 정도 시장에 안착한 상태로 8K가 화두에 오르는 지금 6K 역시 향후 같은 수순을 밟아 보다 대중화될 것이다. 또한 많은 프로 작가 역시 디지털 줌인과 틸팅 등 후반 작업의 스펙트럼이 넓어진다는 이유로 현재도 6K 작업을 선호하고 있다.


V-Log와 V-Gamut를 지원하고 VariCam LUT 활용이 가능한 점은 여러 카메라에서 일관된 색을 가진 시네마틱 영상 작업이 가능하다는 말이고, 이는 메인 및 서브 카메라로써 S1H의 활용도를 높인다. 또한 무상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외부 레코더에서 12bit ProRes RAW 출력을 지원하는 점을 보면 S1H에 굳이 시네마 ‘틱’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필요가 있을까 고민해볼 만하다. 비교적 콤팩트한 바디에 이미 메인 시네마 카메라로 활용해도 손색 없을 정도의 성능과 기능을 갖췄으며 실제로 많은 영상 작업자가 이 카메라를 활용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물론 작업 환경을 갖추는 데 있어 가격 부담도 덜 하다는 이점도 있다.


한편 비교적 작은 크기, 최대 6.5스톱 손떨림 보정 성능과 작업에 영향을 덜 미치는 독특한 틸트 프리 앵글 LCD를 갖춘 점은 영상 미러리스의 강점인 핸드헬드 촬영에 특화됐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케이지와 외장 모니터 등 다양한 주변 장비를 장착해도 짐벌로 역동적인 앵글을 연출하기에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피사체를 인식하는 AF 성능도 향상돼 기동력 있게 장면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효용 가치가 있다.


이처럼 S1H가 가는 길은 명확하다. 예전과 비교해 다양한 채널이 생기고 여러 방면에서 전문적인 영상 제작이 중요시되고 있는 현재 시네마 카메라 사용자에게는 퀄리티가 보증된 서브 카메라로, 소규모 프로덕션이나 전문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1인 크리에이터에겐 메인 카메라로 활용 가치가 분명하다. 실제로도 많은 영상 제작자가 이와 같이 활용하고 있다. S1H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최초로 아리 알렉사와 레드 카메라 등이 포함된 넷플릭스 인증 카메라에 선정된 이유도 같은 의미가 아닐까.








 

 시네마 퀄리티를 위한 6K 24p, 5.9K 30p 영상 기록 지원


S1H는 약 2,420만 화소 풀프레임 CMOS 센서와 비너스 엔진을 탑재해 충분한 해상력과 디테일한 묘사력, 14스톱의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실현했다. 시네마 퀄리티를 추구하는 영상 카메라답게 다양한 영상 기록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풀프레임 CMOS 센서 전체 영역을 활용하는 3 : 2 6K(5,952×3,968) 24p, 5.4K(5,376×3,584) 30p 촬영과 16:9 5.9K(5,888×3,312) 30p 영상 레코딩을 지원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편집 과정에서 영상을 확대 크롭하거나 디지털 줌인, 틸팅을 해도 4K 이상의 결과물 구현이 가능하다는 말과 같다. 그만큼 화질 열화 없이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것.


지금이야 6K, 8K 지원 미러리스가 하나 둘 출시되고 있지만 2019년에 일찌감치 풀프레임 미러리스에서 이 정도 성능을 구현한 점이 놀랍다. S1H는 이외에도 C4K(4,096×2,160)와 와이드 스크린 영화 포맷인 애너모픽(Anamorphic) 4K 영상 기록 모드를 지원한다.





 

POINT 01. 6K 24p 영상은 몇 분 정도 촬영할 수 있을까?


S1H는 6K 24p는 물론 모든 영상을 메모리 용량만큼,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면 사실상 무제한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이는 S1H 모니터 안쪽에 바람으로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팬을 단독으로 설치하고 좌측으로 열이 빠져나갈 수 있게 한 구조 덕이다. 팬은 영상 촬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최소한의 진동과 저소음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촬영 상황에 맞춰 4가지 작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POINT 02. 4K 애너모픽 촬영은 어떤 상황에서 활용할까?


애너모픽은 촬영할 프레임의 좌우를 압축한 상태로 필름이나 촬상소자에 기록한 후 특수 영사기 혹은 디지털 작업으로 압축한 좌우를 다시 펼쳐 일반 시네 렌즈보다 넓은 화각과 얕은 심도를 표현하는 영화 기법이다. S1H는 시네마틱 카메라답게 이 포맷 영상 기록을 지원한다. 또한 애너모픽 렌즈 사용 시 최종 디스퀴즈 시네마스코프 포맷(2.39:1/2.35:1)의 시뮬레이션 영상을 5가지 배율 옵션 중 선택해 카메라 모니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촬영 단계에서 원하는 구도를 결정하고 결과물을 쉽게 예측 가능한 것.





 

 V-Log와 V-Gamut 촬영 기능을 탑재하고 VariCam LUT을 지원


S1H는 14스톱의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가진 V-Log와 V-Gamut을 지원해 기본적으로 보정 관용도가 높다. 또한 프로페셔널 시네마 카메라인 VariCam LUT과 호환돼 컬러 그레이딩 작업 시 하이라이트부터 섀도까지 영화 같은 색감 표현과 디테일을 충실하게 구현해낼 수 있다. 다양한 화면 구성을 위해 카메라 여러 대를 동시 운용하는 시네 현장에선 카메라의 일관된 색 관리도 중요하다. 카메라가 바뀌어도 기존과 동일한 컬러 사이언스를 갖고 있어야 워크 플로의 변화 없이 빠르고 정확한 후반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


VariCam이나 S1H로 촬영한 V-Log 영상은 GH 시리즈와 호환돼 S1H를 메인과 서브 어떤 포지션으로 활용하더라도 VariCam Look을 구현해내고 일정한 색을 유지할 수 있다. S1H는 이외에도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영상 기록과 하이브리드 로그감마(HLG) 등을 지원한다.




POINT 01. 최종 룩을 시뮬레이션 하는 V-Log 뷰 어시스트


V-Log 촬영 시 LUT을 활용한 컬러 그레이딩 이후의 색감을 예측하기 어렵다. S1H는 카메라에 설치된 LUT으로 색조, 채도, 밝기 등 영상의 최종 룩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V-Log 뷰 어시스트 기능을 지원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 연출을 돕는다.




POINT 02. 영화 색감을 쉽게 재현하는 시네 라이크


V-Log 촬영과 별도 컬러 그레이딩 없이도 영화처럼 따듯한 피부 톤과 음영 표현이 가능한 시네 라이크. VariCam Look을 쉽게 재현할 수 있어 최소한의 편집으로 나만의 색과 톤을 살린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다이내믹 레인지를 중시한 D2와 콘트라스트를 중시한 V2 중 선택할 수 있다.





 


 외장 레코더를 활용한 12bit 5.9K ProRes RAW 출력


S1H는 기본적으로 V-Log 감마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4:2:2 10bit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무상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2bit ProRes RAW 출력을 지원한다. HDMI 단자로 아토모스의 외장 모니터인 닌자 V를 연결하면 5.9K 30p, 4K 60p, 3.5K 애너모픽 50p 촬영에서 RAW 데이터 출력 및 음성 데이터 출력이 가능해 전문적인 영상 워크 플로에도 대응할 수 있다.







 표현의 스펙트럼을 넓혀주는 영상 촬영 기능


시네마 카메라의 기본 영상 성능을 두루 갖춘 S1H는 표현의 스펙트럼을 넓혀주는 다채로운 영상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편집 소프트웨어를 통해 슬로모션 동영상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이프레임 레이트 동영상 기록 모드를 탑재했으며, 가변 프레임 레이트(VFR) 기능으로 고화질 영상 그대로 슬로 모션이나 퀵 모션으로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인터벌 촬영 기능으로 4K 60p, 4K 50p 타임랩스 영상 기록이 가능하다.




 저조도 촬영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듀얼 네이티브 ISO


S1H는 프로페셔널 시네마 카메라 VariCam에 탑재된 듀얼 네이티브 ISO를 지원한다. V-Log 촬영을 예로 들면 이는 각 픽셀이 ISO 640을 기준으로 하는 저감도, ISO 4000을 기준으로 하는 고감도 두 개의 아날로그 회로를 가져 저조도에서도 매우 높은 감도를 지원하는 동시에 노이즈 레벨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기능이다. 표준 감도에서 고감도로 전환할 때도 눈에 띄는 노이즈 저하가 없어 다양한 촬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상태 표시 LCD


1.8형 상단 서브 LCD에서 영상 촬영 정보를 확인하며 촬영할 수 있어 LCD 모니터를 볼 수 없는 로우 앵글 같은 상황에서도 직관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펌웨어 업데이트로 향상된 AF 성능 


실제로 촌각을 다투는 시네 촬영 현장에서는 촬영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명확하게 전하기 위해 변수가 많은 AF 대신 MF를 주로 활용한다. 상황에 따라 AF를 활용하더라도 여러 테이크를 촬영하는 방향으로 안정성을 확보한다. 다만 S1H가 핸드헬드 촬영이 가능한 소형 시네마틱 카메라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AF 성능 또한 중요한 요소다. 콘트라스트 AF 기반인 S1H는 얼굴/눈 인식 AF를 지원하지만 영상 촬영 시 안정적으로 피사체를 추적하기 어렵다는 평이 있었다. 2020년 11월, 파나소닉은 S5의 개선된 AF를 기존 S 시리즈에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적용했다. AI를 활용한 머리 인식을 새롭게 추가했고 V-Log 촬영을 포함해 얼굴/눈 인식 AF, 인체 인식 AF 성능이 어느 정도 향상됐다.




 안정적인 핸드헬드 촬영을 지원하는 손떨림 보정 성능


파나소닉의 손떨림 보정 성능에 대한 신뢰도는 이미 높은 수준이다. S1H에서도 자이로 센서와 이미지 센서, 가속도 센서에서도 흔들림 정보를 정밀하게 계산하는 자사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최대 6.0스톱 보정 성능을 가진 5축 바디 IS에 S 시리즈 렌즈의 OIS가 결합되면 듀얼 IS로 최대 6.5스톱까지 보정 성능이 향상된다. 그만큼 역동적인 핸드헬드 촬영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③ 여러 앵글 촬영에 대응하는 틸트 프리 앵글 터치 LCD


S1H는 모니터 최대 밝기가 S1과 S1R 대비 약 150% 높아진 3.2인치 약 233만 화소 틸트 프리 앵글 터치 LCD를 채용했다. 틸트 구조에 270° 프리 앵글 구조를 조합한 독특한 구조의 LCD는 케이지를 활용해 주변 장치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간섭 없이 다양한 앵글을 구사하기 용이하다.





 

 6K 영상 촬영을 고려한 듀얼 SD 메모리카드 슬롯


UHS-II에 대응하는 듀얼 SD 메모리카드 슬롯을 지원해 촬영 스타일에 따라 기록 방식을 지정해 사용할 수 있다. 두 슬롯 모두 UHS 스피드 클래스 3,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90에 대응해 이에 맞는 SD 메모리카드 사용 시 6K 영상 촬영을 원활하게 기록 가능하다.



 

<사진&카메라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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