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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스타일, 나만의 색을 담다 ② 인물 프로필
엡손 SureLab D860 x 사진가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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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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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스타일, 나만의 색을 담다
② 김진우 작가 
필름으로 사진을 찍고 현상소에서 인화하는 과정을 경험한 사람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디지털 시대. 과연 사진을 종이에 출력해서 보는 것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휴대폰 안에 데이터로 저장된 사진보다 작가가 엄선하여 정성 들여 출력한 사진을 더 가치 있게 느낀다. 사진에 가치를 더하는 일. 디지털 시대에 프린팅이 하는 역할이 아닐까? 엡손 프린터로 모니터 속 사진을 현실로 불러오는 사진가들을 만났다. 지니스타일 박성진 작가와 김진우 작가다.




김진우 작가의 혼술 프로필 

Canon 5D Mark III / EF 85mm F1.4L IS USM / 85mm / (F2, 1/125초) / ISO 400
▲ 실제 신랑, 신부님의 촬영본이다. 웨딩 촬영 또한 추억이 되고자 한다. 그래서 신부와 신랑의 해변 노을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고자 촬영했다. 신랑, 신부의 분위기와 노을 분위기가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촬영이 끝난 뒤 신랑, 신부와 나눈 소주 한 잔은 큰 추억이 되었다. 이 사진은 신랑, 신부 각자 자기 공간에 나무 액자로 두기 위해 5x7 사이즈로 출력했다. 광택지를 이용해 작업하다 보니 너무 밝은 느낌이 나서 은은한 노을 느낌을 내기 위해 작업하는 과정에서 하이라이트를 줄였다. 

평소 어떠한 사진 작업을 하는가? 


웨딩 사진, 본식 스냅, 개인 프로필, 배우 프로필 등을 촬영한다.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반인, 배우와 함께 개인 작업물을 만들어 활동 중이다. 



사진 촬영과 보정 과정에서 어떠한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처음 사진으로 홀로서기 했을 때에는 나만의 색감, 톤에 대해 집중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다른 작가들을 따라하고, 억지로 색감을 넣곤 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 ‘인물 사진’이란 것 자체를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인물, 즉 사람이라는 것에 집중했다. 각자가 가진 향기, 매력이란 것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색감, 톤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사실 촬영 때마다 상황은 다 다르다. 그래서 촬영 시에는 인물을 릴렉스한 상태로 이끌기 위한 의사소통, 보정 과정에서는 내가 현장에서 본 분위기 그대로를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Canon 5D Mark III / EF 24-70mm f/2.8L II USM / 24mm / (F2.8 / 1/125초) / ISO 200
▲ 봄의 끝자락에 겹벚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바람을 맞고 있는 인물을 촬영했다. 주제는 ‘그리움’. 사진을 보면서 직접 해석해 보는 것도 재미일 듯하다. 우선 라이트룸에서 기초적인 노출, 대비 및 색감을 잡고 그 다음 포토샵을 통해 인물 보정 및 디테일 작업을 했다. 라이트룸에서는 초록 풀잎의 싱그러움을 살리기 위해 색조와 하이라이트를 만졌고 입체감을 위해 꽃잎에 텍스쳐를 주었다. 

파일만 받는 것과 프린트한 사진을 받았을 때 고객이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 


웨딩 사진은 앨범으로, 프로필 사진은 현장 인화로 전달한다. 디지털화가 되면서 인화물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급변한 디지털화 때문에 요즘 세대들에게는 인화물 자체가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요소가 되어갈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아날로그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사람일수록 본인을 촬영한 사진을 처음 인화해보았다고 이야기해주면서 만족했다. 내 사진 인화물이 디지털 세대 젊은이들에게 5년 뒤 다시 꺼내보는 일기장과 같은 경험을 선사해주고 싶다. 



모니터와 출력물 사이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


모니터 색상과 출력물은 색상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모니터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조명 즉 빛의 색깔, 강도에 따라 달라보일수 있고 또 모니터 자체 설정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또한 모니터는 발광체다. 출력물 보다 더 밝게 보인다. 또 종이 질감에 따라 사진이 다르게 보인다. 이 간극을 줄이는게 포인트인것 같다.

 

 


 

모니터와 출력물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가?


일단 색상을 맞추기 위해 스파이더를 이용하여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계속 색상이 맞지 않아 고민하던 중 스튜디오 내 조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서 전구색 3000K였던 조명을 CRI 95 색온도 5400K로 바꿨다. 또 어려운 점은 디지털 파일과 출력물의 결과를 일치시키기 위해 디지털 파일용으로 먼저 한 번 보정 작업한 뒤 출력물에 맞춰 한번 더 작업하는 과정을 거치는 점이다.

 

엡손 SL-D860은 다양한 프로파일과 프리셋 설정을 제공한다. 사진 출력에 이러한 프로파일과 프리셋이 모니터와 인쇄물 사이의 차이를 줄이는 데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


엡손 SL-D860 을 사용하기 전에는 외주에 맡겨 출력물을 전달받았다. 출력은 사진가가 아닌 출력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엡손 프린터 프로파일과 프리셋을 사용하면서 출력 전문가가 아닌 사진가도 손쉽게 프린트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김진우 작가의 혼술 프로필 사진> / FUJIFILM X-T4 / XF56mmF1.2 R / (F2.8, 1/125초) / ISO 400
▲ ‘혼술, 당신의 감정의 솔직한 순간’이란 타이틀로 프로필 사진을 촬영 중이다. ‘술’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인물의 릴렉스한 모습과 감정 표현을 이끌어내 그 사람만이 보여주는 향기를 담고 있다. 몇 년이 지난 뒤 이 때 내 생각과 감정이 어떠했는지 떠올릴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소주를 들고 있는 평범한 사진 같지만 사람의 눈빛에서 나오는 힘은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 반광지의 특성상 무광보다는 화려함 느낌이 들기에 전체적으로 파란 톤 채도를 줄여 인물이 더 부각될 수 있도록 작업했다. 

엡손 SL-D860은 롤지를 자동 급지하고 원하는 사이즈로 잘라주는 기능을 갖췄다. 이 부분이 작업을 출력할 때 어떠한 이점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사실 카메라외에 다른 기계들은 잘 못다루는데 SL-D860의 자동 급지는 정말 버튼 하나 누르는 것으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또 원하는 사이즈로 잘라서 프린팅 해주기에 그 뒤 손으로 직접 종이를 자르지 않아도 돼서 작업 속도도 단축됐다. 



엡손 SL-D860은 시간당 360장 출력이 가능할 정도로 속도가 빠르고 품질이 일정하다. 이러한 차이가 전체 작업에 어떠한 변화를 불러왔는가? 

현재 혼술 프로필이라는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증명 사진, 스냅 사진을 인화해주고 있다. 촬영 후 바로 보정해 현장에서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는 점이 고객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생각하는 출력물이 나오지 않았을 때 다시 재작업 후 빠르게 피드백을 줄 수 있다.



지금까지 사용한 여러 용지 중 작업과 가장 잘 어울리는 용지는 무엇이었나?


반광지를 선호한다. 유광지보다 반광지를 선호하는 이유는 사진의 중심에 인물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광택지의 화려한 색감을 조금 죽이고 은은한 느낌을 주고 싶어 선택했다. 그리고 가끔 본래 질감을 온전히 표현하고 싶을 때는 무광지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 프린터

 엡손 SureLab D860

 출시일

2019년 9월 

 가격

350만 원 대 

 최대 출력 크기

210mm 폭

 출력 방법

마이크로 피에조 드롭 온 디맨드 잉크젯 

 최대 해상도

1440×720dpi 

 노즐 구성

6색(Bk, C, M, Y, Lc , Lm)

 최소 잉크 방울 크기

2.5pl 

 컬러

블랙, 사이안, 마젠타, 옐로우, 라이트 사이안, 라이트 마젠타

 잉크 용량

200ml 

 출력 가능 사이즈

용지폭 102-210mm, 용지길이 50-1000mm 

 롤사양

최대 롤 길이 66m, 외부직경 최대 170mm

 지원 운영체제

윈도우 XP, Vista, 7, 8, 10 / 맥OSX 

 무선 연결

USB 2.0 Hi 

 크기(W×D×H)

460×430×354mm 

 무게

약 23kg(용지 및 잉크 제외) 

 


PROFILE


김진우

포토그래퍼. 웨딩, 본식 스냅, 개인 프로필, 배우 등 인물 중심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혼술 프로필 촬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는 중.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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