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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너머의 풍경을 담는 일.
" Leofoto × Landscape photography "
시판되는 보편적인 삼각대는 최대 높이가 성인 남자를 기준으로 최소 가슴 정도에서 눈높이까지 높은 제품도 있다. 눈높이 정도도 웬만한 장면을 촬영하기 부족함이 없지만 풍경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눈높이보다 더 높은 시선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다. 레오포토 레인저(Leofoto Ranger) 시리즈 중 최대 길이가 긴 버전으로 출시된 LS-324CL 롱 타입은 때때로 아쉬운 마음을 안고 돌아서야 했던 풍경 사진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충분한 제품이다.
산에서 촬영할 때 역시 유용하다. 바위와 나무 같은 지형지물로 인해 삼각대를 거치할 때 각 다리의 높이를 다르게 펼쳐야 원하는 구도 연출이 가능할 때가 많다. 보편적인 삼각대 높이로는 일부를 짧게 사용할 수밖에 없어 원하는 높이로 촬영하는 일이 어렵기도 하다. 이때 LS-324CL 롱 타입 같은 최대 높이가 긴 삼각대를 사용하면 이러한 지형을 고려하더라도 아이 레벨 이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 나무나 풀숲이 눈으로 볼 때 구도를 가리지 않더라도, 사람의 시선보다 낮은 삼각대를 사용한다면 구도를 방해하기도 한다. 약 210cm라면 장애물의 영향도 덜 받아 보다 광활한 구도 선택이 가능하다.
약 210cm 높이에서 바라보면 키가 큰 성인 남자도 풍경을 내려다보게 된다. 이 높이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은 아이레벨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졌다. 약 1.5층 높이이기 때문에 나만의 독특한 시선이 담긴 사진을 만들 수도 있다. 모든 촬영에 최대 높이로 촬영할 필요는 없다. 평소에는 2-3단만 사용하더라도 필요할 땐 언제든지 그보다 한참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구도로 나만의 독특한 사진을 남겨보자. 적어도 LS-324CL 롱 타입을 사용하는 동안은 높은 시선이 꼭 필요한 촬영에서 장비의 한계로 인해 촬영에 아쉬움이 남는 일은 없을 것이다.
SPECIFICATION
Leofoto Ranger LS-324CL Long Type
무게는 가볍지만 15kg이라는 지지하중을 실현하기 위해 10X 카본 재질을 사용한 점, 앵글 스톱을 활용해 총 4단으로 된 삼각대 다리를 자유자재로 전환한 뒤 원하는 각도로 촬영할 수 있는 점 등 기본적인 사양은 Ranger LS-324C 시리즈와 같다.
· 재질:10x 카본
· 최대 튜브 직경:32mm
· 단 수:4단
· 수납 길이:695mm
· 최소 높이:650mm
· 최대 높이:2,090mm
· 최대 지지 하중:15kg
· 무게:1.73kg
· 가격: 66만 6000원
PROFILE
오한솔 작가치과의사이자 사진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여행 사진 속에 도시의 색을 찾아 그려내고, 아름다웠던 기억을 프레임 속에 담는다. 2차원의 사진 평면 속에 ‘시간’을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인스타그램 : @hansol_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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