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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을 기울여 고른 이달의 제품
글・박지인
사진・김범무
CAMERA
RICOH GR IIIx Urban Edition Special Limited Kit
카메라를 드는 순간마다 특별하게
리코가 선보인 GR IIIx의 어반 에디션 모델을 보면서 기능적인 차이가 성패를 가르는 카메라에서도 디자인이 높은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 네온 불빛의 진득한 파란색을 떠올리게 하는 네이비 블루 링 캡, 부드러우면서도 손에 착 감기는 매트한 외관의 질감. 이들이 한데 어우러진 GR IIIx 어반 에디션은 대량 생산되는 공산품이 아닌 금속 공예품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특별한 기분을 건넨다.
여기에 한정 제작되는 GR IIIx 어반 에디션 스페셜 리미티드 키트는 천연 가죽 핸드 스트랩과 원하는 문구를 새길 수 있는 핫슈커버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메라를 드는 순간마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고급스러움과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요소를 즐기는 일. GR IIIx 어반 에디션 스페셜 리미티드 키트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이다.
• 159만 원
• 세기P&C
LENS
Canon RF-S 18-45mm F4.5-6.3 IS STM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번들 렌즈
삶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를 구매한 입문자들의 손에는 주로 표준 줌 범위를 지원하는 번들 렌즈가 쥐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입문자에게 가장 큰 자양분이 되는 건 두말할 것 없이 다양한 경험. 번들 렌즈는 광각부터 망원 영역 사이의 폭넓은 시야를 만날 수 있음은 물론 콤팩트한 크기로 가볍게 휴대하며 촬영 경험을 넓히는 데 더없이 안성맞춤이다. 캐논이 APS-C 크롭 센서 미러리스 EOS R7, EOS R10과 함께 선보인 RF-S 18-45mm F4.5-6.3 IS STM은 이러한 번들 렌즈의 정석이라고도 할 만하다.
35mm 환산 약 29-72mm 초점 거리로 일상의 다양한 순간을 포착하기 좋고 경통을 수납하는 구조를 통해 더욱 작은 크기로 휴대할 수 있다. 여기에 흔들림을 줄이는 IS 기능까지, 사진과 영상으로 순간을 기록하는 일과 친해지고 싶은 입문자들에게 좋은 파트너가 되어줄 렌즈다.
TRIPOD
여행자를 위한 가벼운 솔루션
GIMBAL
DJI RS 3 Combo크리에이터를 위한 원 핸드 짐벌의 재정의
DJI는 프로페셔널 영상 제작자들 뿐만 아니라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짐벌 라인업을 함께 구축하고 있다. 이 모델들은 플래그십 모델과 동등한 안정화 기술을 탑재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산업 및 시네마 분야 드론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DJI의 뛰어난 스테빌라이징 기술을 누릴 수 있는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새롭게 출시한 DJI RS 3 모델 역시 안정성과 편의성 양면 모두 업그레이드된 플래그십 RS 3 Pro 모델과 많은 특징을 공유한다.
전원을 켜고 끌 때마다 자동으로 축의 잠금 장치를 해제하는 자동화 축 잠금 장치로 기동성 있게 촬영에 임할 수 있고, 짐벌 모드 스위치가 탑재돼 촬영 중 짐벌의 팔로우 모드를 빠르게 전환 가능하다. 제품은 단품과 콤보 옵션으로 구성되며, 콤보 옵션을 선택하면 수동 렌즈 활용에 편리한 포커스 기어와 안전한 이동을 위한 브리프케이스가 함께 제공된다. 여기에 로닌 이미지 송신기까지 추가하면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완벽한 짐벌 구성을 완성할 수 있다.
• DJI RS 3 63만 3000원, DJI RS 3 Combo 82만 3000원
• DJI코리아
LIGHT
로케이션 촬영의 동반자
야외 촬영에서 작은 조명이 선호되는 이유는 단순히 휴대하기에 더 편리하다는 점에서 그치지 않는다. 불특정 다수를 마주할 수밖에 없는 로케이션 촬영에서 소형 플래시는 차지하는 면적이 적어 누군가의 동선을 방해하거나 위압감을 주는 요인이 비교적 적다. 또한 조명을 세팅하고 해체하는 과정이 빨라 짧은 시간동안 기동성 있는 촬영에도 유리하다. 여러 로케이션을 누비며 사용할 수 있는 콤팩트한 플래시를 찾고 있었다면 프로포토에서 출시한 A2를 확인해보자.
이 플래시는 F2.8 고정 조리개를 탑재한 표준 줌렌즈와 비견할 만한 작은 크기, 약 500g에 지나지 않는 가벼운 무게를 지녀 조명 휴대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시원 시원한 크기의 디스플레이, 버튼 3개로 조작할 수 있는 직관성 또한 앞서 언급한 기동성 있는 촬영에 큰 도움이 된다. 평소 눈여겨보고 있던 로케이션이 있다면 프로포토 A2로 그 현장에서 상상했던 장면을 만들어 보자.
ETC
Manfrotto TetherGear Laptop & Mouse Deck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아이디어
약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늘 반갑다. 테더링을 활용하는 상업 촬영 현장에서 노트북이나 모니터를 올려 놓는 테이블은 광고주에게 촬영한 결과물을 보이는 장소이자 포토그래퍼의 작업장이지만 노트북을 고정시키는 요소가 없어 불안한 상황을 연출하거나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작업에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언제까지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맨프로토가 선보이는 테더기어 시리즈 5종은 이러한 불편함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랩탑 데크 제품은 3/8” 나사산을 곳곳에 설치해 나사를 조이고 풀 수 있는 치즈 플레이트 구조로 설계되었다.
함께 제공되는 마운팅 고정 나사를 이용하면 노트북이 미끄러지거나 떨어지는 불상사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 또한 노트북 작업을 위한 공간을 희생하지 않고 테더기어 랩탑 데크의 전용으로 제작된 마우스 데크를 연결해 편리하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다. 작은 아이디어지만 효과는 시원시원하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