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상 모두에 특화된 미러리스 TOPIC 3

8월 4주차 테크 뉴스 : 후지필름, 소니, 엑서센드

코로나 이후 대부분 브랜드가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신제품 출시 소식을 알리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X SUMMIT으로 신제품을 발표 소식을 전하고 있는 후지필름이 올해 두 번째 X SUMMIT 개최를 알렸다. 후지필름은 지난 5월 31일에 X SUMMIT OMIYA 2022(관련 기사 보러 가기)를 통해 X 마운트의 새로운 투 톱 플래그십 체재를 발표하고 고속 촬영에 특화된 미러리스 X-H2S(DCM 리뷰)와 액세서리를 비롯한 XF18-120mmF4 LM PZ WR(DCM 리뷰)와 XF150-600mmF5.6-8 R LM OIS WR의 상세 스펙과 출시 일정을 알렸다. 오는 9월 8일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X SUMMIT NYC 2022에서는 지난 5월 출시를 예고한 고화소 특화 미러리스 X-H2와 2022년 새 X 마운트 렌즈들의 상세 스펙이 공개된다. 사진과 영상 모두에 집중하는 미러리스 신제품을 선보이는 여타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X-H2가 X-H2S의 6K 30P 촬영을 넘어서 8K 촬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루머 사이트에서는 GFX 시리즈에만 탑재된 픽셀 시프트 멀티샷 촬영 기능이 탑재될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편 5세대 X 디바이스가 탑재된 X-H2S와 X-H2가 플래그십으로 발표되면서 그간 플래그십의 한 축을 담당하던 X-T 시리즈에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지필름은 X SUMMIT 말미에 항상 다음 X SUMMIT 이슈 즉, 다음 신제품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이번 X SUMMIT NYC 2022에서는 후지필름이 향후 X-H 시리즈와 X-T 시리즈의 포지션을 어떻게 구분 지을지 그 방향성을 예고하지 않을까. 후지필름 X 마운트의 고화소 플래그십이 어떤 사양으로 출시될지, X-T 시리즈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면 9월 8일 후지필름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을 주목하자. 더불어 디지털카메라매거진에서는 국내 매체 최초로 X-H2 리뷰를 준비하고 있다. 9월 말 이후 발행되는 2022년 10월 호 종이 매거진에서 X-H2의 실력을 확인해보시길. 온라인 구독 서비스에는 10월 중 기사 전문이 업로드된다.

소니는 사진, 영상만을 위한 유튜브 채널 소니 알파 유니버스 채널을 오픈한 이후로 사진과 영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사진과 영상 모두에 특화된 미러리스 제품이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영상 제작자를 위한 콘텐츠뿐 아니라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글로벌 단편 영화 '소니 퓨처 필름메이커 어워드(Sony Future Filmmaker Awards, SFFA)' 역시 그 일환 중 하나. 소니가 후원하고 크레오(Creo)가 주관하는 이 어워드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전 세계 필름메이커의 독창적인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소니 퓨처 필름메이커 어워드는 오는 12월 13일 밤 9시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접수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 중 영화 감독 저스틴 체드윅(Justin Chadwick)을 비롯한 심사위원단이 6개 카테고리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총 30명의 필름메이커를 최종 후보로 선정한다. 최종 후보자 30명에게는 2023년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금 및 소니 디지털 이미징 기기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후 수상자들에게는 이틀간 소니 픽처스 임원진 및 해당 분야 전문가가 함께하는 워크숍 및 스크리닝, 패널 토론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필름메이커에게 필요한 광범위한 주제의 정보뿐 아니라 향후 커리어를 넓혀 나갈 수 있는 인사이트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분야 및 출품 정보는 상단 공식 홈페이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8K 영상 미러리스 시대에는 그에 맞는 부가 장비 구성에 대한 고민이 뒤따른다. 특히 영상 촬영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내려면 메모리 카드 선택이 중요하다.  CFexpress 메모리 카드는 플래그십 미러리스들의 영상 사양을 충족하는 최신의 메모리 포맷으로 영상 촬영에서는 필수적인 메모리 카드로 자리잡고 있다. 기술적인 면을 살펴보면 CFexpress 메모리 카드는 캐시가 없는 방식과 캐시가 있는 방식으로 나뉜다. 둘 모두 장단점이 있다. 엔젤버드 메모리 카드와 같은 캐시가 없는 방식의 경우 그만큼 열이 적게 발생한다. 또 장시간 촬영으로 카메라 전원이 갑자기 꺼지더라도 메모리 카드 내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는다. 다만 캐시가 없는 방식을 구현하려면 플래시 메모리 자체의 성능이 좋아야 한다.

샌디스크, 렉사, 소니, 엑서센드 등 대부분 브랜드가 캐시가 있는 방식을 택하는 이유다. 이 방식의 경우 펌웨어 기술력이 중요하다. 그 중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인 엑서센드는 해당 브랜드만의 독자적인 펌웨어 기술력으로 일관된 쓰기 속도를 보장하는 고성능 메모리 카드이면서도 가격 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엑서센드의 CFexpress 메모리 카드 중 Element 라인업은 니콘 Z 9의 최신 펌웨어가 지원하는 NRAW에 대응하며, Nitro 라인업의 경우 세계 최초로 CFexpress 메모리 카드 중 VPG400을 인증 받았다. 엑서센드 CFexpress 메모리 카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 공식수입원인 세미컴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