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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올인원 솔루션이 가능할까?대신 가드림 : 파나소닉 HC-X2, HC-X20 론칭 행사
에디터 · 김진빈
파나소닉이 지난 12월 15일(목) 서울 LES601성수에서 프로와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디지털 4K 캠코더 HC-X2와 HC-X20 출시를 기념해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LES601성수의 한 공간에는 참관객이 직접 HC-X2와 HC-X20을 운용해볼 수 있는 터치&트라이 존이 마련됐다. 모델을 촬영하는 각각의 화면이 커다란 모니터 화면에 실시간으로 송출돼 신제품의 장점을 직관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었다.
HC-X2와 HC-X20는 모두 4K 60P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캠코더로 고해상도와 저조도 밸런스가 뛰어난 유호 화소 수 1,503만 화소 1.0인치 센서를 탑재했다. 덕분에 스포츠 현장이나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때처럼 움직임이 다소 빠른 피사체를 생생하게 담아야 할 때도 명료하고 매끄러운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탑재된 렌즈는 두 신제품에서 지원하는 모든 모드에서 35mm 포맷 환산 광각 약 24.5mm에서 망원 약 490mm까지 폭넓은 초점 거리를 커버한다. 무려 광학 20배 줌이 가능한 것. 차 안처럼 협소한 공간에서 피사체와 거리를 둬야 할 때는 물론 인파가 많은 곳에서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당겨 담아야 할 때 화질의 손실 없이 생생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다.
시네마 캠코더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빠르게 장면 대응이 가능한 점이 아닐까. HC-X2와 HC-X20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줌 렌즈를 탑재해 상황에 따라 빠르게 앵글을 전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최적의 노출 표현을 돕는 내장 ND 필터를 4단계로 조정 가능하다. 시네마 캠코더답게 경통부에는 독립적인 3개의 수동 링이 있다. 이는 줌, 포커싱, 조리개를 직관적으로 조작하는 링으로 장면 대응력을 높인다. 또한 UHD 및 FHD 모드로 촬영 시 5축 하이브리드 OIS와 함께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작동한다. 두 제품 모두 캠코더이기 때문에 바디 위쪽으로 핸들이 탑재돼 있어 핸드헬드 촬영도 문제 없지만, 손떨림 보정 기능을 활용하면 로우 앵글이나 하이 앵글을 촬영하는 경우처럼 불안정한 조건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광학 20배 줌을 한 상태에서도 손떨림이 효과적으로 보정되는 수준.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AF 기능의 강화다. 터치&트라이 존에는 커다란 모니터로 촬영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했는데 줌 인, 아웃을 하는 상황에서도 모델의 눈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췄다. 피사체를 정확하게 인식할 뿐 아니라 초점과 노출을 적절하게 조절해줘 촬영 자체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다큐멘터리 촬영에서 주인공을 팔로 하거나 여러 명을 인터뷰할 때, 혹은 라이브 스트리밍 시 환경이 급변했을 때 유용하게 활용될 기능이다.
지금까지는 프로의 현장에서 HC-X2와 HC-X20를 사용할 때의 강점을 알아봤다. 그렇다면 파나소닉은 왜 이 디지털 캠코더를 프로와 하이 아마추어까지 커버하는 제품이라고 말했을까? 이제는 영상을 대형 프로덕션에서만 제작하지 않는다. 1인 혹은 소규모 프로덕션, 교회나 절 같은 종교 단체에서도 소규모 단위로 영상팀을 꾸려 영상 제작 현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만큼 하이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것.
실제로 소규모 단위의 영상 제작자가 가장 고민하는 지점이 영상 미러리스와 캠코더를 포함한 시네마 카메라 중 어떤 걸 사용해야 할 지다. 영상 미러리스의 경우 작고 콤팩트한 구성이 가능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마치 렌즈 교환식 시네마 카메라처럼 렌즈를 교환해가며 영상미를 추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다만 환경 변화에 따른 설정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유연성이 부족하고 촬영 지속 시간, 배터리 문제로 장시간 촬영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액세서리를 장착하려면 별도의 케이지를 장착해야 한다.
반면 HC-X2와 HC-X20 같은 디지털 캠코더는 렌즈 교환 없이도 고배율 줌과 AF를 활용해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고 ND 필터, 핸들, 조정링 등을 아예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 변화에 따른 별도의 설정 시간 없이도 바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그만큼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것. 무엇보다 긴 시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떠한 변수가 생겨도 일정한 비디오 품질을 제공하는 데 문제가 없다. 로케이션 촬영이 잦고 다큐멘터리, 인터뷰, 취재 현장처럼 즉각적인 상황 대응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고가의 시네마 카메라나 유연성이 부족한 영상 미러리스보다는 디지털 캠코더가 훨씬 이점이 많은 것. 게다가 최근 고사양 영상 미러리스의 가격이 급등하는 데 반해 추가 구매가 필요하지 않은 올인원 시스템인 HC-X2와 HC-X20는 각각 439만 원, 369만 원으로 합리적인 수준이다. 두 제품에 대한 자세한 스펙과 사양이 궁금하다면 12월 말에 출시되는 디지털카메라매거진 2023년 1월 호와 1월 중 온라인 구독 서비스에 업로드될 프리뷰 기사를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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