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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먼슬리 초이스
DCM이 심혈을 기울여 고른 이달의 제품은?
  • 최고관리자
  • 2023-02-03
  •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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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을 기울여 고른 이달의 제품 

글・박지인
사진・김범무




CAMERA 


 

아날로그 본연의 기계미

Nikon Z fc Black 

필름 카메라 FM2를 닮은 클래식한 디자인을 채용한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 Z fc. 과거의 향수를 담고 있는 이 카메라는 아날로그 시절의 문화와 감성을 선호하지만 실제 필름 카메라의 운용은 부담스러워 하는 디지털 세대 카메라 유저들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큰 인기에 힘입어 니콘은 실버 색상만 출시되어 있던 Z fc에 검은색을 입힌 블랙 컬러 모델을 선보였다. 블랙 컬러 모델은 약 2088만 화소 DX 포맷 이미지 센서나 11매 연속 촬영 등 기능면에서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지만 브랜드와 제품 로고, 기타 조작계를 제외한 모든 면이 칠흑 같은 검정인 점이 다르다. 실버와 블랙 모두를 경험해 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실버 모델은 캐주얼하고 우아한 패션 아이템 같은 느낌. 반면 블랙은 차갑고 시크해서 아날로그 본연의 기계적인 분위기를 뿜어낸다. 마치 말끔한 정장처럼 진지한 느낌도 있다. 사진에 대해 보다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싶다면 Z fc 블랙 색상을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


• 118만 원

• 니콘이미징코리아





CAMERA 


필름 사진의 정서가 궁금하다면

HARMAN HP5 PLUS 

얼마 전 필름 카메라를 중고 시장에 떠나 보냈다. 필름 값은 비싸고, 내가 원했던 필름 사진만의 특별한 감성은 좋은 기계에서 비롯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날로그 사진 생활이 궁금한 이들에게, 추구하는 재미가 아름다운 카메라 디자인과 다이얼을 돌려 조작하는 감각에 있지 않다면 한 번쯤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보길 권한다. 사진을 기다리는 시간의 설렘은 충분히 경험할 수 있으니까. HARMAN HP5 PLUS는 고운 입자감을 자랑하는 일포드의 ISO 400 흑백 필름을 사용하는 일회용 카메라다. 실내와 실외 환경 모두에 적합하고 특별한 날의 추억을 담기에도 아쉽지 않은 이미지 퀄리티를 보여준다. 저조도 상황을 고려해 내장 플래시도 탑재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다. 아니, 2023년 현 시점의 필름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한다. 최근 HARMAN HP5 PLUS는 디자인의 리뉴얼을 진행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기존 대비 콤팩트한 사이즈와 더불어 제품의 초록색을 강조하는 세련된 외관을 보여준다.


• 2만 3000원

• 세기P&C





LENS 


 

인물 사진 촬영을 위한 새로운 답안

Canon RF135mm F1.8 L IS USM 

캐논이 인물 사진 촬영 부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135mm 중망원 영역에 RF 마운트 렌즈 RF135mm F1.8 L IS USM을 선보였다. EF135mm F2 L USM 대비 진화 범위를 말하자면 ‘모든 영역’. 표현력은 물론 해상력, 각종 편의 기능 등 전반에 걸친 업그레이드로 캐논 카메라 유저들의 기변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먼저 F1.8의 더 밝은 개방 조리개를 탑재해 원근감을 살리는 배경 흐림에 유리해졌다. 최단 촬영 거리 또한 0.7m로 20cm 가량 줄어들어 클로즈업과 보케 표현에서 이점을 가진다. 135mm 중망원 초점 거리 단초점 렌즈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IS 기능도 탑재돼 바디와의 통합 제어로 최대 8스톱의 손떨림 보정을 실현한다. 이는 핸드헬드로 저속셔터를 활용한 표현까지 고려해 볼 수 있는 수준. 그 밖에 UD 렌즈 3매를 포함한 새로운 광학 구성과 ASC 코팅 적용 등 최신 렌즈다운 성능을 뽐낸다. 극적인 배경 흐림과 보케 표현이 중요한 인물 촬영에서 여러모로 EF135mm F2 L USM의 성능을 능가하는 멋진 실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299만 9000원

• 캐논코리아주식회사





LENS 


 

APS-C 미러리스를 위한 단초점 렌즈 시리즈

SIGMA 16mm / 30mm / 56mm F1.4 DC DN–Contemporary 

풀프레임 센서를 가진 카메라에 비해 APS-C 사이즈 센서를 채택한 카메라는 얕은 심도를 경험하기 어렵다. 이러한 APS-C 유저들의 니즈를 파악한 시그마는 DC DN–Contemporary 라인업에 F1.4의 밝은 개방 조리개를 갖춘 단초점 렌즈 시리즈를 캐논 M 마운트, 소니 E 마운트, 파나소닉 L 마운트 등 다양한 마운트로 선보였다. 각각 광각, 표준, 망원 화각을 가진 세 렌즈는 기본적으로 작고 가벼운 크기를 가지고 있다. 가장 무거운 16mm 광각 영역 렌즈가 400g대이고 다른 30mm 표준 영역 렌즈와 56mm 망원 영역 렌즈는 300g을 넘지 않는다. 즉 뛰어난 휴대성을 가진 APS-C 바디의 휴대성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 크기 또한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수준으로 마무리되어 일상에서 활용하기 부담이 없다. 다양한 심도 표현을 누릴 수 있는 데일리 렌즈 시스템을 찾고 있었다면 시그마 DC DN–Contemporary 라인업의 세 렌즈가 좋은 답안이 되어 줄 것이다.


• 16mm 56만 원, 30mm 48만 9000원, 56mm 58만 5000원

• 세기P&C





FLASH 


 

레트로 감성의 완성

GODOX Lux Senior 

디자인이 물성의 호감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고독스의 Lux Senior를 보며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조명을 활용하는 사진 워크플로에 전혀 관심 없던 친구도 “예쁘다”며 한참을 눈을 떼지 못했으니 이 정도면 성공적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Lux Senior는 레트로 감성이 주목받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60년대 사진가들이 즐겨 쓰던 원형 리플렉터 일체형 디자인을 채용한 플래시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레트로 스타일의 사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능만을 탑재하고 있는데 자동 및 수동 모드 전환 다이얼과 광량 조절 다이얼을 제외한 대부분의 현대적인 기능들은 찾아볼 수 없다. 다만 다른 플래시와 함께 발광하는 광동조 기능을 탑재해 제2의 조명과 함께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이 제품을 선택하는 이라면 레트로한 직광만을 이용하는 걸 선호하지 않을까. 사진을 즐기는 모든 순간 레트로 감성을 즐기고 싶은 애호가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 17만 9000원

• 가우포토





BAG 


 

사진을 일상에 들이는 경험

KIND OF SUMMER FLORESTA tote bag 

소개에 앞서 이렇게 묻고 싶다. 물건을 고를 때 어떤 생각을 하는가? 나는 제품의 효용을 우선시할 때가 있고, 이 물건을 질리지 않고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을것인가를 떠올려 보기도 한다. 즉 물건으로서의 내구성과 효용뿐만 아니라 감성적 내구성과 효용을 함께 고려한다는 뜻이다. 이번 호에서는 사진을 즐기는 디지털카메라매거진 독자들의 감성적 내구성과 효용을 충족시켜 줄 물건으로 KIND OF SUMMER의 토트백을 추천한다. KIND OF SUMMER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을 탐구하며 여러 굿즈를 제작하는 브랜드. 토트백의 식물 사진은 KIND OF SUMMER를 운영하고 있는 사진가 황선하가 직접 촬영한 이미지다. 숲 속의 풀내음이 느껴지는 듯한 선명한 신록이 눈을 즐겁게 한다. 사진가의 시선을 물성으로 만지는 특별함도 매력적이다. 이 가방을 통해 사진이라는 예술을 일상에 들이는 경험을 해 보길 권한다.


• 3만 8000원

• KIND OF SUMMER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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