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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들은 어떤 장비를 사용할까?
탐나는 크리에이터 6인이 사용하는 장비와 그 장비를 선택한 이유는?
  • 최고관리자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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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들은 어떤 장비를 사용할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서, 또는 업로드하지 않더라도 브이로그를 촬영해 보고 싶어서 카메라를 찾아본 적이 있나? 브랜드와 가격까지 천차만별.. 그래서 도대체 무슨 카메라를 사야 하는 걸까? 그럴 때면 내가 원하는 영상을 비슷하게 촬영하는 크리에이터를 따라 카메라를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떠오른다.

DCM에서는 특정 분야를 다루고 있는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영상으로 표현하고 싶어 하는 게 무엇인지를 인터뷰하는 '탐나는 크리에이터' 기사를 매달 진행하고 있다. 영상을 찍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영상에 어떤 내용을 담으려고 하는지, 그러한 내용을 담기 위해 어떤 식으로 촬영을 진행하며, 어떤 장면을 담으려고 하는지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중 장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탐나는 크리에이터 6인이 사용하는 장비를 정리했다. 크리에이터 6인은 어떤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장비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3분만 투자하면 그 해답을 알 수 있다.




 

반려동물 크리에이터 'SIMI TV'


크리에이터 SIMI TV는 반려동물인 햄스터를 촬영한다. 단순히 햄스터가 지내는 일상을 업로드 하는 게 아니다. SIMI TV는 햄스터를 위해 디테일한 작은 세상을 만든다. 그 세상 속에서 햄스터는 목욕탕도 가고, 회전 초밥집도 갈 수 있다. SIMI TV가 수작업으로 제작한 작은 세상, 그리고 그 안을 돌아다니는 더 작은 햄스터를 담기 위해 SIMI TV는 디지털카메라 3대를 이용한다.





 

빠르게 돌아다니는 피사체를 잡아라!


재빠르게 돌아다니는 햄스터를 카메라에 잡기 위해서는 여러 각도로 동시에 촬영하는게 포인트다. 이를 위해 미러리스 2대는 고정으로 두며, 캠코더 1대를 들고 햄스터를 따라가며 촬영한다. SIMI TV가 사용하는 제품은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파나소닉 루믹스 DMC-G7(상세 페이지)햄스터의 움직임을 전부 담기 위해 루믹스 DMC-G7 1대는 표준줌렌즈를 장착해 전체적인 화면을 잡는데 사용한다. 다른 1대로는 망원렌즈 LUMIX G VARIO HD 14-140mm F4-5.8 ASPH MEGA OIS를 장착해 촬영의 핵심이 되는 공간을 확대컷으로 촬영하도록 고정시킨다.


햄스터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촬영할 때는 소니 캠코더 FDRAX700(상세 페이지)을 삼각대에 거치한 후 사용한다. FDRAX700은 조작성이 편리하고, 빠른 AF 반응으로 햄스터를 안정적으로 카메라에 담기 좋다. 캠코더에는 노이즈를 차단하는 마이크 ECM-CG60(상세 페이지)를 달아 깨끗하고 선명한 소리를 녹음한다.


탐나는 크리에이터 'SIMI TV'가 햄스터를 위해 만드는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스톱모션 크리에이터 'Clicker'

 

Clicker는 사진 한 장 한 장을 이어 영상을 만드는 스톱모션 크리에이터다. 그는 단순히 사진을 엮어 영상을 만드는 게 아닌, 스토리를 강조하기 위해 영상의 배경을 모두 그리거나, 레고로 비빔밥을 만들기도 하고, 통나무를 자르고 모자를 찢어 샌드위치를 만든다. Clicker가 만드는 상상의 세계 속으로 Clicker는 직접 들어간다. 손만 등장하기도 하고, 몸이 등장하기도 한다. Clicker는 어떻게 영상 속, 아니 사진 수백, 수천 장의 사진 속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





  

스톱모션 프로그램과 호환되는 카메라를 찾다


한 영상에 보통 1500장~2500장 정도의 사진이 들어간다는 스톱모션 영상. 그는 스톱모션 촬영 전용 프로그램인 '드래곤 프레임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리뷰 화면을 보며 촬영을 진행한다. 손만 등장할 때는 발로 셔터를 눌러 사진을 촬영하기도 하지만, 흔들림이 심할 경우나 몸이 등장하는 경우는 지인이 촬영을 해준다. 드래곤 프레임 프로그램은 프리뷰 외에도 스톱모션에 활용되는 다양한 기능이 있어 필수로 사용 중이라고.


카메라를 결정하게 된 이유도 이 프로그램에 있다. 드래곤 프레임 프로그램은 특정 카메라와 호환되기 때문에 그중에서 카메라를 고르다 캐논 EOS 650D 번들킷을 선택했다. 조명으로 촬영 환경을 만들어준 뒤 M모드를 활용해 조리개, 셔터 속도, ISO를 조절하면 촬영상의 한계는 없다고 한다.


탐나는 크리에이터 'Clicker'가 만드는 스톱모션 영상의 자세한 촬영기가 궁금하다면?




 

손 글씨 크리에이터 'ASMR펜크래프트' 

사각사각 마음이 차분해지는 소리와 함께 정갈한 글씨체가 주는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펜크래프트. 그는 마음에 드는 노트를 찾다가 문구점을 차릴 정도 문구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처음에는 손 글씨를 혼자 연습하는 게 지겨워서 시작한 유튜브였지만 여러 제품을 사용하며 영상을 촬영해보니 지금은 영상에서 잘 표현되는 볼펜 종류와 잉크 색을 알 정도라고. 그는 촬영을 위해 조명을 선택하고, 그 조명에 어울리는 글귀와 글씨체, 펜과 노트를 고른다. 같은 구도로 촬영된 영상이지만 영상마다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이유다. 그는 이렇게 고른 글씨를 영상으로 어떻게 담고 있을까? 




제품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다

펜크래프트 가격과 작은 크기 대비 영상 촬영 성능이 좋은 파나소닉 루믹스 DMC-G7으로 영상 촬영을 시작해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다. 루믹스 DMC-G7은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지만 대부분 삼각대를 사용해 촬영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다고. 또한 소리를 더 깔끔하게 녹음하기 위해 펜에 소니 핀 마이크 UWP-D11를 테이프로 부착해 사용한다. 지향성 핀 마이크가 잡음이 가장 덜 들어가고 글씨 소리를 명료하게 수음하기 때문이다. 


탐나는 크리에이터 'ASMR펜크래프트'가 주로 사용하는 문구는 무엇일까?  




 

반려동물 브이로그 크리에이터 'KiSH'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일상을 맑고 경쾌하게 담아내는 KiSH. 그는 반려동물로부터 오는 행복한 순간을 구독자도 함께 느끼길 바라며 1인칭 시점으로 촬영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그런걸까? 영상에서 반려동물을 향한 다정한 시선이 느껴진다. 깔끔한 톤을 가진 특유의 색감 덕에 마치 정적인 단편 가족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특유의 시선과 색감으로 영상을 담기 위해 그는 어떤 장비를 사용할까?




불편함을 감수하게 만드는 라이카의 색감

KiSH는 영상의 색감을 위해 Leica SL2(상세 페이지)를 들었다. Leica SL2는 전에 사용했던 소니의 보급형 미러리스보다 AF 성능이 떨어지는 편이라, 초점을 잘 잡고 시작해도 피사체가 움직이면 놓칠 때가 많다. 그래서 반자동을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피사체의 움직임에 맞춰 액정을 부지런히 터치해주며 따라가는 형태로 촬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Leica SL2가 만들어내는 투명한 느낌의 색감과 깔끔한 영상 톤을 놓칠 수 없었다. 인물의 피부 표현, 해상도 등 여러 면에서 타 기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만족감을 주는 Leica SL2. 여기에 다양한 초점 거리를 커버하는 줌렌즈 APO-VARIOELMARIT-SL 24-90mm f/2.8-4 APSH.(상세 페이지)를 기본으로 마운트해 사용한다. 상황에 따라 피사계심도가 얕은 영상을 만들고 싶을 때는 50mm F1.4를, 광각으로 넓은 그림을 담고 싶을 때는 14-24mm F2.8을 이용한다.


탐나는 크리에이터 'KiSH'가 그의 시선과 화면을 감성적으로 담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일러스트 크리에이터 '완두WANDOO' 

그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일러스트 입문자들을 위해 아이패드를 이용해 일러스트 그리는 방법을 담은 영상을 제작 중인 완두WANDOO. 그는 좋은 장비로 찍은 높은 퀄리티의 영상보다는 일러스트 자체와 구독자와의 소통을 콘텐츠의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카메라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일러스트 그리는 모습을 스탠드에 아이폰을 고정시켜 촬영하거나, 아이패드에 내장되어 있는 프로크리에이트 앱을 이용해 타임랩스로 일러스트가 그려지는 것만 보여주기도 한다.


일러스트를 그리는 영상의 메인 부분 외에도 완두WANDOO만의 색을 담으려고 노력한 부분은 인트로와 아웃트로다. 사람들은 썸네일 외에도 시선을 끄는 인트로에 이끌려 영상을 보기 때문에 완두WANDOO는 인트로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 그가 인트로와 아웃트로의 퀄리티 높이기 위해 선택한 카메라는 무엇일까?



 

감성적인 보케 표현을 위한 카메라

완두WANDOO는 인트로와 아웃트로에서 아웃포커싱이 예쁘게 표현되길 원했다. 그래서 소니 미러리스 A5100(상세 페이지)에 보케가 부드럽게 표현되는 E 35mm F1.8 OSS(상세 페이지)를 선택했다. 그는 비싸고 좋은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색과 기획력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핸드폰만 들고도 콘텐츠를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탐나는 크리에이터 '완두WANDOO'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캠핑 크리에이터 '명지캠퍼' 

크리어에터 명지캠퍼는 캠핑에서 보내는 시간을 특유의 따듯한 영상으로 담아낸다. 자연 속 캠핑장에 도착해 쉬거나 잠들 곳을 마련하고, 먹을 것을 준비하고 밥을 먹는 담백한 캠퍼의 하루 일과가 바쁜 시간 속에 빠른 속도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휴식으로 다가온다.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에서 즐기면서, 하루 동안 일어나는 수많은 장면 속에서도 자신이 느낀 감정과 시선을 담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그런 아름다운 자연과 자신의 시선을 감성적으로 담기 위해 어떤 장비를 선택했을까?




장비가 많은 캠퍼에게 필요한 카메라는?

처음엔 액션캠을 이용해 촬영하던 그는 조금 더 완성도 높은 영상을 위해 소니 A6400(DCM 리뷰)을 선택했다. 많은 장비를 챙겨야 하는 캠핑 특성상 무게나 사이즈 면에서 부담 없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는 먹먹한 감성을 건들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 싶어 보케 연출을 신경 쓰는 편이기 때문에 밝은 최대 개방 조리개를 가진 단초점렌즈 FE 35mm F1.8(상세 페이지)를 마운트해 사용한다. 소니 A6400이 가진 슬로 모션 기능으로 시간의 흐름을 일부러 느리게 보여주며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탐나는 크리에이터 '명지캠퍼'가 알려주는 나홀로 캠핑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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