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의 영업 비밀
- 보정 편 - 

같은 사진도 보정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보정은 사진 활동의 중요한 것 중 한 가지다. 보정 프로그램이 익숙한 사람에게는 사진 보정이 쉽게 다가올 수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사진 보정은 시작부터가 어렵게 느껴진다. 루미나르 4와 루미나르 AI는 이러한 사진 보정 입문자에게 보정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수많은 메뉴와 도구를 익히고 수십 개의 레이어와 마스킹, 브러시를 사용해야 하는 기존 편집 프로그램과 달리 루미나르는 AI가 보정 방향을 먼저 제시하거나 스스로 편집해주는 툴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복잡한 과정 없이 빠르고 쉽게 원하는 이미지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루미나르 4는 루미나르 AI에 비해 사진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 더 디테일한 이미지를 보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이후 출시된 루미나르 AI는 모든 분야에서 이미지를 쉽고 빠르게 편집해 완벽한 결과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발전한 AI 크리에이티브 도구와 템플릿에 중점을 뒀다. 인물 사진 보정 시에는 바디, 눈동자, 얼굴, 피부 등 구역을 나눠 AI 보정을 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노출과 색상을 맞춰주는 액센트와 배경 흐림을 조절하는 보케 기능도 추가됐다.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도구를 선택하고 수치를 조절하는 일만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AI 보정 프로그램 루미나르 4와 루미나르 AI는 사진을 어떻게 변화시켜줄까? 

루미나르 4를 이용한 방법

상상 속에 있던 풍경을 사진에 담는다

중국 난닝. 거센 소나기가 쏟아지기 직전에 사진을 촬영했다. 날씨가 흐렸기 때문에 풍경 전체에 빛이 전혀 닿지 못한 사진을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상상 속 난닝의 풍경을 루미나르 4로 만들었다. 당시 날이 맑아 노을이 졌다면 산 뒤편에 걸친 노을이 넓게 퍼졌을 것이다. 그 햇살을 머금은 초록빛 나무들은 주황색도 초록색도 아닌 오묘한 색을 띠게 될 것이다. 폭포로 인해 뿌옇게 일어난 물안개 사이사이까지 스민 노을, 아마 그날의 일몰은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인물과 배경이 조화를 이룬 사진은 보정 방향을 잡기가 까다롭다. 루미나르 AI는 인물과 배경의 밸런스를 고려해 AI가 인물과 풍경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출지를 결정하고 전체 노출과 색감을 적절하게 보정할 수 있는 템플릿을 추천해준다. 루미나르 AI가 추천해준 여러 템플릿 중 하나를 선택했다. 선택한 템플릿은 복고풍 분위기를 가진 사진에 필름 그레인과 분할 색조, 짙은 암부 표현을 더해 깊이가 풍부하면서도 평온한 느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템플릿이었다. 템플릿이 적용된 사진을 디테일하게 조금 더 보정해 작업을 마쳤다.

초현실적이지만 비현실적이지 않게! 

위 사진과 마찬가지로 루미나르 AI가 추천한 템플릿을 적용했다. 원본 이미지는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대비가 뚜렷하지 않아 다소 밋밋하게 보였다. 루미나르 AI가 추천해준 템플릿은 노출이 부족하지 않은 풍경 사진에서 다이내믹 레인지를 확장하고 대비와 선명도를 높이는 데 탁월했다. 이와 같은 HDR(High Dynamic Range) 보정은 드라마틱한 풍경 사진을 연출하지만 과하게 편집할 경우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루미나르 AI의 경우 이미지를 이루는 세밀한 요소들은 사진가가 눈으로 보고 카메라로 담은 장면 즉, 현실을 기반으로 하지만 전체 표현은 사진가의 기억에 남아 있는 인상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초현실주의적 표현에 집중한다. 상상의 세계에 가깝지만 과하지 않은 터치로 현실에 있을 법한 느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이 루미나르 AI의 핵심이다.

▶ 두 사진의 자세한 보정법이 궁금하다면? 

부드럽게 배경에 스며드는 합성

필리핀 여행 중 보라카이 블라복 비치 일몰이 아름답다는 말에 서둘러 카메라를 준비했다. 마침 그곳에 사는 몇몇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모습을 일몰과 함께 담고 싶었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그날은 아름다운 일몰을 만날 수 없었다. 아쉽지만 블라복 비치에서 아이들의 순박한 모습만을 담고 돌아왔다. 루미나르 AI를 통해 그때 만나지 못한 일몰을 구현하고 싶었다. 루미나르 AI가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템플릿을 적용한 뒤, 클릭 한 번으로 태양을 만들어줬다. 세부 조정으로 선명했던 하늘을 아웃포커스해 흐리게 표현해준 뒤 태양광의 양, 빛의 온기를 조절했다.

나만의 템플릿을 만들다

보라카이 해변의 건설 폐기물 주변에서 놀고 있는 소년을 만났다. 때 묻지 않은 소년의 순박함을 담고 싶었기에 소년처럼 물 속에 몸을 담갔다. 폐기물 동굴에 소년과 같이 엎드려 소년의 표정을 담았는데 그 눈빛이 오묘했다. 그때 마주했던 표정과 눈빛, 당시 느꼈던 분위기를 표현하려면 소년의 눈동자를 더욱 부각해야 했고 동굴의 느낌도 더욱 강조하고 싶었다.

루미나르 AI는 인물을 포함한 배경의 전반적인 컬러 톤을 고려해서 아날로그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더해 오래된 필름 느낌을 주는 템플릿을 제시했다. 템플릿을 적용한 뒤 강도를 조절했다. AI가 권해주는 황금 비율과 구도로 사진을 잘라주고, 오랜 물놀이에 붉게 충혈된 아이의 눈을 집중적으로 보정했다. 사이드 바를 조절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느낌으로 사진 보정을 완성할 수 있었다.

보정을 거친 템플릿이 마음에 든다면 편집 후의 결과값을 나만의 템플릿으로 저장할 수 있다. 템플릿에 이름을 지정해 줄 수도 있으며 이후 비슷한 느낌을 가진 이미지를 편집할 때 나의 템플릿을 불러와 사용해보자.

▶ 두 사진의 자세한 보정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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